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좋고/가격 싸고의 양대 산맥으로 캐릭터 프라모델을 씹어먹는 반다이의 건프라
근데 이게 정확히 어느 시점이라고는 콕 찝어 얘기할 수 없지만
어느 순간부터 건프라가 독점하다시피 하던 캐릭터 프라모델 시장에
4개의 메타 체인저가 등장하는데
첫번째는 걸프라
거의 로봇으로만 꾸며진 캐릭터 프라모델 시장에서
피규어가 아닌 프라모델로 미소녀를 만들어 내고 그게 돈이 된다는 확신을
고우라이에서 도출해냄
이게 생각보다 큰 것이 걸프라를 처음 시작한 코토부키야 뿐만이 아니라
기존에는 피규어만 만들던 미소녀 피규어 계열 회사들이
본래 가지고 있던 미소녀 조형 관련 노하우를 프라에도 살릴 수 있게 되어
프라 시장 자체가 넓어지는 결과를 초래함
두번째가 한국에서 시작된 건담 베이스를 통한 일본 외 시장 성장의 확인과
중국의 취미 시장 확대
캐릭터 프라모델 거의 대부분은 일본 내에서 소비되던 것이라
시장이 좁았고=따라서 결국 팔리는 물건인 건프라를 많이 만들 수밖에 없었는데
중국을 포함한 외수의 확대로
수요층 자체가 넓어진 덕에
건담이 아닌 다른 캐릭터 프라모델도 충분히 소비 비용 대비 수익을 건질 수 있다는
계산이 서게 됌
특히 이건 '일본에선 인기 없는데 해외에서는 인기가 좋은 작품'들에게 특히 호재가 되어
기존에 일본서는 상품 수익성이 떨어진다 여겨지던 과거 로봇물들이 재조명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슴
3번째는 건담 프랜차이즈 자체의 불안정함
지금도 건담 자체는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캐릭터 프라모델&로봇물이지만
유니콘의 대성공 이후 AGE의 대실패, 그 이후로도
기존 팬층의 노령화와 신규 팬층 유입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반다이 내부에서도 건담 외 작품의
프라모델 제품화를 더 다양하게 해야 할 필요성을 느낌
즉 혹여 건담이 무너지더라도 뭔가 반다이를 받쳐줄 대체작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생각에 확신성을 가지게 해준 것은 아마 드래곤볼 슈퍼의 대성공이 컸지 않나 싶음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색히
코로나의 급작스런 확대로 인해 이득을 많이 본 시장 중 하나가 프라모델 시장이기도 한데
집에서 조용히 혼자 시간들여 하기 딱 좋은 취미인데다
기존에 아웃도어 취미에 돈들이던 거에 비하면
프라모델은 꽤 싸게 즐길 수 있는 취미라
취미 전환을 위한 부담이 꽤 적은 편임
암튼 그리하여
기존에 주력 상품이 존재하던 반다이 같은 곳은
기타 애니메이션 관련 캐릭터 상품의 프라모델화 저변을 확대하여
지금도 다양한 작품의 프라모델을 내고 있으며
메타 체인저 중 하나의 시발점이 된 코토는
프라모델 사업 흑자의 1등 공신인 걸프라를 위시로 하여 오리지널 브랜드의 강화를
꾀하며 현재는 타 회사 라이센스 작품보다는
오리지널 브랜드 프라모델을 더 많이 내놓으며
전력 강화를 하는 중이고
본래 미소녀 피규어 제작&유통 쪽을 메인으로 삼던 굿스마일 같은 회사는
본격적으로 프라모델 사업에 뛰어들며
해외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기존에 내수로는 프라모델화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어 내지
못했던 온갖 로봇물의 프라모델과 피규어 제품화를 하여
점차 프라모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슴
결론 : 건담팬이 아니라 그냥 로봇물을 좋아하거나 미소녀를 좋아하다면
지갑이 털릴 수밖에 없슴
요즘 특히 반다이 프라모델 같은 것들 사기 힘들어서
괴로워 하는 사람들 많긴 한데 이 모든 게 우리 생각보다 꽤 급격하게
성장하면서=수요보다 공급이 더 급작스레 증가하며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라
짧게는 한 5년, 길게는 10년 정도 이 시장의 추세가
이어지면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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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반다이 입장에선 새삼스럽지도 않을 게 과거에도 수차례 있던 일이긴 함 드라고나 같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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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카스마에서 나오는 상품보면 나와줘서 고맙기는 한데 진짜 수익나는거 맞나?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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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코토부키야 는 판권 관련 계속 문제가 터져서.. (슈로대 프라 신작 발매 및 재판 못함, 조이드 애니판 재판 못해서 전부 배틀 스토리판으로 변경 무장신희 판권 관련 코나미와 갈등 등등) 오리지날 콘텐츠에 더욱 매달리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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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 킹갓전기를 제2의 건담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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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암걸의 등장은 개인적으로 혁신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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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때 수익 나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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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메카스마에서 나오는 상품보면 나와줘서 고맙기는 한데 진짜 수익나는거 맞나? 궁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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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모탄쪼
