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발매된 SCS 소프트웨어의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는 여러모로 참신한 게임이긴 했다.
트레일러 트럭이라는 현실에서도 게임에서도 몰아보지 못한 생소한 이동수단을 조종해 본다는 참신함, 과속만 안 하면 그닥 안 어려운 난이도,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유럽 대륙의 경치를 즐기며 누비는 여유로운 트럭커 라이프가 이 게임을 지금까지 계속 흥행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아무튼 유명한 게임이 성공하면 으레 여러 카피캣 게임들이 달라붙기 마련인데
대다수는 원본의 발끝만도 따라가지 못하고 사라지지만 유독 독특한 차별성으로 인해 또 다른 성공을 거둔 게임이 있다
바로 2020년 4월 세이버 인터렉티브에서 출시한 스노우러너(Snowrunner)다.
...딱 봐도 심상치가 않는 표지에서 짐작가는 것이 있겠지만 이 게임을 유로트럭처럼 생각하면 큰 코 다친다.
게임 플레이는 비슷하게 트럭을 몰면서 화물을 운반하고, 그로 인해 돈을 벌면서 또 새로운 트럭을 사고 더 어려운 의뢰에 도전하는, 유로트럭과 비슷한 진행방식을 가진다.
그럼 이 게임이 뭔 차별점을 가지고 있냐고?
스노우러너의_일상_한짤_요약.jpg
바로 유로트럭따위는 카트라이더로 만들어버리는 이 ㅈㄹ같은 도로상태가 그것이다.
아스팔트? 시멘트길? 이 게임에서 그런 것 따윈 사치다. 있는 아스팔트길도 중간에 끊겨있거나 낙석으로 막혀있거나 해서 하는 수 없이 오프로드로 돌아서 가야 하는 아주 자비로운 난이도 구성을 보여준다.
이 게임에서 다니는 길의 99%는 위와 같은 진흙길 아니면 물이다. 덕분에 위와 같이 무거운 화물이라도 실으면 오프로드 타이어 + 사륜구동 + 디퍼렌셜 락을 전부 켜도 기어 1단에서 풀악셀을 밟아가며 빠져나오기 위해 발악하는 게 일상이다.
오죽하면 유로트럭하면 거들떠도 안 보는 비포장 흙길이 여기에서는 만나기만 하면 반가운 존재가 될까.
물론 제작사도 아주 자비가 없는 건 아니라, 저런 진창이나 물을 빠져나오기 쉽게 하기 위해 윈치라는 도구를 추가했다.
케이블을 근처 나무나 기둥에 묶어서 당기면서 좀 더 쉽게 빠져나오도록 도와주거나, 저렇게 빠져서 오도가도 못하는 차에다 매달아서 빼내는 방법으로 써먹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게임이 쉬워지는 건 절대 아니니, 플레이어들은 항상 의뢰를 받으면 어떻게 하면 더 빨리 가는 대신 어떻게 하면 돌아가더라도 더 쉬운 길로 갈 수 있을까 하면서 항상 지도를 보며 고민해야 한다.
이렇듯 스노우러너는 유로트럭의 지루한 몇백킬로가 넘는 장거리 주행 대신, 저런 다이나믹한 자연환경을 유저의 실력을 통해 해쳐나가며 얻는 성취감으로 확연한 차이를 마련하는 데에 성공했다.
유로트럭이 트레일러 기사의 고충을 느껴볼 수 있다면 스노우러너는 대자연의 힘을 느껴볼 수 있다.
자연이 그대를 거부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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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운전게임계의 다크소울임... 진창에 빠져서 와리가리 왕창 기름 낭비하다가 목적지 도착 할쯤에 기름이 다 떨어짐.... 기름차를 다시 운전해서 오던가 그냥 첨부터 리셋... 아니면 가다가 균형 잃고 차가 엎어지면서 짐 다 쏟아버림.... 크레인 차 끌고 와서 하나 하나 줍고 차를 다시 바로 세우던가 첨부터 리셋... 이러면 현탐와서 끄는데 조금 있으면 다시 하고 싶어짐. 그리고 점점 오프로드 요령이 생기면서 실수를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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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트럭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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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라스푸티차 버전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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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목 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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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게임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진짜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개발사가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짰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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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외국애들 하는거 봤는데 쥰나 큰 트럭으로 좁아터진 산길 컨트롤이랑 윈치만 믿고 오르는거 졸라 웃기던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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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범람인가 넣었는데 한달뒤에 진짜 미시시피강 범람해버린 그놈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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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겜 시작하면 누가하던 100프로 과적을 시도 하게됨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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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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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겜 해보면 정말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왜 러시아 원정에 실패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음 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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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작일껄 | 20.10.23 00:5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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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트럭 시뮬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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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라스푸티차 버전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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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즈스탄
이 겜 해보면 정말 나폴레옹과 히틀러가 왜 러시아 원정에 실패했는지 뼈저리게 느낄수 있음 ㅋㅋㅠㅠ | 20.10.23 01: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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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시피 범람인가 넣었는데 한달뒤에 진짜 미시시피강 범람해버린 그놈인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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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운전게임계의 다크소울임... 진창에 빠져서 와리가리 왕창 기름 낭비하다가 목적지 도착 할쯤에 기름이 다 떨어짐.... 기름차를 다시 운전해서 오던가 그냥 첨부터 리셋... 아니면 가다가 균형 잃고 차가 엎어지면서 짐 다 쏟아버림.... 크레인 차 끌고 와서 하나 하나 줍고 차를 다시 바로 세우던가 첨부터 리셋... 이러면 현탐와서 끄는데 조금 있으면 다시 하고 싶어짐. 그리고 점점 오프로드 요령이 생기면서 실수를 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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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닉네임
나는 이 게임을 해 본 적은 없지만 진짜 이런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개발사가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짰다는 얘기임. | 20.10.23 00:55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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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 | 20.10.23 0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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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닉네임
그리고 겜 시작하면 누가하던 100프로 과적을 시도 하게됨 ㅋㅋㅋㅋㅋ | 20.10.23 01: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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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했다가 잠깐 쉬고 있는데 허구헛날 진창에 빠지거나 차 뒤집어지는데 그때마다 고구마 목에 걸리는 느낌.... 그러나 그 고난을 벗어날 때의 쾌감에 하는데 그 쾌감은 잠깐 금방 또 고구마 옴... | 20.10.23 01: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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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목 마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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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딱히 한글화 어색한거 못느꼈어요 별 무리없이 진행 가능합니다. | 20.10.23 01:4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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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에픽, 엑원, 플4 발매네 | 20.10.23 01:0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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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외국애들 하는거 봤는데 쥰나 큰 트럭으로 좁아터진 산길 컨트롤이랑 윈치만 믿고 오르는거 졸라 웃기던데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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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타이어 제목 바꿔서 나온 겜은 머드러너.. 이 겜이 머드러너 후속작인 걸로 알고 있음 | 20.10.23 01:3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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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바즈가 했던 거 봤는데 이름이 변경돼서 출시했구나 | 20.10.23 01:4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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