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용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채널에서 올라왔던 군대썰...
주5일제가 통과되기도 전이고 휴일이 일요일 밖에 없던 시절
유일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행보관이 주둔하는 중대의 중대원들은
말년들 마저 쉬지 못하고 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그 작업이라는 게 진지 보수나 부대 시설물 따위를 만드는 것이 아닌
행보관 개인의 농지인지 행보관과 인맥이 있는 사람의 농지인지 몰라도
중대원들 대부분이 일요일날 행보관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감자를 캐거나
옥수수를 따오고 농사 일도 도와주는 식으로 부대와 관련없는 작업들을 강제로 시키는 거였음
그렇게 감자와 옥수수 따위들을 시간이 있을 때 동네 장터에다가 팔아서
돈을 벌었다는 사실이 중대원들에게 알려지게 됨
일주일에서 단 하루있는 휴일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중대원들은 불만이 쌓여있었고
그렇게 참고만 있어야 하는가 했지만 상급부대 검열이 오게 되면서
전 중대원들이 소원수리를 하게 되었는데 대부분의 중대원들은 행보관이 주말에 시켰던
강제 노역에 대해서 다 적었다고 함
그렇게 검열이 끝나고 소원수리가 접수되자 행보관은 최전방 다른 부대로 전출가게 되었고
중대원들은 하나같이 기뻐서 만세를 외쳤다면 그다지 미담이 아니겠지만
행보관과 친했던 계원이 말하기를 행보관은 그렇게 벌어 들인 돈으로
한번도 자기 이득을 위해서 쓴적이 없다고 함
병장 월급이 5만원도 안되던 시절에 그렇게 농산물을 팔은 돈은
병사들이 휴가를 떠날 때 부족한 차비에 보태 쓰라며 돈을 더 넣어줬고
병사들의 집에서 무슨 경조사가 일어나면 부대 이름으로 돈을 부치는 등
나름 자기 선에서는 그런 식으로 경비로 썼다는 것을 알려지고 중대원들은 할 말을 잃었다고 하는데....
....이거 미담 맞남?
결국 노역 당한 것은 사실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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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미담 아니지 일은 병사들이 하고 생색은 행보관이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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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미담임. 결국 내가 일해서 휴가 갈 때 보태서 나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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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미담 아니지 일은 병사들이 하고 생색은 행보관이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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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미담임. 결국 내가 일해서 휴가 갈 때 보태서 나간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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