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3년전? 인가
당시 나름 유명한 8학군 고딩이었던 나는
딱히 일진(?) 애들이랑 척도안지고 덩치 존나큰 씹오타쿠인데
선생들에게도 딲히 미움사는 일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런데 학교의 교련선생이 매타작을 좋아하는데
어느정도 까부는 애들은 말로 점잖게(?) 혼내는데
광기(악행x)가 좀 심한 애들은 좀 진정하라고(?)
복도에서 처형식(?)으로 곤장을 쳤었다.
항상 들고다니는 1m남짓의 나무 막대기는 깎아서 만든 몽둥이고
그렇게 굵진않지만 딱 봐도 짝소리 잘나게 깎은넓적한 몽둥이이다.
항상 깝치던 강씨가 있는데 애는 뭔 쉬는시간의 술래잡기처럼
복도에서 교련선생만 만났다하면 뭔 이지메급 불합리함으로
이유없이(?) 잡혀서 곤장을 쳐맞았다.
웃긴건 나는 모르는 뭔 죄를 지었는지 항상 곤장맞기전에 죄명이 줄줄 나오고
강xx은 살려주세요 선생님!!! 으아아악!!! 이라는 고정멘트와 함께
궁둥이 한대씩 처맞고(본인 + 같이 깝치는 놈들)
지나가면 또 뛰어서 도망가면서 깝치곤했다.
지금 생각하면 유튭에 올리기만해도 경찰출동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당시는 무슨 라이브쇼처럼 3학년 강xx 처맞는다!! 하면
지나가던 애들 다 구경하고 있었 시절....
고등학교 졸업하고 선생님 찾아갈때 교련선생 만나면
그때 강xx의 동창이예요 하면 기억하더라.
자기 인생에 그렇게 찰지게 맞아주는 학생이 없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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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진지충이 없던 시절이라 가능한거야. 지금이면 어휴....낭만이다 아니다가 아니라 문제일지언정 본인이 받아넘기면 유머인데.... | 23.02.09 11:3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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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by🐻
지금 세상 생각해보면 오히려 교련에서 배운 인공호흡이라던가 응급처치가 고딩같은 잘배워지는 시기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어차피 교련은 1학년때 1주일 1시간이면 충분했었고 | 23.02.09 11: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