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시계] 키네틱에 대해 궁금합니다.

[제누티]

안녕하세요 

쿼츠시계만 쓰다 키네틱 시계를 하나 구매하려고 합니다.

SEIKO SRX011 제품이고 가격대는 약 85만원 전후정도입니다. 

시계에대해 잘 몰라서 구매전 몇가지 궁금한점 질문드립니다.

1] 키네틱도 오토매틱처럼 늘 손목에 차고다니거나 

   바인더에 수납해서 자주 흔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건가요 ?

   며칠만 안 써도 금새 시계 멈춰서 다시 시간 맞춰줘야 하더라구요.

2] 내장 리튬이온 베터리를 흔들어서 충전해주는건가요 ?

   쿼츠 방식 시계처럼 CR로 시작하는 동그란 수은전지 교체가 아닌건죠 ?

3] 쿼츠를 쓰다 키네틱을 쓰면 많이 번거롭고 불편한가요 ?

   시계를 자주 차고 다니는건 아니라서 

   바인더 구매해서 자주 흔들어주면 될까요 ?

4] 쿼츠 VS 키네틱 비교해서 키네틱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

   쿼츠가 확실히 가성비가 좋고, 몇년에 한번 수은전지만 교체하면 되고

   충격에도 강하고 여러모로 관리가 쉬운데

   키네틱은 오토매틱처럼 오버홀(완전분해청소 재조립)을 해줘야 하더라구요.

   키네틱은 쿼츠와 비교해 어떤점이 더 좋은지 궁금합니다.

   서로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데 그만한 장점이 있는건지 궁금해요 

글 열람 고맙습니다.

큰마음먹고 비싼시계를 구매하려하는데 조언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이폰20s울트라]

1] 키네틱도 오토매틱처럼 늘 손목에 차고다니거나
바인더에 수납해서 자주 흔들어주지 않으면 안 되는건가요 ?

오토매틱은 파워리저브에따라 편리성이 나뉩니다.
키네틱무브먼트는 배터리시계+ 오토매틱의 로터가 결합된 형태라고 보시면되며
로터를 돌려서 동력을 얻어 키네틱 배터리를 충전하는 형태입니다.
메인은 배터리이므로 오토매틱만큼 번거롭진않을수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관여됩니다.

2] 내장 리튬이온 베터리를 흔들어서 충전해주는건가요 ?

위의 연결되는 내용인데 흔들면서 동력이 생겨 키네틱 배터리에 충전이 됩니다.
세이코쪽에선 거의 평생쓴다하지만 그건 구라고 나중에 키네틱배터리 교체하셔야될때 10만언저리나올겁니다.

3] 쿼츠를 쓰다 키네틱을 쓰면 많이 번거롭고 불편한가요 ?

그렇진 않을겁니다.

4] 쿼츠 VS 키네틱 비교해서 키네틱의 장점이 무엇일까요 ?

솔직히 딱히 이거다! 할만한거는 더고가제품에 박혀있어서 일반적인 키네틱무브는 쿼츠랑 차이가없습니다.

뭐 세이코라는 브랜드가 1967~70년에 아스트로라는 쿼츠워치로 파동을 불러오긴했지만
딱 거기까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세이코말고도 더좋은것들이 있으니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누티]

늦은시간 상세한 답변 고맙습니다.
자세히 읽어보고 검색해보며 참조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밥라면]

키네틱도 쿼츠의 한 갈래입니다. 기본 구조는 완전히 같습니다만
기계식의 손목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태엽을 감아주는 장치인 로터가 추가되고, 그 로터로 태엽을 감는 대신 발전기를 돌립니다.
발전기를 돌리면서 조금씩 충전 배터리를 충전합니다. 그 외의 부분은 쿼츠와 같습니다.

