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그레이트 선가드 앞쏠림 문제는 발목이 없는 디자인 자체적인 문제 같습니다.

[brickformer]

일단 다리를 벌리지 않은 상태에서 발을 양옆으로 벌리면,

위의 그림처럼 발의 접지상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리를 옆으로 벌린 상태에서 발을 옆으로 돌리면,

뒷꿈치는 위치변화가 없지만, 발의 앞부분은 높이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바닥과의 각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래서 과거 DX 완구들도 개조를 해놓으면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었습니다.

이 부분까지 염두해서 보완책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일단 설계 오류로만 볼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매너모드]

그럼 다간과 마이트가인은 왜 문제 없는거에요?

[노란수건]

가벼운 무게 + 발목 자체에 관절이 있어 각도 조절 가능해서 그런거죠

[매너모드]

선가드도 발목 각도 조절 되는데요?

[brickformer]

그레이트 선가드만 유독 발목 앞뒤 각도 조절이 불가능해서 심하게 느껴지는거 같습니다.

[매너모드]

[매너모드]

저는 그냥 다른분이 언급하신 발바닥 접지 문제가 맞는거 같습니다. 브릭님도 본문에 언급하신건 발목없는 디자인의 문제라고 하셨지만 제 댓글 사진 보시면 조절이 되거든요.

[매너모드]

발목 앞뒤조절 없는건 다간도 동일합니다.

[노란수건]

표현을 좀 부실하게 했는데 마이트가인이랑 다간은
발목이 이어지는 부분이 움직일수 있는 관절이라 접지 상태에서 조절이 쉬운데 선가드는 그게 아닌 발 앞쪽만 움직이는 형태의 관절이라 그렇습니다

[매너모드]

결론은 작성자님이 말한 발목없는 디자인의 문제가 앞쪽으로 쏠리게 한다는건 안맞는 것 같습니다. 발목없는 디자인이긴해도 발목 각도 조절이 DX 시절과 다르게 가능하거든요.

[매너모드]

선가드도 조절이 된다니까요 저기 사진 보세요. 좌우가 아니라 앞뒤움직임을 말씀하신거면 다간은 더 심각합니다.

[arondieht]

주 접지면이 되는 발바닥 자체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나 없냐 차이입니다.

본문의 예시그림 처럼 주 접지면이 될 발바닥 중심부가 앞뒤 가동이 없으면 허벅지 롤 관절 쓰고 다리를 벌릴수록 발 앞부분이 위쪽으로 들리기 시작하는데 그걸 보완하기 위해서 접지면 자체가 아래로 내려올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파이버드 시리즈는 발 끝부분만 움직일 수 있죠.
그래서 그걸 바로 잡으면 까치발 드는 모양새 밖에는 안나오는거고요.

[매너모드]

각 기체별로 발바닥 움직이는 설계가 다른건 맞는데요, 주제로 돌아와서 본문의 글 내용은 이쪽 문제의 원인이 전혀 아니라는 겁니다.

[arondieht]

이도저도 생각하기 귀찮으시면 마이트 카이저 구조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발목 좌우가동이 없으니까 구조적으로 그걸 바로잡을 방안이 없어 발을 아예 비스듬하게 조형했죠

[arondieht]

보통 이 이슈의 안건이 두 가지죠.
제가 어제 올렸던 뒤꿈치 높은거.

이건 11자 자세로 세웠을 때만 적용되는 문제입니다.
발목을 꺾는 순간 그 높은 뒤꿈치가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허벅지 관절을 써서 자세를 어느정도 잡고나면 생기는 기울어짐.

이건 본문 글의 내용에 해당하고 그걸 바로 잡으려면 현 구조에선 발끝을 아래로 내리는 것 밖에 없는데 그게 까치발 같아서 거슬리는거죠.

[파이버드]

지금 나오는 이슈는 발 앞축을 벌렸을 때가 아니라, 뒷축이 튀어나옴으로 인한 11자 정자세 앞쏠림 현상으로 압니다

[매너모드]

맞아요 뒷발에 굽이 있으니 단차때문에 생기는 문제지, 이게 박스한 디자인때문에 생기는 문제는 아닙니다

[iron-mind]

이번 파이버드 각도 문제는 '본문에 언급한 문제'와 '앞꿈치만 독립적으로 움직여서 그사이에 공간이 어색해 보이는 문제', '앞꿈치만 독립적으로 움직이는데 클릭관절이 들어가고 그 각도가 커서 앞꿈치 뒷꿈치 사이의 공간이 많이 생김' 때문이거 같습니다.

[iron-mind]

참고로 뒷꿈치가 조금 올라갔어도 세븐체인저나 다간 같은 발목관절이었다면 큰 문제가 안됬을거 같습니다.

[매너모드]

초록색 라인처럼 뒷꿈치부터 앞꿈치까지 단차가 맞아야하는데, 핑크색 라인처럼 앞꿈치 단차가 뒷꿈치와 안맞아서 나오는 현상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더 빨간색 앞꿈치가 클릭이다보니 정해진 각도라 더 맞추기도 어렵구요.

[이도로]

발 앞꿈치와 뒤꿈치가 같이 붙어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앞꿈치만 움직이고 뒤꿈치는 움직이지 않기때문에 포즈에 따라 앞뒤 접지 높이가 달라지는 구조적인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매너모드]

네 제가 하는말이 그 말이구요. 본문의 작성자님은 그냥 과거 DX처럼 박스형 디자인의 문제라고, 발목이 없어서 문제라고 지적하는 부분인데, 그건 실제 원인이 아니라고 말하는겁니다.

[해골사랑]

그치만...
https://m.ruliweb.com/family/242/board/300085/read/30648338

[arondieht]

어제 한참을 만져봤는데 결국 그냥 딱 정해진 다리 각도로만 세워놓는것을 전제로 하고 설계된거 같더군요

다리를 11자로 세워두면 뒤꿈치가 높아지도록 만들어진걸로 봐서 의도적으로 11자 포징은 권장 스탠딩 자세에서 배제된건 확실한거 같습니다.

고관절 뒤로 한클릭 넘기고 허벅지 두클릭 바깥쪽으로 돌리고 좌우로 한클릭씩 발목 한클릭씩 제끼니까 배사장 자세 안나오면서 정자세로 서더라고요.

[arondieht]

다른 부분에선 더할 나위없이 완벽했는데 몇개의 클릭만으로 제한된 답답한 다리 가동 자유도가 문제가 되는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야자와 니코니코]

개인적으로 더 합체 안사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겁니다. 다이나제논 만지면서 느낀게 가동은 되는데 포징이 굉장히 어려워서 오히려 갖고 놀기 힘들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결국 특정 포즈를 중심으로 잡아야 하는데 이게 삐끗나면 바로 다간처럼 고관절 안맞는 것 같은 문제가 생기니요

[Maximus]

이게 뒷축이 튀어나올수 밖에 없는 이유가
변신합체되는 로봇이라서 그럽니다.
그랑버드의 허벅지가 완전히 들어가게끔 설계했다면
다시 원래상태로 분리할 때 문제될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과연 허벅지를 어떻게 빼야 할까요? 란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어보이고,
설계 과정에서 희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보입니다.
저걸 완전히 안보이게 넣어놓게끔 설계를 해서 내놓았다면
업체 욕먹기 딱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