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고래바다여행선 프로그램을 마치고 배에서 내리니, 어느 덧 저녁 8:30 정도가 되었습니다.
고래분수 같은게 있어서 살짝 구경하고, 차타고 호텔로 ㄱㄱ
피자성애자로서 '울산의 피자'는 없나 했는데, 숙소 근처에 제법 신박한 집이 있어서 포장하러 가봤습니다.
이름부터 거창한 더뷰오구피자 입니다. 네. 앞에 '더뷰'가 붙었을 뿐, 생각하시는 그 '오구피자'가 맞습니다.
저희는 밤에 가서 사진에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출처 : 네이버 방문자 리뷰)
낮에 오면 이런 미친 뷰를 자랑하는 '오구피자' 입니다. 바다를 보면서 먹을 수 있는 오구피자라니...
오구피자만 운영하시는 건 아니고, 카페와 함께 운영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피자박스는 또 '피자선수'라고 적혀있어서 뭔가 찾아봤더니, 사실상 오구피자와 동일법인이라고 하네요.
콤비네이션피자(L, 16,400원)
오구피자 안 먹어서 몰랐는데 엄청 저렴하네요. 치즈크러스트까지 추가했는데 16,000원대입니다.
물론 사이즈가 좀 작고 전체적인 느낌은 피자스쿨 상위호환이긴 했으나, 재밌는 피자집을 경험한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피자 자체도 맛있었구요.
상호도 기억이 안나고, 아무리 찾아봐도 네이버에서 검색도 안되는 정체불명의 분식집도 들렸습니다.
자산어보 근처였고, 건물코너에서 개방형으로 장사하는 그런 분식집이었는데요.
가격이 제법 사악한 대신 양이 많은 그런 집이었습니다.
떡볶이(1인분, 5,000원), 떡볶이에 검은깨는 처음보는 조합. 맛 자체는 괜찮았습니다. 꾸덕한 시장떡볶이 스타일.
순대(1인분, 내장제외, 5,000원)
순대도 가득 담아주시는데, 오 막장을 주시는군요. 수도권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
요새 보기드물게 스티로폼그릇을 주시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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