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한국의 인어공주 관람평들에 대한 해외 레딧의 반응

[볼트 드웰러]



- 부모들의 커뮤니티에서 인어공주에 대한 입소문(Word of Mouth=WoM)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는 너무 무서워서 울었기 때문입니다.

- 와 진짜로? 이건 논란의 소지가 될 만한 것들 중 가장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이건 뭐?

아무래도 리얼한 동물 디자인들이 공포감을 불러일으킨 듯.

- 와 세바스티안의 불쾌한 골짜기가 인터넷 오타쿠들뿐만 아니라 실제 관중들에게도

불쾌하게 다가왔다는 거임? 이건 진짜 예상하지 못했음.

- 소닉 얼굴을 한 플라운더는 분명 큰 돈이 되겠지!!

- 와 만약에 동물 캐릭터 디자인이 좀 더 2D 애니같았다면 좀 더 나았을까요?

- "말도 안 돼, 저번에 라이온 킹의 불쾌한 골짜기는 잘 받아들였단 말야!"

(비꼬는 말인 듯)

- 이상하게도 여기(=미국)선 대부분 아이들이 지루해하는 것만 보였음.

영화 상영시간이 원작의 2배이니 너무 길었음.

- 오 맙소사 스커틀즈는 확실히 안 좋았어.

- 하루만에 이런 반응이라는 건 충분히 나쁘고 어제처럼 리뷰 폭탄도 아니다.

- 이들은 검증된 구매자들이기 때문에 리뷰 폭탄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영화는 아시아에서 상영되자마자 죽었고(dead on arrival) 이젠 국내(=미국)와

유럽 시장에 수익을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유럽 시장도 그리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 말이 됩니다. 자국어로 더빙된 인어공주를 상영하는 유럽 국가가 없고

할리 베일리의 목소리가 주된 건데 먹힐까요?

유럽은 인종 변경에 그리 관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건 원래 덴마크 이야기입니다.

중국인들이 백인으로 바뀐 뮬란 영화를 어떻게 볼 지 생각해보십시오.

왕족들도 모조리 백인으로 바뀐 채 말입니다.

- 유럽도 그리 좋지 않을 것이란건 자명하다. 국내 수입에 의존해야 할 듯.

- '겟 아웃'은 한국 관객들의 헌신적인 크라우드 펀딩 덕분에 한국에서 상영할 수 있었고, 

그 결과 2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은 영화만 좋으면 인종 요소에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어쩌면 인어공주가 영화로서 그리 좋지 못하다는 걸 의미할 수 있습니다.

- 아무래도 주연 때문에 실망했을 것입니다.

(이 아래에 할리 베일리가 아니라 스커틀즈랑 플라운더가 문제라는 답변들이 붙음)

- 뭐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인종차별 탓을 하는 겁니까, 그런 겁니까?

그저 사람들이 영화을 안 좋아하는 것 뿐이라면? 그저 '별로'라고 말해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것입니까?

그저 사람들이 열 번째로 나오는 디즈니 영화 리메이크를 보고 싶지 않았던 거라면?

그들은 이제 사회를 방해하는 편협한 사람들입니까?

(약간의 의역이 들어갔으므로 원문도 같이 올립니다)

출처 : https://www.reddit.com/r/boxoffice/comments/13rloas/in_south_korea_the_little_mermaid_has_a_75_cgv/

[호바밧박사]

어린아이들은 주역 외모 보다도 전체적인 분위기가 계속 우중충한게 무섭다나봄
특히 마녀가 나오는 장면이 너무 무섭다고 한다던데

[호바밧박사]

그나저나 레딧도 비정상 반응만 퍼와서 그렇지 이런 정상 반응도 많네

[KOLLA]

애기들이 우는건 흑어공주 못생겨서 물고기 실사화 때문에 그렇다고 우기넹...

[김흐켠]

그냥 둘 다임
애들도 외모도 보고
기분나쁜거 기분나쁘다고 하는데 살아있는 물고기 무서워하는 어린애들 생각보다 많으니

[루리웹-7416364737]

라이온킹은 그래도 표유류라 좀 귀여운구석도 있긴한데..

