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로마 제국의 위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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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클레티아누스가

"공화정 전통 졷까, 이제부터 황제는 살아있는 신이다" 하고

"앞으로 상업할때 물건들은 정해진 가격에서만 거래해야한다" 라던가

"직업은 무조건 세습해야한다, 거주지 이전도 금지" 이렇게 했는데도

민심이 작살나긴 커녕 막장 5분전이었던 정국이 수습되었다고 하는데

군인황제 시대는 얼마나 개막장이었는지 상상이 안가더라

[닝이이이이이]

군바리 새끼가 정치해서 멀쩡했으면 군인 안하고 정치가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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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이 정점에 달했을 시기엔 제국이 3등분 되고 그 안에서 또 자칭 황제만 20명이 나왔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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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떄 무인정치시기에 얼마나 지랄아사리판이 터졌는지 보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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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황제 시대때 자칭 황제만 20명이 나오고
치안이 개판되서 상업이 중단되고 지출은 지출대로 나오다보니 화폐 마구 찍어대서 초인플레이션 현상도 터졌다 하더라

[Егор Летов]

무정부 상태보단 저러는 정부가 훨 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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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근데 황제 신격화 하면서 기독교 탄압이 최대규모로 펼쳐진 탓에 후대에 별로 좋은 평가는 못들었다 하더라

[Егор Летов]

기독교가 팍스 로마나 삼종신기 중 하나 취급받던 시절 평가니 그러는 게 어찌보면 당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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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디오클레티아누스나 콘스탄티누스나 로마를 재정립한 위대한 대제들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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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도 진짜 여러 의미로 대단한 국가임. 저렇게 내전이 자주 길게 터지는데도 나라는 그래도 어떻게든 굴러가고. 그러다가 잘가다 싶으면 나중에 또 내전 터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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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타이어니의 서양 중세사라는 책 보면 로마가 어쩌다 무너졌나? 보다는 이렇게 불안정한데도 어떻게 이렇게 오래갔나?로 보는게 맞다더라

[Егор Летов]

유럽인
뭔 소리인지 모르겠음.
우워엉 오딘니뮤ㅠ 유가우가해도 유럽인

로마인
칭찬임
뭔가 철학적 사유 같은 걸 하면서 살아야 할 거 같음.
이런 네임밸류 덕에 계속 이어간 게 아닐까.
내가 누구?
로오마 시민권자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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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보편제국으로 성립된 덕도 있다곤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서로마 무너질때 보면
"야만적인 서고트인들이 갈리아를 침공했을때, 그곳의 농민들은 그들을 해방자로 환영하였다" "그들에게는 징세관보다 그들의 적이 자비롭다고 여겨졌다, 그들은 세금을 피하기 위해 적에게 도망쳤다" "로마인들의 잔혹함에 죽느니 낮선 관습에 살기를 택했다" "자유로운 모습의 노예보단 노예의 모습을 한 자유인이 되기를 택했다"

이렇게 까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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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건 당대 사람인 살비아누스라는 인물이 쓴 내용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