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군시절에 기억나는 부조리 있음?

[민초당]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근무 준비할때 선임 총까지 같이 정리&원위치 시키는거였는데 일병때였나 누구 한명이 하사한테 걸려서 혼난 이후로는 거의 없어졌음

청소도 짬순으로 했었는데 새로 부임한 중대장이 임무분담제 순번에 따라서 안하면 바로 징계때리겠다고 으름장을 놓아서 말년에는 없어졌고... 덕분에 전역 전날 청소시간에 분리수거하러 다녔음

내가 기억을 못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직접 겪은건 이정도인듯. 다만 옆 소대에 애들 때렸다 걸려서 영창 + 전출을 간 사람이 있었던 걸 보면 확실히 사람을 잘 만나야 되는 것 같다.

[송하나송둘송셋]

밥먹을때 식탁에 팔 올리고 못 먹기
흥얼거리지 않기
페바에서 한달만 하고 gop올라가서 근무하는 바람에 그런 부조리보단
근무서는 내내 같이 근무서던 교환병 선임한테 12시간넘게 괴롭힘 당한거뿐이 없음

[배경맨18호]

상병 꺾일때까지 군화 뒤돌아 서서 벗기.

[김건담Mk-2]

2010년 여름, 일병달고 있던 때였는데
샤워하면서 양치하지 말래
아니 뭔 염병인지

[땅콩땅콩맨]

식당에서 후임은 식당TV 등지는 방향으로 앉고, 보통 분대단위로 식사하는데 기수순서대로 1명씩 일어나며 나머지 분대원들이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하고, 선임자들 일어나서 짬 좀 낮은사람이 일어날 차례되면 주변 최선임자 찾아서 "ㅇㅇ 상병님 먼저 실례해도 되겠습니까?" "어 그래" "먼저 실례하겠습니다 식사맛있게하십쇼" 하며 일어나고 밑에 후임들은 "식사 맛있게 하셨습니까" 똑같이 복창하는거

[카토야마 키코]

사단장 개인 손님들 위해서
상사가 각종 지역에서 사온
한약재들 비닐로 소분 포장한다음
한지로 이쁘게 싸서
이쁘게 박스를 직접 만들어서
밖에서 파는거마냥 포장한적있음
일과 끝나고 다음날 아침까지 몇십박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