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대학교 4학년에 복학하는 학생입니다.
게임 개발을 고등학생때부터 꿈꿔왔는데 대학에 입학하니 게임 기획/마케팅쪽으로 스펙이나 기회가 생겨 프로그래밍을 소홀히 했었는데 전역 후 언리얼 엔진으로 팀프로젝트를 하면서 게임을 만드는 즐거움이 다시금 떠올라 1년 전부터 일단 무엇이라도 시작해보자는 마음에서 학교로부터 소개를 받아 기업 강의를 다니시는 프로그래머 밑에서 공부하여 지금은 코틀린으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있습니다.
원래 게임 클라이언트 쪽 개발을 생각해왔었는데 일단 무엇이라도 만들고 공부해보자고 생각하여 달려왔다보니 게임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앱 개발쪽으로 발을 들이게 된 것 같아 앞으로 진로를 어떻게 해야하나 많은 고민이 듭니다.
빠르게 취직을 원하는 집안의 바램도 있는데다 졸업까지 1년 남은 시점에서 "이제 와서 그래픽스 공부를 하면 늦은게 아닌가" 겁을 먹어서 나약한 마음에 글을 쓰는게 아닌가 스스로도 생각되네요.
계속해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깊게 파고 들어서 서비스 회사를 노릴지, 지금이라도 그래픽스 공부를 시작해서 게임 회사를 목표할지... 루리웹의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