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길냥이 키우면 사납다거나 그런거 있을까요?

[쿠도리]

이번에 큰집으로 이사가면 보호소에 있는 길냥이 하나 업어다 키우려하는데 길에서 오래 산 애들은 좀 사나울까요?

그리고 보호소 나오자마자 동물병원 직행할건데 동물병원도 모르고가면 과잉진료 같은걸로 눈탱이 맞거나 그런거 있나요?

[KaedeP]

1. 이건 기본적으로 냥바냥이라 보호소에서의 모습이나 데려온 후에나 알 수 있을 거 같네요
2. 있을 수 있죠 ㅇㅇ

[W.B.]

보호소에서 공개하는 자료 보면, 특징으로 성격 사나움 이런거 적어두기도 하고 그런 애들도 집에서 키우디 보면 순해지기도 합니다.
동물병원 후기 같은거를 보고 가시면 되고, 입양할 때 동네 동물병원 의사랑 상의도 한번 해보세요.

[이사무™]

길냥이라도 공격성이 전혀 없는 녀석도 있고, 습관이 남아서 착한데 간혹 어떤 행동에서만 민감하게 반응하는 놈들이 있긴 하죠.
진짜 케바케..

[쉬는날좋아]

몸이나 마음 힘들어서 처음엔 얌전해 보일수있어도 나중엔 활발해지는아이들도있고 아닌아이들도있습니다.
그런애들 사전에 알아내기 힘들어요. 길에서 사람한테 밥얻어 먹고살아서 사람한테 익숙해도 마음안여는 아이들도있구요 냥바냥 심합니다.
만약 데려와서 본인 생각보다 순하지않다면 인내심 가지고 케어해야할텐데 그렇게까지 하기 힘드시면 성묘는 비추천합니다
저도 길에서 개한테 물린 청소년냥이 데려왔는데 처음엔 얌전하더니 몸 다 낫고나니까 장난칠때 무는힘도 조절못하고 집에 있던 다른냥이들
다 패고 다녀서 합사까지 일년반 이상 걸렸어요 (지금도 사이가 좋지는 않음)
동물병원은 대략적인 검사비용 알아보시고 동네 병원 리뷰 검색하고 가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쉬는날좋아]

마음열지 않는 고양이 데려와서 케어하는 영상이 대표적인게 두가지 있는데 둘다 케이스가 좀 다릅니다
영상보시고 이런일도 있겠구나 참고하시는것도 좋아요
유튜브 채널 : 윤그린 - 길고양이 모네 구조이야기
유튜브 채널 : 김메주와 고양이들 - 길고양이 오들이 구조이야기

[쉬는날좋아]

성묘입양이 참 힘든데 생각해주신것만으로도 제가 다 감사한데
고양이 처음키우시는 경우라면 힘드실수있어서 말이 길어졌습니다.
성묘중에도 보호소에서 사람한테 애교부리며 개냥이인 성격의 아이도 많으니
잘 서치하셔서 한 생명 구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루리웹-8270150443]

종바종 냥바냥입니다만 일반적으로 자브종 고양이가 야생성이 높은 편이기도 하고,
생후 3, 4개월 넘어가는 야생 고양이는 순화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아깽이가 입양되기 쉬운 이유이기도 하구요.
사실 초심자에겐 유기 동물 입양도 잘 안 권합니다. 원래 사람이 키우던 동물이라도 바깥 생활때문에 진행된 야생화때문에 재순화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다보니까요. 하물며 길고양이는..

[그리프스76]

길냥이는 사납다기보다 경계심이 강해서 어렵던데...

[루리웹-8717206684]

냥바냥이라서 SSR 물냥 개냥 뜰수도있고

4년간 돌봐줘도 하악질하는 애가 뜰수도있음

[죄수번호-3493859067]

길이냐 집이냐 문제가 아니라
어릴 때 사람 손을 타봤느냐 아니냐가
자란 후에도 사람 대하는데 차이를 만듭니다.

