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저기 건프라 스타트 하는 사람들 많은데, RG어떠냐고 묻는 사람이 좀 있음.
유게에도 꽤 물어 보더라. 그래서 장식장 칸 모자라서 1/144 스케일만 모으는 사람으로서 같잖은 팁을 올려봄.
내 앵간하면 건프라는 애정이고, 아무리 키트에 단점이 크다 하더라도 애정으로 극복이 가능하다 고 말하는 사람이지만
최근에 수성의 마녀쪽에서 입문했고, 수마 키트 조립하다 RG로 넘어 오는, 비교적 최근에 프라 입문한 사람들이 어디에 애정이 있는지도 미지수므로
대충 품질 좋고 딴딴하고 안정적인거 위주로 골라 봄.
근대 프라 고인물 많은 루리웹에 이런거 적어도 되나 모르겠네
주의사항) HG만치 딴딴하고 안정적이지 못한게 RG임. 외장이 기본적으로 투톤 분할에 뭐가 달린게 많을 수록 후두둑이 심해짐. 최근 키트일 수록 이런 점은 덜하긴 하지만
-일반판 기준으로 설명함-
-추천 순위 아님. 그냥 발매 순서대로 써놓은 거임.-
추천(통짜 프레임) - 전신에 통짜 프레임이 적용된 키트들임. 여러 문제점 때문에 추천은 안하는데, 개 중에서 괜찮은 몇개만 말함
1. 건담 Mk-II
초기 키트는 추천을 안하는데, 막투는 추천함. 전신 통짜 프레임으로 이정도 탄탄함. 유니콘 이전에 RG 추천 받으면 꼭 이 놈이 있었음.
뭐 딱히 엄청난 기믹이 있는건 아니고, 탄탄하고, 잘생겼고, 멋짐. 기본을 다 한다는 느낌. 물론 통짜 프레임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낙지가 될 가능성 있음.
티탄즈, 에우고 두가지가 있는데 마음에 드는걸 고르면 됨. 티탄즈 버전에는 테스트 타입용 부품이 들어감.
2. 더블오 퀀터
역시 통짜 프레임을 체용한 꽤 명품. RG엑시아의 통짜 프레임을 유용하는데, 몇가지 큰 개수가 들어가서 여러모로 단점 없는 가동성을 보유 함.
주의사항은 소드비트 취급에 주의. 고정핀들이 상당히 작다.
3. 아스트레이(레드/골드)
비우주세기 버전 RG막투? 정도로 이해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RG막투 정도로 짱짱하거나 그런건 아닌데 무난무난하고 특유의 색배치들 덕분에 이쁘고. 꽤 괜찮음.
손목 고정이라던가, 얼굴에 콧구녕이 크다던가 하는 문제점들도 있긴 함. 근대 워낙 잘 빠져서.
RG 골드프레임 메탈빌드 골드프레임의 디자인을 따라감. 그래서 HG 골드프레임 보다 더 날카로운 인상을 줌.
추천 - 여기서 부터는 전신 통짜 프레임이 아닌, 혹은 파츠 몇 부분에 통짜 프레임이 적용된 키트들임. 대략 RG유니콘 이후의 키트들임.
1. 톨기스
양 팔과 다리쪽 슬라이드 기믹, 양 발, 스커트에 통짜 프레임이 적용 되어 있음.
흰색의 기사같은 형태의 꽤 멋있고 관절 강도도 깔끔한 양품임.
도버건 특성상 포징 잡기가 불편하고 등의 대형 부스터의 고정 암들이 빡빡하단 점, 통짜 스커트 고정이 단점이지만
워낙 안정적이고 이쁨. 무엇보다 부스터 전개한 등짝이 매우 멋짐.
주의 사항이 있는데, 팔이 기본적으로 약간 굽혀진 상태임. 왜 쭉 안펴지지 하고 어디 파손 시키는 일 없길 바람.
2. 사자비
RG 명품1
없어서 못 사는 명품
몸체쪽 어깨 연결부위 조립시 파손 주의만 지켜주면 상당히 멋진 명품.
