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포켓몬) (스포)토비 폭스의 스토리 개입설이 도는 이유

[나15]

언더테일의 제작자로 유명한 Toby Fox.

포켓몬스터 소드실드에 이어 스칼렛바이올렛의 BGM도 일부 제작했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토비 폭스가 음악 뿐이 아닌 스토리에도 관여한것 아니냐는 찌라시가 돌고 있는데 그 이유는,

그냥

스토리를

무난하게

잘 뽑아서. 놀랍게도 정말 이 이유다.

"얘네들이 스토리를 무난하고 설득력있게 잘 뽑을 능력이 있을 리가 없어! 토비 폭스 니가 도와준거지?" 하는것.

또한 등장인물 중 순수한 악인을 찾기가 어렵고, 최종보스도 선한 일면과 망가진 일면이 공존한다는 점,

맞고 쓰러져야 할 빔 공격에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최종전의 연출 또한 언더테일의 그것을 떠올리게 하기도 한다.

뭐 찌라시는 결국 찌라시고 토비 폭스가 제작한 테라 레이드 배틀 갓-브금이나 듣자.

[살생앵-13900]

델타룬이나 만들어!

[alskdjalskdj]

나 진짜 포켓몬 1도 안해봐서 그런대

포켓몬은 그러면 그동안 스토리가 거희 없다 시피 한거야??

그렇게 큰 IP게임인데??

[Jn2move]

잘만든것도 있는데 최근 몇년간 포켓몬 시리즈가 스토리가 좀 ㅂㅅ같았어.

[나15]

애초에 어린 소년이 포켓몬과 모험을 떠나서 체육관을 제패하고 리그에 도전해 챔피언이 된다 는게 스토리의 대부분이고 근간이라 1,2세대는 빌런, 전포 스토리가 챔피언 로드의 한 부분이거나 비중 없이 지나가는 정도였고, 3세대부터 비중이 늘기 시작하고 5세대부터 좀 스토리라는걸 논해보려고 했는데 죄다 서사구조나 비중조절에 실패해서 이번 세대에 와서야 겨우 첫 성공한거.

[루리웹-0608755006]

5세대 이후부터 딴에는 본격적으로 시리?어스?한 스토리 넣으려고 했는데
다 개씹쌍망한 그런 거예요
이전에도 악의 조직을 무찌른다는 스토리는 있어도 구체적 주제까지는 없었음

[alskdjalskdj]

홀리쉣
그동안 어케 잘 팔린거야

[나15]

게임의 재미라는게 그래픽, 스토리 별거 없어도 성립한다는걸 증명하는 케이스 ㅋㅋㅋ

[루리웹-0608755006]

기본 시스템이 96년부터 완성되어 있는데 이게 걍 존나 재밌어서

[영어못함]

스토리가 있긴한데 디테일만 다르고 큰 틀은 거의 똑같았고
7세대부턴 새롭게 시도는 하고 있는데 아주 호평은 못받았음

[alskdjalskdj]

하긴 테트리스는 지금해도 재미있으니

[촉툴루]

마리오 생각하면 됨

게임 자체가 잘 만들어졌으니 스토리는 덤인 거지

[68]

그래도 그래픽도 스토리도 다 좋으면 좋겠음
스테이크 먹는데 고기만 정상이고 사이드 부실한데 고기만 맛있으면 된 거 아니냐 이러면 좀 별로잖어

[나15]

당연히 좋아져서 나쁠건 없지. 나빠도 된다가 아니라 나빠도 재미있는데 문제는 없더라 하는거라.

[아으앍아]

스토리 보려고 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소드 실드 보스는 좀 심했어

[출근은내일 밤샘은오늘]

1,2세대는 그 간단한 스토리로도 충분히 재미의 정수를 잡고 있었고, 3,4세대는 딱 복잡하지 않으면서 몰입할 수 있는 클래식한 전개를 내놨음. 그리고 뭣보다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세계관과 몬스터의 매력이 확장되어 있었고.

그 후부터 좀 상황이 이상해짐. 5세대는 욕심껏 스토리를 풀어봤지만 "포켓몬 치곤 깊어보이는데 막상 또 알맹이는 없는" 시리어스 흉내 노선으로 아동층 타깃을 다 놓쳤고, 이무렵엔 애니도 조져서 게이머들에게 인상도 오히려 역보정이 들어감. 그래도 마지막 도트 세대답게 코어팬들의 평가는 높지만 판매량은 그러지 못했음.

