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브랄 친구놈은 고딩때엔 메탈/락을 광적으로 좋아하다 친해졌고 지금까지 20년 지기임.
나는 이 놈한테 음악에 대해 많이 배웠고, 나는 이 놈한테 영화 많이 가르쳐 줌.
근데 이 놈이 지방으로 발령 받아 떠났고, 육아크리까지 터져서 일년에 한두번 밖에 못 본지 오래 됨.
레알 나이드니까 친구 소중한지 알겠음. 특히 브랄 친구.
그러다....어제 통화하다가 문득 깨달았는데, '같이 게임하면 온라인에서라도 종종 볼 수 있잖아???' 란 생각이 듬.
문제는 이 놈이 겜을 진짜 1도 안하고 관심도 없음.(부동산,주식만 관심있...)
근데 내가 어제 유투브로 요즘 겜 트레일러들 몇개 보내주니 그 현란함에 눈깔이 돌아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함.
하여, 내가 바로 치고 들어가며 본격적인 전도를 시작했음.
일단 개종 대상자의 프로필.
1. 컴공 출신이며 PC유저 (콘솔X)
2. 30대후반 아재
3. 음악,영화 등 문화전반에 대한 지식도 꽤 있고 취향은 상당히 좋은편
4. 게임경력 전무( 대학때 그 흔한 스타도 한번도 안해봄)
암튼 내 플랜은 아래와 같은데 조언 부탁함.
다시 말하지만, 게임을 태어나서 해본적이 거의 없음. 악기 잘 다루는거랑 키보드/마우스 동시조작은 완전 차원이 다른 문제더라.
##게임이 너무 어려워서 GG치거나 흥미를 잃지 않는게 가장 중요함.
(쟝르 세분화는 편의상한거니 너무 신경쓸 필요없음. 방대한 게임 세계에 들어오는게 중요)
마스터플랜 : 가장 단순한 플랫포머로 해당 쟝르 입문해서 더욱 심오/복잡한 게임으로 진화하는 방식
페이즈1. 플랫포머로 입문해 다양한 쟝르에서 본인의 취향을 찾게 한다.
Inside/Limbo (퍼즐 플랫포머) --> 포탈2 ->레지던트 이블2
Mark of the Ninja (잠입 플랫포머) --> 스플린터 셀
Dead Light (서바이벌 플랫포머) ---> 툼레이더 라이즈
MyFriendPedro (불렛타임 플랫포머) --> 맥스페인 3 -->데드스페이스2
페이즈2. 가장 원초적인 쟝르인 슈팅을 시도
FPS는 First Point Shooting 1인칭 총쌈 : 모던워페어2-> 타이탄폴2
TPS는 Third Point Shooting 3인칭 총쌈 : 기어스오브워-> 디비전2
페이즈3. 진입장벽이 꽤 높은 오픈월드 시도
(유사)오픈월드: 스타워즈 제다이폴른 ->어쎄신크리드 오리진/오디세이
(유사)오픈월드 잠입액션: 배트맨 아캄나이트->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
페이즈4. D&D룰의 기초와 응용을 배울 수 있는 TBS
TBS : 배너사가->엑스컴
페이즈5. RTS(Real Time Stragedy)를 통해 궁극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MMORPG로 진출
워크래프트3(리포지드 안 시킬거다..) -> 와우(하아.... 어둠땀은 제발 똥확장팩 아니길...)
먹힐 거 같음? 뉴비용 게임 추천 받음.(뭔가 압도적으로 빠져들면서도 동시에 쉬워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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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사. 근데 와이프는 림보 초반 1시간 재미있다고 막 하더니 중간에 공략 막히니까 유투브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바로 지움. 모던워페어도 재미있어 보인데서 바로 깔아줬는데 엄폐/은폐 안하고 디딥다 갈기다가 몇번 죽더니 그 이후로 아예 게임 자체에 손도 안됨. 참고로 옆에 딱 붙어서 과외식으로 가르쳐주고, 칭찬 막 해줌. 걍 게임이 별로은 사람들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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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사. 근데 와이프는 림보 초반 1시간 재미있다고 막 하더니 중간에 공략 막히니까 유투브 찾아볼 생각도 안하고 바로 지움. 모던워페어도 재미있어 보인데서 바로 깔아줬는데 엄폐/은폐 안하고 디딥다 갈기다가 몇번 죽더니 그 이후로 아예 게임 자체에 손도 안됨. 참고로 옆에 딱 붙어서 과외식으로 가르쳐주고, 칭찬 막 해줌. 걍 게임이 별로은 사람들이 있는 듯 | 20.02.14 21:2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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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뭔가 중간에 머리를 써서 퍼즐 처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점이 걸린돌이 된다는 소리이니 좀더 허들을 낮춘다면 얼론인 다크나 워킹데드 처럼 진짜 스토리 위주로 딸라가는 게임을 시작하는 것도 생각해 볼만 할거같네요. | 20.02.14 21:27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