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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우리집 여관 장기손님 슬픈썰 풀어봄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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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숙박업함. 나는 이어받지는 않을거라서 아버지어머니에서 끝날거 같기는 한데 나름 할아버지 시절부터 했던 유서깊은?곳임. 

 

이 동네에서 하도 오래있다보니 아는사람도 많음. 돈없어서 하루만 재워달라해도 그러려니 하고 재워주기도함. 대부분 동네주민이라 80% 이상은 나중에 가져다주심. 

 

이렇게 장사하는데 장기손님이 한분 들어오심. 장기손님은 방하나 몇달을 통으로 빌려서 머무는거임. 보통 일하러 나왔거나 or 돈이 모자라 월세를 못들어가서 이 두경우가 많음. 이 장기손님은 일하러 나온경우였음.

 

주말에는 내가 알바도 할겸 카운터에 서는일이 많았음. 그래서 이 손님이랑도 안면트고 소소한 잡담 나누는 사이가됨.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는데 아들 대학갈돈이 모자라서 외지에 혼자 나오셔서 일을 하고계시는 거였음. 아들은 인서울에 스펙도 좋아서 모자란 아빠가 혼자 키웠는데 너무 잘자라줬다고 자랑하심.  나도 아버지가 잘나서 그렇죠 껄껄 하고 덕담하나 해드림

 

이렇게 이 손님이 오래 머물다보니 어느새 아빠랑도 친구사이가 되서 가끔 술도 드심.  나한테도 가끔 일하는 중국집에서 탕수욕 가져다주심.

 

그런데 머무신지 5개월쯤 되셨을때 아저씨가 급하게 방을 빼심. 왜 그러시냐 여쭤보니 아들이 아파서 자기가 간호해주러 가야한다함. 이 아저씨 사정을 우리집이 알아서 돈은 나중에 일해서 주시라고 2개월치 빼드렸음. 너무감사하다고 인사하시고 가심.

 

이렇게 소식 끊긴지 몇달 됬는데 저번에 연락오심. 이유를 들어보니, 아들 장례식임..우리 가족도 찾아감. 아저씨 얼굴이 정말 수척해지셔서 차마 말을 걸수가 없었음..

 

그리고, 아저씨도 밀린 숙박요금 지불하시고 결국 스스로 아들 곁에 가버리심. 정말 열심히 살던분인데, 이렇게 일이 되는거 보니 세상이 너무 야박하다 생각함..



댓글 | 56
1


BEST
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3:56
(562791)

211.110.***.***

BEST
그래도 너희 가족분들이 고인분한테는 최선을 다하신거네
20.03.27 03:58
BEST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이고.....
20.03.27 03:57
(3661549)

58.233.***.***

BEST
슬픈일이야...
20.03.27 04:00
(3450934)

1.246.***.***

BEST
아이고.....ㅠㅠ
20.03.27 03:56
(3450934)

1.246.***.***

BEST
아이고.....ㅠㅠ
20.03.27 03:56
BEST
아.....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3:56
허........
20.03.27 03:56
BEST
최근포켓몬고에빠짐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이고..... | 20.03.27 03:57 | | |
(3584766)

106.102.***.***

아...쒸 눈물나
20.03.27 03:57
(1466180)

58.124.***.***

ㅜㅜ
20.03.27 03:57
(3975670)

24.126.***.***

아이고.. ㅜㅜ
20.03.27 03:57
(562791)

211.110.***.***

BEST
그래도 너희 가족분들이 고인분한테는 최선을 다하신거네
20.03.27 03:58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03.27 03:59
따흐흑..
20.03.27 04:00
(3661549)

58.233.***.***

BEST
슬픈일이야...
20.03.27 04:00
...그분에게 딱히 해줄 말이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 다음엔 행복하게 사시길
20.03.27 04:01
(802040)

220.126.***.***

앗..아아...
20.03.27 04:03
(2876499)

124.63.***.***

슬퍼진다..
20.03.27 04:07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4:07
뭐 사고라도 당했나 왜 갑자기 아들이 죽었댜
20.03.27 04:08
루리웹-3696799960
아파서 간호하러 가야됐단거 보니 그 문제인듯 | 20.03.27 04:11 | | |
(1609271)

