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종종
정말 그럴싸한 추억을 갖고 있지만
추억을 지나 지금 다시 돌아오면 안되는 흉물들이 있다
지금부터... 하 ㅆ발 회상하니까 또 꼴받는다
설명 시작하기 전부터 유게이를 빡치게 하는, 쓰레기 망겜 이야기를 지금부터 풀겠다
"지금부터 설명할 스톤에이지는 그중에서도
넷마블에서 03~15년까지 서비스한 PC 버전의 이야기야!
그 전의 00~03년간 서비스한 이니엄 스톤에이지,
혹은 스톤에이지2나 모바일 스톤에이지의 이야기는 아니라구!"
위에서 괜히 흉물이라고 언급한 게 아니라서
사실 이 게임의 문제점! 이라고 이야기할 부분이 진짜 너무 많았다
지나치게 적은 재화 수급 수단,
불합리한 레벨링,
쓸데없이 불편한 사냥,
의미 불명의 전투 조우 시스템,
불편하기 그지없는 NPC와의 회화,
지나치게 많이 숨긴 시스템...
그래도 하나하나 떼어 놓고 보면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하고
그 시절 감성으로 넘길 수도 있는 부분도 없잖아 있긴 했다.
그래서 "그 시절에도 안 괜찮던 부분"으로 맨 먼저 떠오른
[좁디 좁은 인벤토리] 이야기부터 해보자.
인벤토리 칸은 정말 중대 문제다
무조건 넓을수록 편리한 것이 인벤토리고, 좁으면 좁을수록 불합리함을 느끼는 것이 인벤토리니까
그럼 얼마나 좁았길래 불합리를 이야기하냐고?
스톤에이지의 인벤토리는 15칸이었다.
숫자만 봐도 꽤 적은 편이라 느껴지는 적은 수인데,
[아이템의 분류에 상관없이 인벤토리 하나를 공유한다]
[아이템이 겹쳐지지 않는다]
이 두 가지 문제가 엄청나게 컸다.
"이... 이게 무슨 개소리야?"
"좋아! 그럼 위의 스크린샷으로 설명해볼게!
노란 칸 안의 상자는 [소비 아이템]이야!
초록 칸 안의 조개는 귀걸이, 즉 [장비 아이템]이고
파란 칸 안의 조개와 송곳니는 조합 재료, [기타 아이템]에 가깝겠지."
"그럼 장비, 소비, 기타 아이템이 인벤토리 하나를 공유한다는 거야?"
"그리고 조개와 송곳니는 여러개인 것을 보아-"
"응! 겹쳐지지 않고, 아이템 하나가 정직하게 인벤토리 하나를 차지하는 거지!"
15칸의 인벤토리도 좁은데, 그걸 모든 분류의 아이템이 같이 쓰고
겹쳐지지도 않으니 인벤토리는 늘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기서 이어지는 추가적인 문제점들도 있었다.
그래도 이 15칸을 효율적으로 쓴다면 어떻게든 됐을지도 모르겠지만-
인벤토리 칸을 5개, 많게는 15개씩 차지하는 퀘스트도 있었고
저렇게까지 가지 않아도 대부분의 퀘스트가
"어느 아이템을 들고 어느 NPC를 만나시오"로 귀결됐기에
포션으로만 채우기도 모자란 인벤토리는 늘 미어터질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일부 퀘스트는 아이템을 한번 잃어버리거나,
혹은 갯수를 다르게 들고 가면 보상이 달라지기까지 했다.
"그런 퀘스트를 피해서 진행하면 되지 않아?"
"어떤 식으로?"
"뭐,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인벤토리를 넉넉히 비우라는 안내를 해주거나
혹은 인게임 정보를 통해 이런 사실을 미리 알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 정도 편의성이 없으니까 이런 글을 쓰지!!!
인벤토리 15칸을 요구하는 [성인식] 퀘스트는 이 게임에서 필수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컨텐츠였고
팬사이트라도 찾아보지 않으면, 몇개나 아이템칸이 필요한지
아이템을 받기 직전까지도 NPC들은 말해주지 않아!
게다가 저런 퀘스트들 태반이 [환생 포인트 퀘스트]라고 해서
캐릭터의 스탯에 영향을 끼치는 퀘스트였다고!"
"그런 게임이 있었다니...
정말이지 노아쨩은 쓰레기 같은 게임은 뭐든 하나보구나..."
"뭐든 하진 않아! 그냥 저 게임이 독보적인 쓰레기였을 뿐이야!"
-2편에 꼐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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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제한이면 트릭스터 이야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1바 그것도 내가 했던 게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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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도 인벤토리좀 어떻게 해달라는 건의 잊을만하면 올라오는데 이겜도 만만찮았네 ㅋㅋ 아예 무게제한도 걸지 그러냐
(IP보기클릭)39.118.***.***
무게제한은 의외로 로그라이크 게임 시절부터, 아니 훨씬 거슬러 올라가면 TRPG부터 있었던 일종의 '근본' 시스템임. 다양한 마법/아이템 수단으로 무게제한을 완화시켜야 하거나, 근력 수치가 높은 파티원이 짐꾼 역할을 전담하기도 함. 심하면 일부러 다 못들고갈 보물더미를 주고 일부 보물을 포기해야만 하는 선택의 순간을 GM이 마련하는 경우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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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존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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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다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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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뭣모르고 현질해서 산 오천원짜리 공룡 싸우기 싫다면서 도망간 기억이 나는데. 맞나?