6,7,8세대는 3D 전환이니 하는 동안 삽질을 너무 많이 한데다 스토리도 매번 나사가 빠져있었음. 6세대는 3천년전 전쟁 어쩌구 하는데 꼴랑 빳데리 하던 전포 잡아서 뜬구름이나 잡는 갈기남 처부수는 1세대만도 못한 스토리, 7세대는 나 말고 릴리에가 주인공인 데릴사위 스토리, 8세대는 그래서 천년 후 에너지 대란을 왜 당장 챔피언전 당일에 해결하겠다는지 모를 설레발 스토리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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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보자

1편->옆집 할아버지의 심부름받아서 마을에서 나왔는데 지나가던 마을에서 위험을 해결해주다보니 조폭우두머리를 쓰러뜨리고 동네에서 최고가 되고 집에 돌아옴

2편->옆집 아저씨의 심부름을 하고보니 어느 높으신 할아버지에서 칭찬받고 그걸 계기로 여행을 시작. 각 마을에 곤란한 일들을 해결하다보니 어느새 그지역 최고가 되어서 옆에 지역까지 놀러감. 더 강해지기 위해 산에 올랐더니, 그곳엔 전설이된 소년이 있었다.

3편 아빠가 지역발령나서 이사하고나서 동네 산책중에 쫓기는 박사님을 도와주니 엄마랑 아빠가 여행해보라 해서 시작했더니 땅을 넓히니 바다를 넓히니 하는 불량 환경단체가 동네를 곤란하게 해서 해결했더니 전설의 포켓몬도 얻고 아버지에게도 인정 받고 결국 동네 최고까지 되었다.

4편->친구랑 동네 심령스팟 갔다가 이상한 형체를 보고 포켓몬을 주음. 나중에 원래 주인에게서도 소유권을 인정받고 TV나 이야기에서 들은것처럼 모험 시작. 그러다 대기업이 나쁜짓 하는거 보고 저지 하다가 나쁜 대기업이 전설의 포켓몬 악용하려는거 막고 동네 평화 지키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지역 최고가 되어있음.

5편->친구랑 포켓몬을 얻어 여행시작. 뭘해야할지 모르고 그냥 여행다니다 포켓몬을 해방하라는 동물단체와 '포켓몬은 진짜 친구니? 친구면 해방시켜줘야 하는게 맞지않니?' 라는 수수깨끼 소년과 얽힘. 일단 남들 다하는 체육관 다니며 챔피언을 목표로 하다가 리그에 가보니 알고보니 수수깨기 소년이 동물단체 대표고, 마을의 전설로 내려오던 전설의 포켓몬을 소유하고 심지어 챔피언도 쓰러뜨림.
결국 지금껏 뭘해야할지 몰랐지만 친구들과, 지금껏 자신이 모험하며 인정해준 체육관 관장들과 힘을 합치고 소년을 쓰러뜨려 평화를 얻음.

6편->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데, 여행다니다보니 만난적 있던 대기업 아저씨가 갑자기 고대병기로 동네를 싹 죽인다고하네? 가만히 있을수없어서 친구들과 같이 동네 멸망 저지하고나서 '나 좀쌘듯?' 하는 생각에 챔피언리그 도전해서 챔피언되었는데
되고보니 이상한 아저씨가 나와서 싸움. 알고보니 그 아저씨가 고대병기 만든 옛날사람이고 결국 고대병기 만들려했던 이유인 자기 옛 포켓몬을 다시만나고 끝

7편->휴양지에 이사와서 그냥 쉬려는데 옆집 박사님이 여행좀 해라 하고 엄마도 보내서 여행하는데, 이상한 여자애랑 엮여버림. 덕분에 그 집의 가정싸움에 휘말려서 그집 고용인이항 그집 오빠랑 그집 엄마랑 여자애 대신 싸우고보니 어느새 챔피언리그 생겨서 거기 도전해서 챔피언 하나 했는데 째째하게 여행시작하라 한 박사가 꼬마인 나한테 덤벼서 챔피언 뺏어가려는거 이겨주고 끝.

8편->옆집에 챔피언이 있고 이동네가 체육관전이 유행이라 유행따라 체육관전 하다보니 또 대기업 아저씨가 에너지 부족문제로 동네 멸망시키는거 막고 겉멋든 옆집 형 이겨주는걸로 끝

대부분 어쩌다보니 여행시작, 다른 사람 괴롭히는 악의 조직 쓰러뜨임, 겸사겸사 체육관전, 마무리는 챔피언

정도가 스토리였음 이제껏

[alskdjalskdj]

ㄱㅅㄱㅅ

[해삼수프]

겉멑든 옆집 형 ㅋㅋㅋㅋㅋ 너무하네 진짜 ㅅㅂㅋㅋㅋ

[초코빵탐]

정확히는 토비 폭스도 영향을 많이 받은 마더 시리즈에서 따온 부분이 많은 것 같음. 특히 최종전은 마더2랑 거의 비슷하더라고.

[마왕 제갈량]

포켓몬 자체도 마더시리즈 영향을 받긴 했지

[플라보노이드]

애초에 사토시가 할연구소한테 배우면서 만든 겜이라

[국사무쌍인생무상]

https://youtu.be/k27c88VfQlQ

커버곡도 좋더라구.

[KISSY]

본문내용 듣고보니 약간 언더테일 아스리엘전 브금 느낌 같기도

[GlassCup]

포켓몬 스토리의 진일보는 레알세부터 시작한다고 봄

[조상]

ㅇㅈ
레알세는 갓겜이 맞음...