[김흐켠]

굴지의 상위호환이 존재하는데 애들한테 저걸보여주느니 1989년작을 리마스터링 해서 극장 상영 하는게 훨씬더 잘먹힐걸

[루리웹-21723649]

졷 같은걸 졷 같다고 이야기 못하는 억압받는 시대에 살고 있음

[빠노빠노알빠노]

인터넷에 퍼진 영상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이 인어공주 영화 별로라고 말하면서
중간중간에 이건 차별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하며 사리게 되는 이 현상이 참 ㅋㅋㅋㅋ

[엄마어디가]

ㅈ같은게 ㅈ같은거지 그걸 어떻게 몰러
라고 했던 조PD느님 그립읍니다..

[빠노빠노알빠노]

뭐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면 인종차별 탓을 하는 겁니까, 그런 겁니까?

그저 사람들이 영화을 안 좋아하는 것 뿐이라면? 그저 '별로'라고 말해도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는 것입니까?

그저 사람들이 열 번째로 나오는 디즈니 영화 리메이크를 보고 싶지 않았던 거라면?

그들은 이제 사회를 방해하는 편협한 사람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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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폭

[빠노빠노알빠노]

거기다 조던필 겟아웃 흥행에 한국이 꽤 보탬했다는 사실을
인종차별이 아니다라는 근거로 들고와줬네 ㅋㅋ
이래도 인종차별이다라면서 지롤 떨거면 그냥 물리적으로 쳐맞고 정신차리는수밖에

[행인A씨]

겟아웃이 진짜 의의가 큰게

한국에서 딱히 크게 공감 못하는 흑인 인종차별이 스토리에 중요한 영화고 원래는 딱히 극장 개봉할 생각도 없었는데

관객들이 원해서 크라우드 펀딩까지 하면서 가져왔고 이런 소규모 영화치고 상당히 흥행까지 성공했다는게 대단함

[뭘찢는다고요?]

여태까지 흑인 니오는 개쩌는 영화들 잘 봐온 국가에서
고작 피부색 하나만 가지고 깠을까? ㅋㅋㅋ

[사라다이]

솔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흑인이든 백인이든 다 외국인이라서.

잘만나오면 관심 1도 없기는 해.

[스이쨩은 오늘도]

ㄹㅇ임 흑인백인 아무상관없지

[존니좋군]

흑형이라고 하는 나라인데 ㅋㅋㅋ

[행인A씨]

근데 그 흑형흑형 하는것도 인종차별의 일종이라는게 본문에도 이야기 나온 겟아웃의 내용중 하나임

[오줌만싸는고추]

구린 영화를 구리다고 말하면 인종차별자가 되는 세상

[프레임빌런]

어제 먹은 횟감같은애가 갑자기 말을걸면 무서울만하지

[루리웹-9264408696]

전체적으로 다 안 좋아.
그리고 심지어 이건 시작일 뿐이지

[VivalaFrance]

요즘 같은 시대에 작품만 잘 만들면 주인공이 유태인이든 사모아인이든 그딴 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 '잘' 만들기만 하면 말이지...

[맥주추적자]

블레이드 4 나온다고 하면 환장하고 박수칠 사람이 한가득인데 인종문제로 안보겠냐..

[St_Albertus]

못 생겼는데, 움직임도 과격하니 무섭겠지

[俠者barbarian]

해양 생물체랑 인어공주가 별로란걸 빼면 그냥 평범하게 못 만든 영화인데

그럼 디즈니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화 영화로서의 의의가 있는건가?

[구도나세]

역겹고 공포스럽고 동심이 박살나다못해 능욕당했는데 그게 인종차별이면 인류는 절멸해야한다.

[Kage]

지금 가서 봤더니, 마지막 글에 또 댓글 하나 올라왔더라.
한국인들은 흑인 남성 배우는 좋아하는데, 여성 배우는 싫어한다면서 성별 프레임 또 씌우고 있음.
인종 차별 보다 성차별이 더 위라면서...

[SZLU965372]

아오 진짜

[ROJI]

이유는 하나지. 우리 기억속의 인어공주 에리얼은 이런 모습이었거든.

[TheSilverBrick]

디즈니는 PC를 외치면서 정작 결과는 차별을 더욱 더 조장한다니까...
디즈니가 점점 망길을 걸아가는 이유.

[루리웹-0927746824]

미국 흑인 애들은 불리하면 맨날 인종차별 타령 하는 놈들이라 팩트로 조져야 함
걍 영화 자체가 구리다는 걸 이제야 깨닫기 시작한 모양
그렇다고 여주가 어울린다는 것은 아니다만

[루리웹-5776265531]

아무도 3d 물고기를 무섭다고하지 흑어공주가 무서워서라고는 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