(IP보기클릭)106.102.***.***
사실 인벤토리 제한이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임 라그나로크의 잡템 시스템 + 무게제한 마비노기의 2시간 제한이나 한필드에서 오래 사냥하면 드랍 깎이는 것 던파의 피로도 와우의 휴식경험치 모바일겜들 행동력 컨텐츠 소모속도룰 늦추면서 무제한적으로 템이 생겨나지 못하게 브레이크 거는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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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도 인벤토리좀 어떻게 해달라는 건의 잊을만하면 올라오는데 이겜도 만만찮았네 ㅋㅋ 아예 무게제한도 걸지 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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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제한이면 트릭스터 이야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시1바 그것도 내가 했던 게임이네 | 23.03.28 20: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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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1은 5천 골드가 자리 하나 먹었던가 | 23.03.28 2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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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 가벼운 포션 캐쉬로 팔던거 생각나네 감각형 캐릭 아니면 뭘 들고다닐수가 없었는데 | 23.03.28 2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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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1은 골드도 인벤 먹었었지 마비노기도 그런데, 옛날겜 벤치마케팅 하다보면 시스템도 비슷한 요소가 생기나봐 | 23.03.28 20: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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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라는 디아블로 동시대 겜이 인벤 무게 초과하면 아예 걸을 수도 없게 했지. | 23.03.28 20: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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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릭스터는 아니지만 무게제한 넘으면 기어다니던 게임이 있었지 | 23.03.28 20: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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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벼
무게제한은 의외로 로그라이크 게임 시절부터, 아니 훨씬 거슬러 올라가면 TRPG부터 있었던 일종의 '근본' 시스템임. 다양한 마법/아이템 수단으로 무게제한을 완화시켜야 하거나, 근력 수치가 높은 파티원이 짐꾼 역할을 전담하기도 함. 심하면 일부러 다 못들고갈 보물더미를 주고 일부 보물을 포기해야만 하는 선택의 순간을 GM이 마련하는 경우도 있었지. | 23.03.28 20: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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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벼
사실 인벤토리 제한이 일종의 피로도 시스템임 라그나로크의 잡템 시스템 + 무게제한 마비노기의 2시간 제한이나 한필드에서 오래 사냥하면 드랍 깎이는 것 던파의 피로도 와우의 휴식경험치 모바일겜들 행동력 컨텐츠 소모속도룰 늦추면서 무제한적으로 템이 생겨나지 못하게 브레이크 거는 역할을 함 | 23.03.28 20:31 | | |
(IP보기클릭)14.47.***.***
트릭스터 이야기도 해주라 | 23.03.28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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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즈위버도 무게제한있었음! | 23.03.28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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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스정도면 양호하지 않았나? 철갑옷같은거 들면 무거워지는식으로 나름 현실감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는데 포션같은건 무게 거의 안먹고 | 23.03.28 20:3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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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트릭스터는 정리만 잘하면 되었는데.. 인벤자체는 부족하다고 생각한적은 없고.. 하루종일 드릴팔게 아니었으면. | 23.03.28 20:3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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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트릭스터 말고 오리지널. 리부트는 적응못해서 금방 끝내서 거기까진 모르겠다. 드릴맛도 없어진것도 컷고. 이상하게 느낌이 다르더라고. | 23.03.28 20:40 | | |
(IP보기클릭)175.113.***.***
ㅇㅇ 그건 패키지 겜으로서 갬성이 있었음 | 23.03.28 20: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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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아웃 뉴베가스 DLC 데드머니에서 금괴 무게를 일부러 엄청 무겁게 설정해서 딜레마를 유도하던거 생각나네 하지만 유저들은 치트나 꼼수를 써서라도 기어이 금괴를 챙기고... | 23.03.28 20:5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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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존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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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다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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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토리칸 보니까 거상 생각나네 ㅋㅋ 거상은 캐릭마다 칸이 저랬지만 | 23.03.28 20: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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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섭에 오늘 노아 나왔으니까 캐릭터성 번역판/요약판 말고 정발판(?)으로 확실하게 알고나면 노아 드립에 우시오 노아가 나올지도 몰라 | 23.03.28 2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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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뭣모르고 현질해서 산 오천원짜리 공룡 싸우기 싫다면서 도망간 기억이 나는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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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23.03.28 20: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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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배신당한 기분이었다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나중에 왜그랫는지도 써쥬새요 ㅠㅠ | 23.03.28 20: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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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이 충성도가 낮으면 싸우다 명령을 안따르거나 주인을 공격하는경우가 있음 | 23.03.28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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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에이지 어릴때해서 몰랐지 편의성 개똥인 게임이긴 했어 | 23.03.28 20:2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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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넷마블 자체개발한 모바일 3작품 모두 망하고 정작 PC 스톤에이지 프2리3섭만 난립하게 만든 개똥겜... 정작 모바일 흥행 망칠까봐 PC버전은 섭종시켰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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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이미지 검색해봤는데 안나옴... | 23.03.28 20: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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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워 | 23.03.28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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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속에 남아있던가 6편이나 내줄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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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 앞으로 설명할 불편한 부분은 내 근성이 모자라면 모자랐지 설명할게 모자라진 않을거야... | 23.03.28 20: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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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스톤이후 비슷한시스템으로 나온 크로스게이트는 같은템 겹치기도 거의 허용되고 이런저런 장점도 많았지만 결국 대차게 말아먹고 한섭본섭 다망하고 중국대만에만 살아남았다... 넷마스톤보다 훨씬 빨리망했지 | 23.03.28 20: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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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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