[루리웹-3096984951]

사실상 포켓몬 게임은 스토리라는게 없이 배경만 있늦 게임이었잖음

[나15]

그렇지. 같은 게임을 또 팔 수는 없으니 배경과 일부 소재만 바꿔서 내는 그런 느낌이었지.

[코프리프]

최종전에서 버티는건 만두쿤에서 가져온게 아니었냐고!

[동물애호박이]

만두쿤은 병건을 슬프지 않게 하기 위해서 버텼다...!

[브루저]

전설 스토리상 의미있는 배틀해도 배틀은 알아서 해라인데 기술 하나하나에 의미두고 쓰게 하는건 첨이긴 했지

[게티스버스]

...이 괴문서이 신뢰도가올라가는 이유가뭐지...

[조상]

괴문서라기엔 마지막에(스포)가 (스포) 랑 (스포)하는데 중간중간 연출이 딱봐도 와샌즈와파피루스아시는구나급

언더테일 연출임

[Alex.S]

토비폭스가 스토리를 참 뽕이 잘 차게 만드는 개발자라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개발자이자 작곡가네요. 그러니까 델타룬 나마지 챕터 기대합니다.. 굽씬굽씬..

[꧁♡꧂]

토비 폭스 소실 브금 참여한 거 듣고 포켓몬 스토리를 토비 폭스한테 맡기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어딜가던 사람 생각하는 건 다 똑같구나

[루리웹-5789791742]

이번작은 사실 악당이라고 볼 만한 인물이 이미 처벌되거나 죽어있어서 유저들이 불편한 세탁이라고 볼게 없음.

[error37]

끼얏호우

[요리해드릴께요]

지금까지 스토리
1~4세대: 챔피언 되면서 나쁜놈들 때려잡기
5세대: 나름 포켓몬을 부려먹는게 친구냐 하면서 진중하게 갔지만, 쓸대없이 어둡다며 까임
6세대: 스토리 없다시피함
7세대: 이럴거면 릴리에를 주인공 시켜라 할정도로 플레이어 비중 개판
8세대: 1000년뒤에 있을거 걱정한다고 괜히 일벌이는 악역

그나마 이번 세대는 악역 없이 친구들이 플레이어 둥기둥기 해주며 어께동무하는 모험담이라 평가 좋음

[히에칼린]

악역(왕따 피해자들이 결성한 불량서클. 하는 일 등교거부)

[지나가던 미식참피]

소실이 좀 괜찮았을 수도 있는데
잘라낸 부분들을 제대로 안가리고 땜빵 해버리는 바람에......

[조상]

델타룬을 5년간 기다린 나인가 포켓몬이 더 잘나오기를 바라는 나인가

[조상]

토비폭스가 네임밸류있는 외주라 겜프릭 특유의 사내정치에 휘말리지 않고 의견잘내서 게임 잘뽑혔다고 생각하는데

ㅅㅂ 다음작부터 슬슬 사내정치에서 개입들어오면 좇될듯이라고 생각듦

[히에칼린]

확실히 마지막 전투서 평소 안 되는 선택으로 이기는 것은 언더테일 느낌 많이 났지

[근육미소년]

걍 토비가 주도했으면 좋겠다.

[sannes]

일단 이번작은 최초로 외주 파트너 맡긴거 맞음.

메인 스토리 작가는 이전작들과 동일한데도
유독 다르게 나온 이유지.

[루리웹-8068271408]

메인 스토리 작가도 바뀜.
이번 작품 메인 라이터는 무라나카 료타라는 사람인데 이 사람 이번에 처음으로 메인 맡았음. 여태까지는 서브였고.
최초로 외주 파트너 맡긴 것도 맞는데 작가부터가 바뀌었음.
여태까지 포켓몬 메인 작가는 마츠미야 토시노부라는 개발자. 그리고 서브 작가로 무라나카와 사토 히토미 등이 있었는데 이번에 서브였던 무라나카가 처음으로 메인 맡은 거고.
추가로 스토리 파트너 DCG와 ILCA가 맡았다고 하는데 ILCA는 뭐했는지 모르겠지만 DCG는 그냥 이벤트 컷신 제작했다고 홈페이지에서 발표했음. ILCA는 뭐했는지 모르겠음. DCG처럼 이벤트 컷신 만든 것일 수도 있고 정말 시나리오에 파트너로서 손을 댄 것일 수도 있고.

[루리웹-8068271408]

참고로 무라나카 말고 또다른 서브 작가인 사토 히토미는 파레리그와 레츠고에서 메인 작가 맡았음.
포켓몬 1세대 작가는 타지리 사토시.
1세대 리메이크(파레리그/레츠고)는 사토 히토미.
1세대를 제외한 모든 작품 마츠미야.
스바만 무라나카.
무라나카와 사토 외에도 서브 작가 엄청 많고.

[해삼수프]

저 노래 토비폭스가 작곡했구나 왠지 ㅅㅂ 가장 좋더라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