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말에 열렸던 킹스레이드 피규어 도색 콘테스트에 출품자 자격으로 참가 했습니다.
처음 도전 해 본 피규어 도색이었습니다.
콘테스트 결과를 떠나서, 저에게는 정말 의미있는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벤트 진행은 정말 수준 낮은 진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수상자 발표 후, 매장 측에 보낸 메일 전문입니다.
요약
1. 2/23(일) 제출 마감일 아침에 현장 제출 완료. 당시에 본인 이전에 2명이 출품 완료 상태.
2. 2/24(월) 저녁에 매장을 방문했는데, 모든 참가작품이 전시장에서 사라짐. 매장 관계자는 심사를 위해 다른곳으로 옮겼다고 함.
3. 출품작 상태 확인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함.
4. 위와 같은 심사 진행에 대한 공지 및 고지 없었음.
5. 2/25(화) 재차 확인을 요구하자, 매장 내 창고에서 본인 작품만 들고나와 확인 시켜줬으며, 이상없는지만 확인하고 옴.
6. 2/27(목) 수상자 결과 발표. 수상자 작품만 전시장에 진열됨. 수상자 이외의 작품은 공개 안함. 몇명이 참가했고, 어떤 작품이 출품 됐는지 알 수 없음.
7. 현재까지 메일에 대한 답변 없음. 상금만 입금됨.
25일에 제가 찍었던 전시장 사진입니다. 미도색 샘플 이외에는 모두 사라져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집과 직장 모두 신림역에서 30~40분 거리에 있습니다. 퇴근 시간이 7시라, 칼퇴하면 잠깐 구경하러 가는 것 정도는 가능한 거리입니다.
당시 코로나19 시국떄문에 어수선 하기도 했고, 매장에 전시 공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어쩔수 없는 조치였다.........라고 생각하고 넘어 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모든 정성을 들여서 만든 작업물을 맡겼는데, 그 작업물이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리저리 함부로 다뤄지는 것이 정말 참을 수 없이 기분 나쁘더군요.
출품 하러 갔던 날, 매장 관계자 분이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계속 할 계획이라고 얘기하셨던걸 기억하는데......
아마 저는 제품만 구매하고 이벤트는 참여 안 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께, 드디어 작품 전시 기간이 끝나서 제 출품작을 회수 해 온 후, 못 찍었던 사진을 다 찍고 나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 봅니다.
집으로 다시 데려오고 나서야 불안한 마음이 좀 사라지네요.
일단 저는 슬슬 올해 GBWC나 준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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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us
네, 저도 이 매장에서 과거에 열렸던 코토부키야 프라모델 콘테스트도 참여해 봤고, 중고 장터도 참여해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황당하더군요. | 20.04.01 13: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