베이스에 세워놔도, 바닥에 스탠딩 시켜놔도 어디로 봐도 멋짐이 흐르고 관절강도, 외장 고정 어느쪽 하나 모자람이 없음.
특히 큼직하고, 멋지고 가동성까지 쫙쫙 접혀줘서 조금만 자세를 틀어줘도 멋짐이 흐른다.
3. 크로스본
단점은 더럽게 작은 크기에서 나오는 조립 난이도, 파손 주의, 부품 분실 주의.
위 단점을 제외한 모든게 장점.
멋지고, 관절강도 좋고 가동성 좋아 포징도 잘잡히고, 부속품에 ABC망토와 빔파츠, 앵커 등등 크로스본 X1에 넣어줘야 할 무장과 기믹, 파츠들을 꽉꽉 채워져 있다.
RG에 좀 적응이 되면 손을 대 보도록 하자. 아무래도 부품이 더럽게 작다. 어떤 파츠는 런너 찌꺼기랑 구분이 힘들다.
4. 뉴 건담
RG 명품2
없어서 못 사는 명품
큼직하고, 관절강도, 가동성 다 좋은데 조립 난이도 까지 낮은 편.
무엇보다 여지껏 개별 장착 되던 핀판넬의 고정성이 매우 좋은 편.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툭치면 후두둑이던 뉴버카 같은 고정성을 생각하고 만들면 깜짝 놀란다.
사자비와 마찬가지로 접힐 수 있는 부분은 싹 다 접히고 큼직해서 조금만 만져줘도 멋짐이 흐른다.
사자비와 함께 진열하자. 멋짐이 제곱이 된다.
주의사항은 무릎의 가동 실린더가 자주 빠질 수 있다. 실린더가 뽑히는 범위보다 무릎의 가동성이 더 좋아서 발생하는 문제. 그냥 좀 조심하면 된다.
그리고 핀판넬 사출 액션 시 자리를 많이 잡아 먹는거? 이게 단점이나 되나.
5. 포스 임펄스
충분히 명품인데 반해 상대적으로 인기 없는 키트. (사유: 어떻게 키트가 임펄스)
만약 스트라이크가 이렇게 나왔다면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명품소리 들었을 거라고 확신한다. 그 정도로 괜찮은 키트
단점은 뿔이 더럽게 얇아서 잘 부러짐, 백팩의 아랫날게 버니어 조립시 파손 주의.
역시 가동성, 관절강도가 좋아서 쫙쫙 접혀주고 늘씬하고 잘생겨서 볼 만 하다.
실루엣 플라이어도 들어있고, 코어 스플랜더-체스트 플라이어-레그 플라이어 로 분해해서 날아 댕기는 모습도 구현 가능하다.
6. 지옹
RG 명품3
없어서 못사는 명품.
RG라는 카테고리에서 지옹에게 해 줄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가, 하고 생각했을때 머리속에서 나오는 모든 아이디어를 총 집합한 듯 한 키트.
어마어마한 포스와 멋짐을 자랑한다.
끝짱나는 허리 가동으로 다리가 없는 디자인으로 낼 수 있는 역동감을 선사해준다.
주의사항은 손이 통짜 프레임이다. 근대 막 잘못 건들면 부러지는 것은 아니고 살살 만져주기만 하면 된다.
7. 윙 건담
이상하게 건담기지 가면 재고가 남아있는 제품. TV판 디자인이라 그런가.
하지만 만족감 높은 양품이다.
관절 강도, 가동성 어디 하나 놓치는 곳 없이 괜찮고, 날개도 RG 특유의 오리지널 기믹으로 화려하게 펴지는 기믹이 있다.
또 RG 오리지널 기믹으로 새 모양 비스무리하게 변형하는 변형 기믹이 있는데, 나름 재밌다.
주의사항은 뿔이 역시 얇다. 그리고 앞 스커트가 좀 잘 떨어지는 구조, 팔뚝 발톱 부품이 상당히 거슬린다 정도.
+) 그리고 눈 스티커가 사이즈가 이상하다. 금색 눈알 스티커만 붙이는 방법도 존재하는데, 멀쩡한 스티커가 말썽이면 상당히 기분이 나빠진다.
