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그런 판타지 소설 같은 소리를 하고 있어
아무것도 없는 땅에서 시체를 어떻게 일으키냐
허공에서 불덩이나 얼음조각을 소환한다는 것보다 더 허무맹랑한 소리네"
"그럼 항상 그렇게 시체를 등에 지고 다녀야 하는건가요?"
"당연하지 그래도 난 시체에 강화시술을 해서 쓰는 편이라 사정이 나은거야
다른 녀석들은 시체에 방어구니 무기니 다 걸쳐놓고 지고 다녀서 칼쟁이들보다 덩치가 더 크더라니까"
"어.. 그런데 시체가 있는 곳에서 싸울 땐 그 시체를 일으켜서 싸우면 되는거 아닙니까?
"야 임마 이거 미친 놈이었네 사후시신사용동의도 없이 시체를 막 일으키겠다고?
니가 사람이냐?"
"아.. 그런 것도 다 동의를 구해야 하는거였군요"
"그래 그리고 동의서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하고"
"근데 그게 굳이 항상 시체를 지고 다닐 정도의 가치가 있나요?"
"내 몸에 칼침 맞는 것보단 이미 죽은 시체가 대신 맞는게 낫지 않겠냐"
"아 그렇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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