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흑화라고 하면 부 주인공정도 되는 위치의 캐릭터가 작중 중반부 쯤에 흑화해서 적의 편에 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왜 타이밍이 중후반부인가 하면 그래야만 이 흑화라는 요소를 가지고 독자에게 뽕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임
가령 진주인공대 흑화한 라이벌의 대결이라던지, 신념의 대립을 보여줌으로써 뽕을 채워주는 경우가 있음. 뿐만이 아니라 평소에 '착했던'캐릭터와 상반된 '악한' 모습으로 말투와 외모와 복장을 바꾸어서 중2력을 폭발시켜서 일종의 흑화 간지를 얻어내는 효과도 있음. 이걸 보여주려면 당연히 흑화는 초중반부 쯤에 이루어 져야함. 그래야 이러한 모습들을 보여줄 분량이 확보됨.
하지만 지금 귀멸을 보자. 최종화가 곧인데 이 타이밍에 흑화를 한다? 이정도 분량으로는 흑화뽕을 채워줄수도 없고, 귀멸의 주제의식은 이미 충분히 차고넘치도록 무잔전에서 보여줘왔기 때문에 이를 굳이 주인공을 흑화시키면서까지 보여줄것도 없고 그럴 이유도 없음.
한마디로 '최종장'이라는 특성상, 주인공 흑화로 무엇을 보여줄 것도 없고 분량상 보여줄 수 도 없다는 거임.
이타이밍에 주인공을 흑화시켜서 얻을 수 있는 거라고는 바로 전 화에 '죽었다' 라고 판정난 탄지로가 다음화에 오니가 되어 살아났다는, 독자의 예상을 빗나가게 해서 얻는 놀라움 밖에 없음. 이도 분명 재미의 요소중 하나이지만 지금 타이밍엔 너무 휘발성이 강한 감성이다 이거지. 어차피 저러고 남은 전개는 딱 3가지 뿐인데
저대로 ㄹㅇ 오니의 왕이 되서 다시 그시절 리턴하던가
아니면 정화 소멸엔딩찍거나 혹은 오니가 된 탄지로를 보살피는 네즈코
아니니면 귀멸의 칼탈 RE 2부 이러거나
1번은 주제의식 붕괴고 3번은 뇌절중에 뇌절
결국 2번으로 갈탠데 이미 저런 전개로 얻을 수 있는 감성은 무잔의 사망까지의 과정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음
그러니까 뇌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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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과 마찬가지로 주제붕괴임 | 20.04.02 14: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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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지로가 무잔 잡느라 몸속에 있었으니 피를 엄청나게 넣은 듯함 | 20.04.02 14:4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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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래도 뇌절이라고 주장하는덷 740자정돈 썻는데 아니라고 할거면 상응하진 못해도 주장이라고 할만한 정도의 글은 써줘야 하는거 아닐까? | 20.04.02 14:58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