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이 하도 까이다 보니(실제로 까일만 했지만)
고종이 을사늑약에 찬성했다는 소리도 넷상에 가끔씩 보일 때가 있다.
물론, 고종이 최종결재 도장을 찍지 않았다는 무엇보다 확실한 증거가 있기에 이건 그냥 개소리에 불과하다.
문제는 이거의 연장선인 헤이그 특사 가짜설.
그러니까 고종이 헤이그 특사를 보내지 않았다는 주장임.
(본인은 과거 그 주장을 이곳에서 직접 본 적이 있음)
어째서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된 걸까?
2007년인가 헤이그 특사 신임장의 날인이 위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신임장에 찍인 어새 날인과 실제 고종의 어새 날인이 다르다는 것.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07/06/23/2007062300024.html
하지만 이에 대해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는 이렇게 말함.
당시 일본군은 궁궐을 에워싼 채 물샐틈없이 황제를 감시하고 있었음.
일을 그르칠 경우 왕에서 쫓겨날 수도 있음을 너무나 잘 알거 있을 고종으로선 최선의 방책이었다는 것.
심지어 만국평화회의 일정도 촉박했으니 밀사들도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보는 게 학계의 정설.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실 헤이그 특사는 3명이 아니었음.
호머 헐버트.
1949년 8월 11일자 동아일보 보도에 실린 이시영 당시 부통령의 증언은 이러하다.
“(황제께서) 좌우 정탐이 심해 기회를 보시다가 헐버트 박사에게 친임장을 비밀 서하하시니 헐버트 박사는 이를 비밀히 가형(우당)을 거쳐 이상설 씨에게 전달한 것이다."
고종이 헐버트 박사에게 건넨 헤이그 특사파견증이 우당을 거쳐 이상설에게 전달된 것임.
요컨대 호머 헐버트를 통해 '고종이 파견한 헤이그 특사'의 존재는 차고 넘칠 정도로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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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실책은 그거 아니라도 많을텐데 뭐하러 그런걸 지어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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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런 글을 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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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병크로만 까도 한트럭인데 왜 굳이 왜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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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이전에 만주에서 옥새를 들고 다닌 한국인들이 있엇따함 고종이 일일이 결재를 못하니 옥새를 넘겨줘서 무장독립운동 단체들을 모으고 지원하기 위해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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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들 깐다고 왜곡하는거 이바닥에서 한두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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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금시초문이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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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사학이 뭐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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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실책은 그거 아니라도 많을텐데 뭐하러 그런걸 지어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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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금시초문이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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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런 글을 읽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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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들 깐다고 왜곡하는거 이바닥에서 한두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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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우머어어
식민사학이 뭐 그렇지 | 22.08.19 0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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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은 개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생긴 병크로만 까도 한트럭인데 왜 굳이 왜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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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그리고 대한민국을 분리시키는걸로 정치적인 이득을 보는 자들이 있기 때문이지. 이 이상은 북유게로 가야할거 같지만. | 22.08.19 01:1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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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특사 이전에 만주에서 옥새를 들고 다닌 한국인들이 있엇따함 고종이 일일이 결재를 못하니 옥새를 넘겨줘서 무장독립운동 단체들을 모으고 지원하기 위해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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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헌법(1899)을 보면 황제의 황권은 무한(!)하다고 선언하고, 군사, 외교, 입법, 사법, 행정의 모든 권한이 황제 개인에게 있다고 규정해놓았음. 입헌군주국도 아닌 전제군주국임. | 22.08.19 01:2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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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맞음 고종이 의외로 부국강병과 독립운동에 열심이었던 점 외세를 끌어들이며까지 동학농민운동을 진압한 점 합병조건으로 황실의 안전을 보장받으려고 한 점 등등... 민족주의적인 현대인의 관점에서는 모순된게 많은데, 모두 왕권강화가 목적이었다는 걸 잘 생각해보면 모두 이해가 됨 | 22.08.19 01: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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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에선가 본 내용은 과거의 역사를 현재의 기준으로 함부로 잣대해선 안된다는 것을 본적 있음. 나도 그걸 보고나서는 역사라는게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해되긴 하더라 ㅇㅇ. | 22.08.19 01:4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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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뿐 아니라 윤리, 도덕도 그렇지. 현대인의 오만이라면 오만인데, 과거의 도덕률과 현대의 도덕률이 충돌할 때 현대의 기준이 옳고 과거의 기준은 틀리다. 그러므로 과거의 인물 아무개는 비도덕적임 땅땅! 하는 식의 태도. 하지만 과학기술과 달리 윤리, 도덕과 같은 무형의 가치판단에서 현대인의 가치관이 과거인의 가치관보다 우월하다는 보장같은 건 없지. 100년 후의 미래인이 21세기 초의 도덕률을 평가하면서, 그 이전 시대의 손을 들어줄 지 누가 알겠음. 현대인의 도덕은 지금 이 시대에 적용하면 됨. | 22.08.19 01:5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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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나라에 친일파가 너무 많아 | 22.08.19 02: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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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문서 위조해서 털어갔다고 예전에 역사 다큐멘터리에 나왔던 거 같음. | 22.08.19 02:4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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