인터뷰때 수익 나니까 걱정말라고 하시더이다. | 23.02.07 2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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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 킹갓전기를 제2의 건담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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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거 반다이 입장에선 새삼스럽지도 않을 게 과거에도 수차례 있던 일이긴 함 드라고나 같은거 | 23.02.07 22: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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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만 보면 초 초 명작인데 말입니다… | 23.02.07 22: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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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암걸의 등장은 개인적으로 혁신적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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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본문에서도 혁신의 스타트 끊었다고 말하고 있잖아.. | 23.02.07 22:1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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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사기가 힘든걸 ㅜㅜ 뒈져라 뒈팔렘 | 23.02.07 22:1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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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중국에서 다 쓸어가서 일본 본토에도 재고가 없음 신작은 나오는대로 바로 예약 끝나고 매진됨 | 23.02.07 2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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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음 코토에서 아머드코어 프라가 아니라 액션 피규어 나오는 걸로 암 | 23.02.07 22: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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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ANS=
요즘 코토가 걸프라 다음으로 신경쓰는게 헥사기어 같던데 이거저거 내면 하나는 사겠지 식 전략으로 별거 다 만드는 거 같음 | 23.02.07 2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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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후미나는 고우라이 인기 보고 반다이 가 나도 만들수 있어! 하며 따라 만들었다가... 정말 끔찍한 걸 만들어냈죠 | 23.02.07 2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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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라이센스 따서 반다이에서 프라 말고 액피 만든건 있는 걸로 기억중 워해머가 아시아보다 북미 쪽 강세인걸로 아는데 거긴 프라 약세라 피규어로 가나보더라 | 23.02.07 22:2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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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 23.02.08 18: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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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코토부키야 는 판권 관련 계속 문제가 터져서.. (슈로대 프라 신작 발매 및 재판 못함, 조이드 애니판 재판 못해서 전부 배틀 스토리판으로 변경 무장신희 판권 관련 코나미와 갈등 등등) 오리지날 콘텐츠에 더욱 매달리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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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까지 쓰면 너무 길어질거 같아서 뺌 | 23.02.07 22:2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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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가 걸프라 만들기 시작하면서 원가절감과 퀄리티 사이에서 갈등하다 후미나 사신상 라인업을 뽑아낼 때 고토는 엄청나게 빠른 걸프라 라인업을 속속 내면서 파이를 뺏었지.. 소비자들이 원한 건 액션 피규어와 비견될만한 퀄리티였는데 HG 건프라의 가격대를 생각하고 염가형으로 발매한 반다이의 실책이었음. 이후에 반다이도 피규어라이즈 라보같이 우리 기술력 개쩐다 싶은 모델을 내놨지만 그냥 피규어를 사는게...? 싶은 평가를 받다가 최근에 30MS 내면서 겨우 궤도에 든 느낌임. 요즘은 슬레타와 미오리네 보면 가성비의 타협점을 잘 찾은 느낌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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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ANS=
그전에 피규어 구매하던 층이 보통 7,000~10,000엔까진 지갑을 쉽게 여는 계층이었는데 코토는 4,000~7,000엔 대를 공략해서 크게 성공을 거뒀지만 반남은 이거 신상 라인업인데 3,000엔 이상 받는게 맞음...? 2,000엔짜리 프라모델은 이 정도로 뽑아내는게 맞지 하면서 매우 억제한 느낌이지 ㅋㅋ | 23.02.07 22:3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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