8. 하이뉴
RG 명품4
없어서 못사는 명품.
내가 RG 조립하면서 구매 대란을 여기서 겪어 봤다. RG에 들러 붙은 사재기 꾼들도 처음 봤다. 무슨 운동장에 사탕 떨어 뜨려 놓으면 달라붙은 개미때 보는 기분이었다.
굉장한 멋짐을 보여준다. 특히 팔 하박이 회전하는 기믹이 있어 방패 장착이 더 자연스러워 졌다.
상당히 과감하고 멋진 시도였던 RG 뉴건담의 무릎 슬라이딩 기믹보다 더 과감하게 기믹을 적용했고, 확실히 더욱 멋져졌다.
특징이라면 하이뉴 특유의 그라데이션 문양을 부품 분할로 재현 하려 했다는 점. 이거 덕분에 새로운 하이뉴를 감상 할 수 있다.
조립감도 훌륭하고 훌륭한 크고 아름다운 육각형의 키트다.
단점은 백팩 판넬 컨테이너의 외장 부분에 돌기가 있는데, 얇다. 취급에 주의하자.
9. 갓 건담
RG 명품5
역시 대란이 일었던 제품.
RG중 종합적인 가동성에서 가장 뛰어난 제품이 무엇일까 하면 나오는 키트다.
대충 취할 수 있는 모든 포즈는 다 취할 수 있다. 스케치용 목각인형으로 써도 되지 않을까.
외형도 과하지 않은 리파인을 곁들인 깔끔한 모양이다. 소체가 가장 중요한 제품이니 만큼 완성도가 매우 높다.
페트 제질의 하이퍼모드 이펙트 파츠도 동봉되어 있으며 고정도 깔끔하고 단단하다.
단점은 머리 부분 조립시 눈 밑에 부분 들어가는 쪽을 런너인줄 알고 잘라내는 경우. 조립이 안되지는 않지만 뭔가 눈 파먹은 기분이 들어 기분이 매우 더러울 것이다.
마지막으로 장식장을 올리고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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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념할 만한 첫빠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들만 함. 다만 RG입문자들에게 추천하겠느냐? 면 오우.....오리진 건담부터 만드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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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이지 막투는. 아주 좋아함 | 23.02.01 23: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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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기념할 만한 첫빠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만들만 함. 다만 RG입문자들에게 추천하겠느냐? 면 오우.....오리진 건담부터 만드시는게.... | 23.02.01 23: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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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있는 일이었다......이젠 웃기지도 않는다.....HG로 톨기스 나오면 2, 3는 한정일꺼야.... | 23.02.01 23: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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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ㅈ같은게 톨기스 1,2,3호기는 부품 공유하는 동형기에 장비도 사소한 바리에이션 수준이지만 컬러링 바뀌면서 완전히 다른 기체처럼 보인단 말이야.. 선호도 확 갈리는데... | 23.02.01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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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RG 톨기스2를 놓치고 지금도 못구하고 있지..... | 23.02.01 23: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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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사자비를 시작으로 제품군 자체의 안정감이 올라갔음ㅇㅇ | 23.02.01 23:0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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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다 그게 있었지. 추가함ㅇㅇ | 23.02.01 23: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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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막투 엄청 살살 만져서....너무 많이 만졌다가 낙지 되서 관짝 들어간 키트가 몇개 있어서 무서워서.... | 23.02.01 23: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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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딱히 포즈 막 바꾸고 그런거 없이 딱 스탠드 자세로 세워둬서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그거 감안해도 다른 킷들에 비하면 엄청 짱짱함 그런거 있잖아 장식장에 놓여있는거 집었을때 느껴지는거 관절 안 좋은 애들은 팔다리에 슬쩍 하중 걸리는게 느껴지는데 막투는 아직 뻣뻣하니 멀쩡함 ㅋㅋ | 23.02.01 23:3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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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난 사지를 쫙쫙 찢어놔야 직성에 풀려서ㅋㅋㅋㅋ그러다가 관짝 여럿 보냈지ㅋㅋㅋㅋ | 23.02.01 23:36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