118.235.***.***

루리웹-3696799960
아드님상태가 안좋으시니까 그러신거고 그러다가 못버티시고 결국떠난거이신듯 ㅠㅠ | 20.03.27 04:15 | | |
루리웹-3696799960
몇개월만에 사망한거보면 아마 교통사고 같은게 확률이 높지않나 싶음 일단 젊으니까 병으로 갑자기 죽을 확률은 낮으니 | 20.03.27 04:15 | | |
루리웹-3696799960
몇 달 있다가 장례식을 치른 거 보면 암 같은 큰 거 늦게 발견했거나 그런 게 아닐까.. | 20.03.27 05:06 | | |
ㅠㅠ 새벽에 눈물이 나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27 04:08
(524446)

211.116.***.***

아이고
20.03.27 04:08
(4950218)

183.10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4:09
현실은참 비극이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4:09
먹먹하다...
20.03.27 04:09
(1311582)

175.197.***.***

아... 아이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4:11
(5135308)

222.98.***.***

가끔 신이 없다고 느낀게 이런사람들이 있으니 ㅜㅜ
20.03.27 04:12
진짜 딱한 이야기를 들으면 사람입에서 "아이고"소리 밖에 안나온다...
20.03.27 04:13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 마음...
20.03.27 04:13
아이고 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20.03.27 04:13
(1609271)

118.235.***.***

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건...뭐............ 너무 안타까운....
20.03.27 04:14
(4977366)

120.142.***.***

그래도 생전에 따듯하게 대해드렸다고 하니 불행중 다행이야 관용을 배풀어줘서 고마워
20.03.27 04:14
ㅠㅠ
20.03.27 04:15
세상 참 야속해
20.03.27 04:15
(569604)

104.167.***.***

아... 자식이 먼저 죽는 것만큼 부모 가슴 찢어지는 것도 없는데. 그 분은 지금쯤 아들과 함께 있겠지.
20.03.27 04:16
(5026543)

182.226.***.***

나무아비타불 관세음보살.. 저 둘을 극락왕생 하게 해주소서
20.03.27 04:20
(10169)

112.172.***.***

옆집에 교회 멋진 아저씨가 다니셨는데 30대초반의 아들이 있었음 전날밤 아들이 잔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출근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안일어나길래 가보니 그냥 편히 자는 모습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그 멋지던 아저씨는 계속 말라가더니 결국 세상을 떠나셨음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절대 안된다고 생각...
20.03.27 04:22
(3087575)

221.143.***.***

아이고.. 스스로라니...
20.03.27 04:23
(4508669)

121.149.***.***

댓글 이미지 입니다. 이미지를 보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20.03.27 04:2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훌륭한 가장이셨고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셨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 모질고 차가운 세상을 떠나가심에 작게 마음으로나마 안아드립니다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아버지셨을 겁니다 더이상 상실과 고통이 속박하지 않는 곳에서 평안히 쉬소서 아들과 다시 함께하시리라 믿습니다
20.03.27 04:32
먹먹하다....좋은곳으로 가셨길...
20.03.27 04:52
(3300041)

220.77.***.***

진짜 이런거보면 세상에 신이란 없는거같음..너무 잔인해 듣는것만으로도 눈에 눈물이 맺히는데 당사자의 마음은 얼마나 찢어질듯이 아플까...너무안타깝다 ㅠㅠ
20.03.27 04:54
(855293)

121.160.***.***

ㅠㅠ
20.03.27 05:04
쇼킹...
20.03.27 05:07
(879488)

218.155.***.***

아이고....
20.03.27 05:10
(475295)

175.113.***.***

이런거 보면 세상 존나 불공평해
20.03.27 05:18
(628265)

183.9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5:30
(2081627)

180.67.***.***

아저씨에겐 살아있는 이유가 아들하나뿐이었나봐
20.03.27 05:30
아들 하나 바라보고 버티신 것 같은데 그 아들마저 가버리니 삶을 포기한건가 정말 안타깝네요
20.03.27 05:32
(4442878)

211.186.***.***

하늘에서 두분을 빨리 필요로 하셨나보다.... 좋은 사람은 하늘에서 먼저 찾아가는게 너무 야속하다....ㅠㅠ
20.03.27 05:36
(5008620)

59.6.***.***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5:41
(2309365)

175.223.***.***

아이고.... 두 분 좋은 곳으로 가셨길...
20.03.27 05:45
(4960716)

223.3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27 05:54
왜 나쁜놈들은 건강하게 잘살고 힘들게 열심히 사시는 분들에게는 이런슬픈일이 일어날까 ㅜㅜ
20.03.27 06:08
감동파괴를 하고싶어서 물어보는건데, 님 닉네임 혹시 여관 장기숙박객이 등장하는 장르를 좋아한다는 뜻인가요?
20.03.27 06:18
049
(4882112)

183.104.***.***

어떡해...진짜...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20.03.27 10: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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