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 테일즈) 이 게임 은근 악랄한 점

[쿠아곰]

고전적인 레벨디자인을 흉내내는듯한 핑계로

DLC 스펙패키지 과금시키려고 유도함.

예를들어 40레벨대 몬스터 풀리는 지역에서

강적 강조도 없이 56레벨 몬스터를 풀어버린다던가...

(그냥 탐색퀘인줄 알고 갔는데 보스전퀘(패배 시 리셋)

이런 퀘 몇 번 당하고 나면

레벨 DLC가 마려워지게 됨.

이건 DLC 팔려고 좀 악의적인 디자인으로 보여.

[Laec]

엥 그거 그냥 레벨업 하고 와서 꺠면 되는건데 그게 과금유도임?

[쿠아곰]

보스렙은 56인데
그 퀘가 나오는 시점의 잡몹은 30후반~40초반대라...
노가다를 해서 50언저리까지 맞춘다는 선택지는
모두가 떠올리긴 어렵지.

특히나 게임 중 노가다 콘텐츠가 제한되는
스트리머의 환경에서는 말이야.

[루리웹-8514721844]

과금유도 아니더라도 노가다 유도라 할수도;

[Laec]

나중에 깨도 되는 선택지도 주고 혹시 잘못 걸려서 들어가더라도 패널티 없이 부활해서 상관도 없고

실제로 거의 마지막 스테이지 다 와서 레벨업 어느정도 됐을 때 순회공연 하듯이 제일 초반에 봤던 맨티스부터 차근차근 잡았던 나로썬

도저히 공감이 안된다

[쿠아곰]

그리고 그게 레벨이 미리미리 보이면
아, 얘는 나중애 잡아야지가 되는데

인카운터 전에는 얘 레벨을 알 수 없잖아.

특히 2부에 나오는 메난시아 미궁 퀘스트는
들어가자마자 필드가 아닌 전투 인카운터로 돌아다니는데다가, 몹렙이 60대임

처음 퀘스트 받은 사람(40렙대)는 감히 진행하기 어렵지

[Laec]

난이도 쉽게해서 쭉 밀면 되는 부분이긴 한데

그게 아니라면 어느정도의 반복요소는 RPG에선 흔하다고 생각

이상한게 아닐텐데

[쿠아곰]

일부 보스전은 전멸하면 리트라이/로드밖에 없는 구간도 있어.
심볼 인카운터로 보스전 진입하면 모를까, 그냥 탐색퀘를 가장하고 찾으러 갔더니 보스 난입하고 퇴각 안되는 구간도 있음.

[Laec]

눈덮인 곳에서 나오는 사슴보스를 예로 들어서 보면

걔가 여기서 말하는 딱 짜증나는 경우중 하나인데

애 레벨은 60대고 50후반대 레벨에 잡으러 와도 엄청 힘들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놈이였음

다만 여길 오려면 걸어서 오던 패스트 트래블을 하던 오토세이브가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간인데다

사실상 모든 구간이 맵이동이나 자잘한 부분에서 무조건 오토세이브가 돌아가는터라

리트라이 로드밖에 선택지가 없다고 이게 과금유도라 보는건 진짜 억지라 생각한다

[쿠아곰]

실제로 거기서 오토세이브 이용해서 이벤트 접촉 전으로 돌리면 되기는 하지만
초행인 사람이 거기서 리트라이/로드밖에 없다면
그냥 쭉 진행하던 입장에선
"요정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보다. 지금 스펙이 부족한건가?"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거지.
딱 10레벨정도 부족한데, 패키지 하나 지르면 적정렙 되서 할만하겠네. 생각이 들게 해서
과금을 유도한다는 구조라는거야.

정리하면
리트라이/로드만 되게 설정해서
필수 공략코스처럼 느끼게 만들고
레벨차이를 10정도로 둬서
딱 10레벨 패키지 구매하면 넘을 수 있을것처럼
보이게 유도하는게 악랄하다는거야.

단순히 배치미스가 아니라
과금 포인트로 설계된거라는거야.

[Laec]

내가 진짜 과금에 대해서 몰라서 이해가 안가는건지

아니면 그냥 멍청한건지 모르겠는데

맨처음 필드보스몹 잡는 퀘스트를 주는 애가 하는말이

나중에 성장해서 잡아줘도 되니까 토벌만 해주면됨 ㅇㅋ?

였거든?

그거 보고나서 앤드컨텐츠 혹은 그에 준하게 만든 시스템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애초에 게임을 진행했었음

그래서 필드보스급 되는 애들 진행하는동안 만나면서 몇몇애들 제외하면 죄다 피하면서 갔고

어떻게 하면 그게 과금요소랑 엮이는지 설명을 들어도 나는 진짜 이해가 안된다

게임내에서 DLC누르는거 아니면 어떤 요소에서 이득을 보는지 1도 모를텐데

그냥내가 멍청한가보다

[쿠아곰]

맨티스 같은 경우는
대놓고 동료 모아서 와라
그리고 전멸하면 필드로 보내주니까

"선택보스는 일단 들이박고 봐도 괜찮나보다."
라는게 먼저 학습된 상태잖아.

근데, 저런 걸 인지한 상태에서
전멸했는데 필드가 아니라 리트라이가 뜨네?

이 부분부터가 에러가 된다는거야.

[쿠아곰]

특히 멘티스를 처음에 헤딩해본 사람은
멘티스가 40레벨 언저리라는걸 기억하니까
2부 시작시점 근처에서부터는
필드보스급을 잡으러 다니기 시작하는 사람도 있어

근데 거기서 전멸판정이 다른 보스급을 넣어서
"원래 여기 진도면 얘 잡을 수 있어야 하는데 스펙이 딸리시네요." 메시지를 던지는 몬스터라는게 에러지.

[Laec]

그럼 게임방식이나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내가 이해 못하는건가봄

난 뭐잡다 그랬는진 몰라도 리트라이 뜨길래 걍 타이틀 돌아가서 로드 한다음에 다시 할거 하는 식으로 진행했었거든?

동굴끝에 뭔 두꺼비처럼 생겨서 보스2차전 까지 하는 이벤트 보스 잡을때도 앞에서 세이브 해놓고 열댓번 트라이 했다가

안돼서 다시 성장해서 잡으러 오고 하는것도 재밌게 했었거든

패키지 사서 레벨업을 한다는건 꿈에도 몰랐고 솔직히 말해서 패키지에 레벨업을 시켜주는게 있는지도 몰랐다.

[루리웹-8514721844]

흔한 요소지만 그걸 두고 그 장르의 병폐라고도 할수 있지.

고 난이도라고 노가다 수만 늘리는건 좋은 난이도 조절과는 거리가ㅜ있다고 봐

[루리웹-8514721844]

거기다 그런 판에 경험치 패키지 판다 한다면 난이도를 그걸 위해 올리려 저런거 아니냐 까이는것도 납득 할만한 문제임.

고난이도라고 노가다 수를 늘리는것보다 다양한 전략성이나 도전적인 부분을 늘리는게 더 호평을 받기 좋지 노가다 늘리는건 그저 컨텐츠 불려먹기니까

[제임스 모리어티]

묘하게 초반에 그런 느낌드는데 그냥 이야기 난이도로 하면 해결임. 그러면 놀라울정도로 노가다 필요없는 깔끔한 레벨업 동선이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