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국은 뭔가 작은거에 만족하며 사는걸 이상하게 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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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도 중경외시급 조차도 대놓고 내학벌 만족한다 하면 ㅁㅊㄴ 소리 듣고

차를 살때도 아반떼 사서 만족했다 하면 거지보듯 보는게 현실이고

집을 샀는데 빌라 한채정도 사서 만족함,지방 아파트 사서 만족함 이소리 해도 주변에서 미쳣다고 함

학교에서도 대놓고 목표 크게잡으란 소리가 항상 선생들이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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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잡아서 실패할경우 오는 상실감은 좀 생각 안해주는거 같더라

[안데스산맥]

여러모로 낙오하면 다시 일어서기가 어려운 구조도 있고

[루리웹-6546139852]

한국 분위기는 전국민이 도박하듯 사는 그런 느낌이야
입시부터 부동산부터 그밖에 여러가지로

[못된말 하지않기]

한국만 그런걸까 아님 너가 한국밖에 안살아봐서 그런걸까?

[안데스산맥]

성장과 경쟁을 지상과제로 강조하면서 산 세대가 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여서

[Feed]

곧 죽어도 대세만 따라가는 경향은 확실히 있음
게임도 어떤 스킬트리 템트리 안타면 망캐라 그러고
사업 뭐가 잘된다 그러면 다 따라가고

[루리웹-6546139852]

솔까말 한국인 평균적인 마인드를 보면 전국민이 예비 재벌인가 싶을정도?

[린쨩 애껴요]

IMF 이후로 '만족하며 산다', '이정도면 괜찮게 산다' 라는 말이 금기어가 된 것

[HIYA!]

이게 시대간의 트렌드가 급하게 바뀌어서 생기는 문제인거 같음

[안데스산맥]

난 이글보니까 전에 어떤사람이 리틀포레스트의 한국판과 일본판이 내용이 다른 이유를 분석한거 생각나는데
일본판에선 ‘내가 존재할 자리’ 라는 것을 화두로 두고 끝내 고향에 정착해 평범하게 가정을 이루며 남들처럼 마을에 녹아들어 사는 엔딩을 해피엔딩으로 놓았지만
한국판에서는 주인공이 시험공부라는 상승지향적 행동에 지쳐 고향에서 기운을 얻고 다시 서울로 떠나 경쟁속으로 뛰어든다는 점에서 가치관의 차이를 짚더군
만약 우리나라에서 일본주인공 엔딩을 봤다면 아직 새파랗게 젊은데 좀더 자기계발하고 도전해보지 시골에 묻하기 아깝지 않냐고 생각할테니까 이 해석이 꽤 와닿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