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블루아카) 나도 기갱 걍 포기했음.

[가카]

3일 전에 저걸로 2494.9 찍은 이후로 

한번 2500 도전해보겠다고 유즈-카즈사-마키-아카네 // 히마리-아코 덱으로

내리 3일을 도전했는데 시-발 유즈 진짜 안정치와 크리확률이 너무 노답이더라.

조건 자체가 일단 첫 1스와 ex에서 안정치 최대치의 크리가 터져서 비나 피를 32줄까지 까야하는데

제아무리 시도해도 내 선에는 34줄 정도가 한계였음. 이건 자주 뜨더라.

그래서 3일 내내 45분까지 도전하다가

나머지 15분은 대충 후다닥 정리하고 소탕 돌리고 걍 끝냈음. 어차피 플티는 정해진거니까.

지금 시점에서 생각해 보면 아마도 유즈사 덱을 성공한 2500점대 유저들은 이 경우일거라 생각함.

1. 진짜 운이 조오오오온나게 좋았거나.

2. 유즈 인연도가 40~50 이상이거나.

아마 2번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함. 그렇게 생각하면 안정치에서 다소 고점보다 못하게 찍어도 기회가 몇 번 찾아오거든.

정말 이번에 크게 느낀건데 사소해 보일지도 모르는 사소한 차이에서 찾아오는 '기회의 빈도' 이거 진짜 무시 못함.

딱 컷이 되는 사람에게는 기회는 언제 한 번 찾아올지 모르는 운빨이지만

그 컷을 넘어가는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기회가 자주 찾아옴.

늘 상위권을 유지하는 사람은 뭐. 그런거겠지.

[Esper Q.LEE]

변별력이 워낙 떨어지니까 평소같으면 신경도 안쓸 부분을 신경쓰게 하고 있음 ㅋㅋㅋㅋㅋㅋ

[가카]

뭐 솔직히 하루 45분이 아니라 3시간을 도전했으면 어쩌다 한 번 얻어 걸렸을 지도 모르지.
거기까지 하는 사람이 진짜 블악귀임. 난 아니고 ㅋㅋㅋ

[가카]

위 대댓에도 적었지만 '기회의 빈도'만큼 중요한 게 또 '주사위 굴리는 회수'임
난 하루 1시간 미만으로 도전했지만
하루 3시간 풀로 땡긴 사람에게는 몇 번 기회가 찾아왔을 지는 또 모를 일이지.

거기까지 해야 진정한 '블아귀'가 아닐까?

[보스맨]

기갱같은 거 보다 플래만 따면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해방되는 나같은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야

[가카]

2500을 포기하고 같은 덱 내에서 최고점을 뽑는 도전이라면 아마 성공했을테지 ㅋㅋㅋ
그건 좀 아쉽네.

[앗야베]

할배들이 히마리 전2 무리해서 찍을 필요 없댔는데 비나가 너무 변별력이 없어서 히마리 3성이냐 전2냐 차이만으로 택틱에서 요구하는 첫 딜타임 딜컷을 넘냐 마냐가 차이나더라
3성히마리로 이오리 택틱 하니까 진짜 머리털 빠지겠던데..

[가카]

직접 해보면 내가 언급한 '기회의 빈도' 차이가 절실하게 느껴질 것임.
솔직히 단순히 히마리 공증 시간만 본다면 전무2를 찍을 필요는 없음.
하지만 거기서 오는 사소한 스탯 증가 차이가 2490+로 가는 길을 좀 더 쉽게, 좀 더 자주 열어줌.
이건 팩트임.

구체적으로 말하면 첫 카즈사 ex에서 40줄 이하로 까야하는데
같은 조건이라 가정.
3성 히마리라면 41줄이 될 것이
전무2 히마리라면 39~40줄이 된다는거지.

그 사소한 차이에서 오는 '기회의 빈도' 이건 절대 무시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