집냥이가 그런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길에서, 사람을 조심하도록 어미가 키운 성묘는 사람이랑 부대끼고 살기 어렵습니다.
이성적으로는 '안전한 사람'이라 알아도 몸에 닿는건 무서운, 소위 '관상묘' 되는거죠.

이건 보호소에서 처음 만나볼 때 사람의 접근과 손길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면 곧 알 수 있습니다.

[Rabitz]

보통 길냥이의 세대교체 주기는 1년 미만입니다. 이때문에 2가지 특성이 발현되는데.
1. 세대교체 주기가 빨라 환경에 적합한 개체만이 남게됨
2. 1년만 살아남아도 자손을 남길수 있기에 나이 먹어서 발현되는 유전병이 도태되지 않음

[갓카오]

술먹다가 앵기는 길고양이 데려오고 4년 함께 살고 있는데 한 3년 되니깐 침대 올라와서 같이 자고 앵겨주네요
이름은 여전히 못알아먹는것 같고 ㅎㅎ이 닦는 건 너무 싫어해서 치아에 약만 묻히는 정도로만 계속하는데 입냄새가 그래도 심하네요
길냥이라 그런지 잔병은 없네요

[긁힌 상처]

냥바냥이긴 한데 많은 경우에는 식탐이 강했음.

사나운 녀석이건 순한 녀석이건 간에 밥먹는데 엄청 민감해여

[뭄메이]

집냥이랑 길냥이 차이점이 먹을 거 먹을 때 건드는 거 정말 싫어하고 뭘 줘도 손톱부터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챠하느라밥이없어MK-II]

날때부터 사람손 안탄애들 키우는거 쉽지 않습니다

캣맘들더러 데려가 키워라 하는데

사람손 안탄애들 사람이 가둬서 키우면 그게더 스트레스일수있어요

[키모오타_박상]

전 고양이 키울 맘이 1도 없었는디
일터에서 이놈이 다리에 앵겨붙길래 키움.

중성화 21만원 혹시 누가 키우던놈 잃어버린건 아닐까 싶어 피검사 항체 없어서 기본접종 싹 끝내는데 여기서 병원마다 비용차이가 크더군요.

[루리웹-964963968]

취향에따라 골라가세요
앵기는 애들은 개보다 더 앵겨서 집을 비우기가 무섭고 도도한 애들은 주인이랑 거리두기하면서 진짜 가끔 착 붙어있어요
고양이만큼 냥바냥 심한 동물이 없으니 잘 고민해보세요

[spectatory]

이건 정말로 케바케 냥바냥이라 확답을 할수가 없네요
잡종이든 품종이든 성격과 지능 등등은 개체마다 전부 달라서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잘 대해주면 결국엔 애정으로 보답해주는건 공통적입니다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도 역시 냥바냥이지만ㅋ

[루리웹-7388103260]

냥바냥이고 인스타그램이나 sns에서 임시보호하는 고양이 입양하시는거 추천해요. 길냥이 구조해서 기본적인 치료 건강상태 괜찮고 성격도 알수있어요

[릉]

저도 이쪽에 찬성.

[닥치고다이어트]

말 못하는 동물 같은 경우에는 과잉 진료를 하는게 낫죠. 하지만 돈 때문에 열 받는거고.
그리고 과잉 이라는 단어의 정의도 애매해지는게
길 고양이 데려가서
- 간단한 검사 몇 개만 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생겼다 => 돌팔이.. 병원비 들였는데 더 큰 병도 못 잡아내고
- 여러 가지 검사 많이 했는데 나중에 문제가 없었다 => 여기 과잉 진료아냐?

말도 못하는 동물인데, 길고양이이기도 했다? 어디가 아플지, 어디에 문제를 보유하고 있을지 알려면 싹 다 검사하는게 낫긴 하고
기본적이거나 비싸지 않은 검사만 했는데도 아픈 곳이 없다? 땡큐인거죠

길고양이 성격이 어떨지 궁금한 것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츈식이]

길냥이는 스트릿 생활 오래 할수록 뚱냥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음.

[MBC볼놈]

야생성 커서 못키울정도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