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고구려는 왜 삼국통일을 안한 걸깡

[플스프로흑우에디션]

안하는 게 이득이라 안한 걸까

아니면 걍 너무 손해가 커서 안한 걸까

[둥근안경]

하고 싶어도 못한게 맞겠지 특히 우리나라 지형 생각하면 넘 지랄맞아서

[죄수번호-25980074]

당장 영향권에 있는 말갈족 다루는 것도 힘들었던 시기도 꽤 있으니까 그런게 아닐까 싶음. 한강만 먹으면 나머진 딱히 계륵 아닐까

[엘노페이]

그 땅이 계륵이면 나중에 양원왕때 함흥까지 밀린건...

[죄수번호-25980074]

그 땅이 어느 땅을 얘기 하는지 모르겠지만 전라도나 경상도가 그렇게 매력적인 자원이 있는지 모르겠음.

[플스프로흑우에디션]

전라도는 평야쪽이라 농업하기 좋지 않으려낭

[봉완미]

전라도쪽의 생산능력은 한강의 생산능력과 맞먹어.

[엘노페이]

경주 일대 평야지역 생산량도 괜찮았음. 지금이야 농업으로 주목을 못 받지만 고대 국가가 형성될 정도는 되었음

[죄수번호-25980074]

산미증식계획 전까지 전라도쪽 식량 생산능력은 시원치 않았다는 얘기가 있어서 또 모를듯.

[숏더바이더빔]

한강이 계속 뺏고 뺏기고 하던데인거 생각하면 남쪽 욕심이 없을리가 없었을텐데

[봉완미]

못한겨. 땅하나 점령해서 영구주둔하는건 생각처럼 쉬운게 아님.

[봉완미]

고구려가 시도했던게 점을 먼저 박고 그거를 영구 주둔기지화 한다음에 점과 점을 연결해서 면을 넓혀가는 전략을 썼는데. 요거를 시작하다가 광개토대왕이 죽어버렸어. 광개토대왕죽고 나서 고구려는 배분에 휩싸여서 수십년간 외부로 진출을 못했고 그사이에 광개토대왕이 만들어 놓은 점들이 사라짐.
장수왕이 다시 남하를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나제동맹이 생기면서 고구려한테 필사적으로 저항하기 시작했고.

[봉완미]

장수왕본인도 평양성으로 수도 이전하면서 개로왕 목가져온거 말고는 적극적으로 남하를 하지 못했어. 문자명왕때는 주변국의 반격 막느라 정신없었고. 안장왕은 북방전선에 집중하느라 남쪽은 방어에만 전념했고 그 후임인 안원왕때 결정적으로 고구려의 남하가 저지됨. 이때 사실상 고구려가 통일할 기회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면되.

[팀별과제]

광계토나 장수왕 시절에는 가능 했겠는데 뭐 그때 나름 사정이 있었겠지

[ahawlt]

나제동맹이 굳건하기도 했고 만주쪽 국경지키기도 빡셌다

[Ruli-Premium-341]

장수왕 때 할 수 있었지.

근데 황제국은 제후국을 두는 게 일반적이라서 안했다는 이야기가 있음.

[호주거주김정원]

못한거임
북쪽에서 존나 치고 들어와서 그거 막기 급급해서 남쪽으로 병력 못 뺌

[레스토랑스]

위에 게이 말대로 백제 신라 둘다 수도가 우주방어 하기 최적화된곳에 있어 뚫기 쉽지 않음.
고구려 입장에서도 백제 신라 정복할려면 군사력 총동원 해야하는데 중국이랑 국경맞대고 있어 그러기 쉽지 않음
당시 보급력으로는 한반도 밑까지 원정가기도 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