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쉽게쉽게 생각한다고 한건데 그것마저도 너무 꼬아서 생각했던 것 같음.
액체 안의 여인이 말쿠트인지 유메인지
마지막에 총학생회장의 자리에 앉은 인물이 전 학생회장인지 뭐인지
밑도 끝도 없는 추측보다 더 확실한건
1. 선생은 반드시 쿠로코를 구원하려 할 것이며
2. 그 실마리를 알고 있는 쿠즈노하를 만나러 백귀야행으로 향한다.
이건 확정된 사실임.
때문에 선생이란 캐릭터가 보인 캐릭터성에 이입해서 생각해보면
그 어떤 불가능한 일이라 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프선생이 단 한 명의 학생을 위해 세계를 넘어 현세에 간섭했듯이
이번엔 이 쪽 세계의 선생이 '역으로' 프선생의 세계선으로 간섭을 하게된 결과가 되지 않았을까 추측해 봄.
즉, 단순하게 1부에서 프선생의 행동으로 이 쪽 세계의 선생이 구원 받았듯이
2부에서는 그 반대로 선생의 행동으로 저 쪽 세계의 프선생이 구원 받는 전개로 이어지지 않을까나.
물론 저런 전개가 될려면 몇 가지 의문이 남긴 하는데 가장 큰 것만 따지자면
이 두 컷의 의미가 아닐가 함.
일단 호시노가 1학년 모습일 때에는 본 편의 선생은 키보토스에 존재하지 않았음.
그리고 샬레가 폭파되는 장면으로 보이는 아래의 컷은 쿠로코의 과거편에 언급된 그 샬레 폭파테러사건으로 보이는데
알다시피 시로코의 입학은 호시노가 2학년이고 겨울일 때의 시점이므로 시기상으로 맞지 않음.
또한 동일 존재가 동시에 같은 공간에 존재하면 뭐가 이상하게 꼬인다 어쩌구 이야기는 1부 최종장에 언급되었던 설정이기에
그것도 어떻게 풀릴 지가 의문임. 본편 최종편의 레이드는 나람신의 옥좌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예외적으로 가능했음.
즉, 그 설정을 뒤집지 않는 한 같은 시공 안에서 프선생과 선생은 둘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는데 이걸 어떻게 푸느냐가 미지수.
아니면 본편에서 메타적인 시로코의 발언처럼 여기는 두 명의 시로코가 존재해도 괜찮은 세계. 발언처럼
사실 한계 따위는 상식선에서 빌런들이나 지식인들이 멋대로 정한 것에 불과하며, 선생에게는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
아니면 저 두 컷 모두 회상신의 일부일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는데 ... 이래저래 망상해봐야 소용 없는 일이니...
자세한 건 11월 9일. 어떤 이야기가 풀릴지 그저 기다릴 수밖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