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카이가 미장센에 너무 미친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남음
배경지식이나 사전정보가 없으면 이해, 납득하기 힘든 장면이 많은데
감독 딴에는 '이 정도면 알아서들 이해하겠지' 라고 생각하고 만든 느낌이 강함
(애초에 주변 눈치 안보고 자기취향껏 만들었다고 하긴 함)
결말 부분에서 단순히 새들이 날아가는 장면조차 의미가 부여된 장면연출인 정도니까 뭐;;
호불호가 확 갈릴 수밖에 없는 영화..
그냥 보면 이해 안되고 납득 안되는데 다 알고나서 다시 보면 아리송했던 부분들이 다 이해되고 공감되기 시작함.
문제는 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영화를 (그것도 애니메이션을) 깊게 파고드는 사람이 없다는게 첫째, 같은 영화를 극장에서 여러번 보지는 않는다는게 둘째...
인생 첫 다회차할만큼 엄청 임팩트 있고 감동뽕 오지는 작품이었는데
분명 괜찮게 잘 만들었는데 시국탓 배급사탓을 떠나 작품 자체도 살짝 구멍이 있다.
그 부분이 메꿔졌다면 온갖 탓탓 다 이겨내고 5만명 정도는 더 봤을텐데... 5만명만 더 봤으면 코난 다 이기고 니이름+지브리 바로 아래인데 ㄲ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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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ESS
플롯은 정말 지극히 친절했을지언정 전개는 불친절했다고 생각해 여기서 이걸? 거기서 그런 말과 행동을? 이런 생각이 드는 장면이 초회차 때 많았음. 나중에 여러 상징들 분석글 같은거 읽고 다시 보니 다 이해됐지만 초회차 때는... 나도 어지간한 날붕이지만 개연성 없다고 까이는게 이해 못할 정도는 아님 | 19.11.20 09:3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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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적당한 것 같음 자유의지예찬, 세대의 문제, 일본 사회 제반의 문제 등등을 날씨라는 소재에 녹여낼 생각을 했다는 게... | 19.11.20 09: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