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마라도나 닮은 꼴이라는 소리가 자주 나오는데, 그건
1. 둘 다 이탈리아 핏줄을 가진 아르헨티나 인이다.
2. 신체 사이즈가 비슷하다.
3. 비슷한 플레이 장면이 유명하다
때문임.
근데 사실 3번은 오해다. 차라리 호나우딩요가 마라도나랑 더 비슷해.
호나우딩요는 길쭉길쭉하고 마라도나는 짧아서 대충 보면 비슷한 느낌이 잘 안 드는 것뿐이지.
부연하자면.
마라도나의 심볼인 1978 잉글랜드 전 두번째 골이 메시가 바르셀로나 세비야 전에서 보여준 플레이랑 비슷한 건 맞음.
하지만 그건 마라도나가 '인간이 구사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축구 스킬을 구사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 이라고 보는 게 맞다.
하도 넘사벽인 플레이를 다양하게 보여주니까 그 중 일부가 다른 S 급 선수의 플레이와 겹치는 거지.
괜히 마라도나의 별명이 'All Skill Master' 였던 게 아님.
반면에 메시는 패턴이 그렇게 다양하지 않음. 그냥 잘하는 것만 잘하는데 그게 넘사벽인 거고, 효율성에서는 이게 정답이지. 메시가 호나우딩요처럼 플레이를 하지는 못해도 효율성 면에서는 호나우딩요보다 훨씬 낫잖아.
근데 마라도나는 호나우딩요처럼 플레이를 하면서도 골 숫자 빼고는 메시에게 떨어질 게 없었다는 거야.
못 믿을 애들이 많을 것 같으니까 몇 개 올린다.
자료는 많지만 추출하기 귀찮아서 이것만 올림.
아무튼 마라도나는 메시와는 타입이 다른 선수임.
카를로스 테베즈가 호나우딩요처럼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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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무서운 사실을 알려줄까? 마라도나는 사실 드리블러가 아니라 패서임....... 역대 최강의 드리블러인데 유형으로 분류하면 패서라는 거...... 해외에서 '역대 최강의 패서가 누구냐!' 라는 논쟁이 없는 건 '마라도나' 로 결론이 났기 때문임. | 22.12.01 13:3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