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로판도 가리지 않고 잘 보는데 어려서 보던 공녀나 연록흔 그리고 무슨 마계에서 계약하는
그런 내용도 잘봤었고 최근엔 만화화 되니까 추억돋고 좋았음
그거랑 별개로 역겨운것들이 있는데 아무래도 여자들이 주인공이다보니 여주들이 능력이 있게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문제는 작가가 설정을 기생해서 남자 소설에 주인공 성별만 바꾼 여주들임
이런 소설들 특징은 그냥 여주 짱짱걸을 초반부터 내세움
대체로 남초성향 하렘 판타지라고 하면 보통 물리 담당은 남자. 여자의 능력이라면
치유라던가 마법같은 비물리계열로 일부러 분배를 해놓음 아니면 궁수 같은 포지션이라거나.
근데 여주물들을 보면 여주가 전투력이 미친 최강자이면서도 정작 전쟁씬엔 전부 남자만 있음
여군? 없음 남자가 싸움 근데 "여주"만 남자보다 능력이 높게나옴
현실에 장미란이 아무리 OP캐에 쩔어줘도 남자의 힘엔 결국 못이김. 여주가 물리공격에 특화되어
있다는 설정을 차용할거면 남녀 능력치가 평등한 세계관으로 남군 여군이 동등한 비율이라는둥
그런식으로 설정을 완화시킨다던가 해야하는데 그런건 갖다 버림
군주물도 마찬가지. 여군주 있을수 있지. 근데 근처에 여자라곤 없음. 여주는 특별하지만
나머지 여자들은 버러지만도 못하게 해놓고 무력특화 남캐, 지력특화 남캐 이렇게 주변을
도배해놓은 소설들이 많음. 아니 군주가 여자면 총리대신도 여자고 여공작도 나오고 해야하는거 아니냐
악역도 마찬가지. 남자들이 보는곳에서 남주의 상대방 악역이라면 주로 남자가 많이 나옴
그리고 그 악역이 추할수도 있고 꽤 멋있게 나올수도 있고 그건 각 작품마다 장르가 좀 다름
근데 그런 역겨운 소설류에서 악역은 무조건 남자. 무조건 개 찌질이들만 나오고 그걸 사이다로
하면 언냐ㅠㅠ 걸크래쉬ㅠㅠㅠ 다뿌셔뿌셔 이런댓글 투성이
여자가 나오기도 하는데 메인 빌런역을 못맡음 그냥 너무도 흔해빠진 질투해서 함정에 빠뜨리다 역관광 당하는 멍청한 역할.
여자가 주인공이면서 상대방 악역도 여자면서 간지 철철나게 피튀기게 치고박고 싸우는거? 아직까진 못봄
이런 전형적인 남초판 판타지 설정 다 차용한다음 주인공만 TS 해놓은 소설들은 보기가 상당히 역겨움
피해망상 가진애가 쓴 망상 노트 보는 기분. 맞지 않는 옷을 어거지로 입은 여장한 남자를 보는 기분
그에비해 잘쓰는 로판들은 여주도 물리적으로 충분히 강한 기사지만 결국 유리한 신체조건으로 인해 최강자는
남자라던가. 아니면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여성의 매력으로 남자랑 티키타카 하면서 진행한다던가
설정 자체는 남초판 판타지를 짜와도 그 와중에 여자만 있음으로서 발생하는 고독이라던가 고난을 잘 표현함
남자 입장에서 봐도 나름의 매력이 있어서 즐겨봤는데 요즘은 그냥 피해망상소설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서 씁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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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물은 내가 본것중엔 없는듯... | 21.04.15 17:1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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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만화 아닌가 설정만 봐도 대놓고 여자만 보라고 적어놨길래 안본거같음 그게 소설인가? 뭐 남자를 뽑기한단 내용이지 | 21.04.15 17:1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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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기전에 똥인줄 알고 거르는것도 많은데 위에 언급된 치트라처럼. 근데 실상은 멀쩡한 음식인척 똥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음 | 21.04.15 18:1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