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예전에 자식 한명에게 몰빵해서 대학까지 보내놓았는데

[늙어버린소년]

결과가 좋지 않은 경우가 꽤 있다 하더라

논팔고 소팔아 대학보내고 많이 배우게 했는데 결국 그 아들은 집안을 개무시하고 잠적했다든가 

형제들의 희생은 말 그대로 희생이 되어 밑바닥 인생이 되었다든가

지금은 애도 적게 낳고 3형제여도 몰빵식으론 안 하더라, (손흥민은 근데 왜 몰빵...)

따지고 보니 내 모친분이 운 좋은거네 8형제라 큰외삼촌한테 몰빵 하긴 했는데 다른 이모, 외삼촌들도 고등학교 이상까진 졸업시켜줬음 외할아버지가 

큰외삼촌은 학교 선생님으로 무난히 일하다 은퇴해서 손자 재롱 보고 있고 (나한텐 당조카) 둘째삼촌, 셋째삼촌이 좀 안좋게 갔긴 하지만 나머지 분들은 무난하게 잘 보내고 있음

[자이언트 로보]

큰아들이 유산 독식하고 망하거나 튀는게 클리셰수준으로 흔했지

[늙어버린소년]

근데 큰아들이라서 어화둥둥하는 부모도 클리셰

[둥칫두둥칫]

장남이니까 하고 땅이고 집이고 다 넘겨줬는데 아들은 잠수타고 딸들 들볶아서 달달이 돈타내서 그걸로 먹고살음.
그러면서 우리아들이 교수네 삼성다니네 하고 10년넘게 얼굴도 못본 아들자랑 하면서 딸년들은 출가외인이라 못써먹는다고 함.
지금도 그런 노인네들 수두룩 빽빽함..

[늙어버린소년]

요즘 젊은 사람들한텐 출가외인은 없는 말인듯

아들이든 딸이든 같은 자식이니

[할게없네­]

반대로 장남은 학력 낮고 공장에서 일하는 대신에
그 동생들 먹여살리면서 동생들은 고졸 대졸 하는 경우도 많았고

[늙어버린소년]

근데 그 경우 해피엔딩을 본 적이 없음, 장남, 장녀는 폭삭 늙고 동생들은 개무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