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용산이나 지방 게임샵에서 혹은 귓골목에서 복사씨디는 너무 구하기 쉬운거 였음. 막말로 정품보다 복사가 구하기 쉬운 시절이였어. 그런데 그 당시 게임이라는게 지금 처럼 멀티플레이가 활성화 된거도 아니였음
반값 혹은 삼분의 일 가격에 게임을 사는거야. 복사인지 아닌지는 중요한게 아니야. 싸니까 학생들은 정품보다 복사랑 친해 지는거지. 그 사람들은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보다 아무래도 가격을 후려치는 그런거보다 자유로웠것지. 아니 애초에 한장의 정품시디만 있으면 몇십장을 찍어내는대, 가게세 내가면서 물건때고 파는 소매상 보단 팔자가 좋았겠지 단속도 거의 없었으니까
그리고 시간이 더 흘러서 개인 피씨가 보급되고 고속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깔리지 . 이때 부터 본격적으로 공유라는 미명하에 수많은 엠피쓰리 ,애니메이션 , 게임이 인터넷에 퍼지게되
그냥 인터넷에서 와레즈만 쳐도 무수한 사이트가 나왔었음. 애들은 나중에 ㅇㅇ폴더 같은 넷하드들과 제휴해서 오래동안 존속해서 일종의 포털사이트화 된 사이트도 나왔어. 말하자면 마ㅇ마ㅇ 같은 홈페이지들이 였음 다들 알지만 말하지 않는 그런 곳들
덤으로 당시 분위기도 imf 시대를 지나는 중이라 뭐든지 아끼는 분위기가 팽배했음. 지금 어른이 된 당시의 학생들도 돈주고 게임 왜사나? 저런대서 공짜 혹은 염가로 사면되는대 라는 생각을 하는거지. 부모님 눈치 안봐도 되는거야 간단히 말하면. 멀티플레이나 온라인 게임이 하고 싶다면 피씨방에 가면되는거였고.
뭘해도 게임을 사는거 보단 쌌어
덤으로 게임잡지들은 서로 최신게임 번들을 부록으로 주겠다며 경쟁을 하게 되고 만원 안되는 잡지사면 게임이 생겼어. 그거도 한두장이 아니였지. 서너장이 부록인 때도 많았어. 만원 좀 넘거나 안되는 책을 사면 말이야. 나중엔 심지어 거의 준패키지 혹은 그냥 패키지 케이스 까지 줬어.
이 시류에 국산업체는 물론이고 걍 스팀발매전에 3만장이 팔리면 대박이라는 지경까지 게임 시장이 붕괴가되. 몇만장 판 게임이 패치파일은 몇십만이 다운되었고, 그 많은 하드코어 게이머가 밤을 새며 게임에 대해 열변을 토하고 있는 나라에 말이야.
지금이야 사람들이 저작권이란 개념에 익숙해지고 넷플릭스나 스팀 애니플러스 멜론 같은 플래폼이 생겨나고 사람들은 정품을 쓰게되었어. 할인도 많이하고 편한 플랫폼이 나온거지.
그럼 왜 저런걸 안했냐고 하면 저런거 나오기 전에 아무도 그런걸 하지 않았잖아? 스팀이 처음 나올땐 모두 일년도 못갈꺼라고 했어. 그리고 결말이 뭐였지?
누군가 생각은 했지만 아무도 하지 않은걸 안했다고 비난하는건 좀 아닌거 같아. 게임을 종족별로 쪼개서도 팔고 게임이 좀 안팔리면 몇개월뒤 가격을 반값도 안받는 염가판을 만들고 광고를 보면 게임을 공짜로 할수있는 플랫폼도 나왔지만 다 실패했어
많은 시도가 있었지만 저 복사의 광풍을 이기지는
못했어.
뭐어 이 모든게 헛된 발버둥 이였다는게 너무 씁쓸하지. 그리고 이제 모두들 손가락질 하지 망할만 했다고.
어린날 ㅂㅅ 소리 들으며 정품 섰는대, 참 국내 업체보면 만감이 교차해. 망할만 했지만 그래도 불쌍한 면에선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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