최근 고거전의 고려의 양아치외교스타일이 화제다. 고려의 양아치외교는 몽골에게도 시전했었다.
사실상 우리가 아는 몽골제국의 영토를 완성시켰으며 몽골제국의 전성기를 이끈 쿠빌라이칸은
왕자시절 남송을 정벌하다 갑자기 대칸이죽고나서 왕위계승내전을 치루게 생겼었다.
왕자 시절 쿠빌라이 : 아씨... 송나라 정벌도 다 못끝냈는데 대칸께서 돌아가셔서 왕위승계에 후달리는데 ... 아...
쿠릴타이(칸 승계회의) 에 일단 가야겠다..
태자시절 원종 : 우리 고려는 전하께 항복을하러 왔습니다.!!
쿠빌라이칸 : 오!! 그 당태종도 굴복시키지 못한 고려가 내게 항복했다!! 이는 하늘의뜻이다!!
고려는 앞으로 국체를 보존하고 풍습을 고치지 않아도 된다(세조구제. 불개토풍)
그런데 고려는 이걸 철저하게 악용했다.
다루가치설치할꺼다, 식량보내라
아 ㅋㅋ 국체보존하게 해준다면서요 뭐임?? 약속 뒤집는거임???
... 군사지원해라
아 자꾸 ㅡㅡ 안건든다면서요!!!
고려가 자꾸 불개토풍으로 반박하고나오자 고려를컨트롤하고싶었던 쿠빌라이는
자기딸(제국대장공주)과 원종의 아들을 결혼시킨다(충렬왕) ,
그래서 고려는 부마국으로서 대칸의승계 를 결정짓는 쿠릴타이의 투표권을 얻게되었고
충렬왕의 아들인 충선왕은 쿠빌라이칸의 외손자이자 쿠빌라이 사후
몽골의 대칸과 고려의 왕은 고종사촌지간이 되었다.
충선왕 : 아 ㅋㅋ 차기 쿠릴타이에서 어떻게될지 안떨림?? 잘합시다.
원 성종 : ㄷㄷㄷ
쿠빌라이칸의 외손자이며 한나라를 이끌고 있는 혈연적정통성과 국가의 군주인
충선왕을 원성종에게는 굉장한 정치적 위협으로 다가왔다고한다.
쿠빌라이칸의 불개토풍+쿠릴타이 투표권으로 그야말로 양아치외교를 거침없이 시전했다.

대충 매국노 아이콘 : 저언하~~ 고려는 국가를 버리고 원나라의 하나의 성으로 들어가야합니다
와 같은 매국노들이 소위 입성책동을 벌이기도했는데 그때마다
??? 감히 원 세조 께서 약속하신불개토풍을 무시하겠다???
라는 무적의 방패를꺼내들어 고려는 국가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마냥 긍정적인 용도로만 사용되진 않았다.
대충 몽골 사신 : 어유 이 고려 야만인들아 제발 근친좀 하지말고 ㅡㅡ, 그리고 일천즉천이 뭐냐 노비로 제테크하냐???
아빠가 양민이면 엄마가 노비여도 당연히 양인이지 ㅡㅡ 이 잔인한새끼들 당장 법바꿔라 ;;;
아 .. 세조전하께서 우리 풍습 안고쳐도 된다고 했는데???
상략… 원나라의 활리길사(闊里吉思)가 행성평장(行省平章)이 되었을 때에 모든 노비는 부모 중 한 사람이 양인이면 양민(良民)이 되는 것을 청허(聽許) 받으려 하니, 저지하는 재상이 없었다. 그런데 김지숙(金之淑)이 말하기를 “세조께서 일찍이 첩첩올(帖帖兀)을 보내 우리나라를 관리할 때에, 조석기(趙石奇)라는 자가 양천을 판정하여 줄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첩첩올이 상국의 법을 적용하고자 하니, 세조께서 본국의 구속(舊俗)을 좇으라고 조서를 내리셨습니다. 이 전례가 갖추어져 있으니 바꿀 수 없습니다." 하였더니, 활리길사가 감히 다시 말하지못하였다.
《고려사절요》
세조구제+쿠릴타이 투표권으로 무려 항복하기 이전 40년 동안 원나라한테 개겼음에도 고려는 원나라가 망할때까지 국가를 계속 유지할수 있었다.
사실상 몽골이 점령한 국가중 유일하게 몽골이 망할때까지 국가를 유지한 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