원래 AGS라는 이름으로 먼저 개발된 개념인데요. 사용상의 문제점이 드러나 개선하고 키네틱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온 것입니다.
배터리 효율은 3개월 정도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며칠간 로터 회전이 없으면 자동으로 에너지 절약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실제 완전방전은 5~6개월 정도 된다고 합니다. 절전모드 동안은 시계가 가지 않습니다만, 모터에 에너지를 쓰지 않는 것이고
내부적으로 시계는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손목에 차고 움직이면 로터가 돌면서 에너지가 주입되고 정상 시간으로 맞춰집니다.
그 외 방전 상태에서 긴급히 사용을 시작해야 할 때는 용두를 돌려 강제로 전기를 생성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충전배터리를 가장 오래 사용하는 방법은 완전방전으로 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완전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의 용량이 줄어듭니다. 나중에는 차고 있을때만 돌고 좀 지나면 바로 방전되는 사태가 생기겠죠.
그러니 꾸준히 차고 다녀야 한다는 말입니다. 와인더에 장착해도 되겠네요.

사실 저는 키네틱은 없고 솔라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네틱과 다른 점은 전기 충전에 로터 대신 태양집광판을 사용한다는 점 뿐입니다.
그래서 제 경우는 쓰지 않을때 창가에 시계를 둡니다.
11년 봄에 에 샀으니 만 9년 넘게 사용 중입니다만, 전지 교체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제누티]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절전모드 해제시 시간이 자동으로 맞춰지는건 세이코 프리미어 라인에 있는 기능같고
와인더에 장착해도 키넥터는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도 하고
역시 직접 써보며 느껴볼 수 밖에 없겠네요.
태양광 제품도 봤지만 가격대가 아직 제가 접할 수준은 못 되네요 ^^;
알려주신 내용 다시 읽어보며 참조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밥라면]

AGS라고 이름 불리던 시절에는 좀 더 고급 라인에 들어가던 기능이었습니다만, 키네틱으로 바뀌고 나서는
프리미어 라인에 주로 채용되는 기능입니다. 프리미어 라인만 해도 세이코 내에서는 제작에 정성을
들이기 시작하는 라인입니다.
와인더는 손목보다 느리게 움직여서 로터 회전속도에 의한 전력이 충분히 나오지 않나 봅니다.
그렇다면 이 시계만 쓰거나 아무리 안써도 2~3개월에 한번씩 용두를 감아서 충전해 주면 되겠네요.
'다이렉트 드라이브'가 용두 충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제가 보는 키네틱의 단점은 로터가 있는 만큼 늘어나는 무게와 두께 입니다.
잘쓰는 사람 많은 시계입니다. 좋지만 일반 시계 사용자의 생각에 7~80만원이면 좀 비싼것도 사실이고요.
후회하는 사람 대부분은 더 상급의 브랜드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자기 시계가 오징어로 보이는 현상이죠.

[제누티]

아하 그렇군요 장터도 살펴보고 있는데
왜 저렇게 좋은시계를 개봉하자마자 되파는지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사실 키넥터 시계 구입을 망설이는 이유가
시계가 멈추는 불편함과 오버홀이라고하는 분해청소, 베터리의 수명 3가지였는데
많은부분의 궁금증이 덕분에 해소되엇습니다.

[밥라면]

100만원 아래에서 제대로 된 쿼츠 사시려면 세이코 시티즌 카시오 티쏘 정도가 좋은 선택입니다.
정확성은 스팩상 세이코나 시티즌이 높습니다만, 실사용시 랜덤하게 티쏘의 스위스 쿼츠가 높습니다.
하루하루 두고 보면 일제가 정확한데 한달을 놓고 보면 스위스가 정확한...
보통 일부러 약간 빠르게 가도록 세팅되어 있는데요. 스위스 시계는 며칠 간격으로 1~2초동안 시간이 정지하는 방식으로 보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신 일제는 일정 가격이 넘어가면, 초침이 빠릿하게 갑니다. 어느 위치에 놔도 초침이 건들거리거나 늘어지지 않고
초 눈금과 초침도 스위스제에 비하면 잘 맞습니다.

[ZARDMania]

제가 딱 저모델 5년째 사용중인데 배터리는 작년부터 충전속도가 좀 느려진 느낌이 있는데 매일 착용하시면 별로 걱정없고,
퍼페츄얼 캘린더가 아닌거 말고는 사용시 불편한 점은 없었네요.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사용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