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2때부터 느낀건데, 어차피 제작자가 만들어도 보는자가 ↗같다고 하면 결국 완결이 안남
창작물을 창작자가 완결시켰어도 보는사람이 납득 못하면 그냥 엔딩이 없는 느낌으로 팬들이 살아가더라
그래서 안노가 자기 ㅈ같아서 이제 에바를 완전히 끝내버리고 싶어도 그만한 설득력을 보여주지 않으면 어차피 제대로 끝나지 않음
하지만 다른 의미로 '컨텐츠의 생명력 소멸'이 '끝'이라면 끝은 끝이겠지
그러니까 작품적으로 내적 완결은 안되었어도, 컨텐츠로써의 세일즈 파워가 증발해서 엔드 컨텐츠가 되어버리는거
그러면 팬들 입장에서는 잘 마무리도 못했던 컨텐츠, 그냥 그렇게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특히 에바는 코어팬층이 30-40대라서 그런지
젊은층이 소비하는 거에 비해 그렇게까지 폭발하지 않는 기분도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흥미가 없어져서 관심 없어짐' 이라는 결과물을 받고 싶지는 않았을거다.
그렌라간처럼 완전하게 종결되는 무언가를 얻고 싶었던거겠지
그게 안노의 능력으로 할 수 없을것 같으니까 대충 이렇게 된거겠지
그런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