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의미에서 더더욱 프라모델을 편하게 즐기시는분들께 추천드리기가 어려운 킷이되어가네요.. 어제는 오래된놈 그냥 보수하는 김에 필요한 부분들은 죄다 순접질 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뉴버카 단점을 꼽자면
1. 핀판넬 - 고정성은.. 말을 할필요없이 너무 안좋아요. 자유롭게 거치하는건 의미가 없습니다. 어디에 꽂든 후두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해요. 그리고 백팩과의 연결부위도 너무작으며 연결부위와 판넬이 떨어지진 않는데 연결부위와 백팩 부분이 너무 쉽게 분해가 됩니다.. 저는 순접질했네요
2. 전지가동손 - 저는 발매초기에 사서그런지 모르겠는데 탈골현상은 거의 없습니다. 탈골보다는 전지가동손 구조상 손목이 너무약합니다... 라이플도 쳐지네요..ㅜ
3. 실드고정 - 실드 고정각도도 설정상 어쩔수 없다고 칠 수는 있는데 일단 실드 가동경첩이 너무나도 허약하고 그리고 실드 연결방식도 잘떨어지고 무엇보다 왼팔에 붙은 빔샤벨이랑 통째로 다같이 너무 잘 떨어집니다..
4. 바주카고정 - 이건 고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MG유니콘 무릎파츠 고정이 안되는정도라고 생각하면 될거같네요
5. 전반적인 관절강도 - 저만그런가요.. 건들건들 덜렁덜렁거립니다. 저는 오랜만에 만진 김에 순접보강 한번 쫙 다 했습니다. 관절뿐만아니라 파츠들 움직이는 부분은 거의 대부분이 건들건들거리는 경향이 있네요..
6. 접지력 - 괜히 달롱넷에 스텐드킷이라고 써진게 아닙니다.. 저는 접지력 신경쓰여서 그냥 발도 수평으로 어제 순접고정해버렸습니다. 발이 요상하게 자꾸 꺾여요..
단점이 진짜 많은 킷입니다.. 명킷이라는 칭호를 주기에 아까울정도로 조립의 퀄리티가 좀 처참한 느낌..
근데 킷이 가진 장점도 좀 많이 센 녀석이지요
1. 뉴건담. 그 자체 - 뉴건담이라는 킷 자체의 명성과 아우라가 엄청납니다. 뉴건담이라는것 자체가 브랜드죠
2. 구조적으론 약하나 그 설계자체는 치밀하다 - 커봤자 2~30cm남짓한 킷에 온갖 설계와 조형이 들어갔으니 사실 단점이 생기는 것도 어쩔수없는 부분입니다.. 변형기믹도 훌륭하고프레임부터 장갑을 쌓는 구조적인 면도 꽤나 치밀하지요
3. 압도적인 비주얼 - 일반적인 건담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우월한 설정크기+핀판넬에서 오는 등빨, RG처럼 쪼개놨지만 사이즈에서 오는 엣지감으로 먹선을 안넣어도 높은 밀도감, 세세한 색분할, 변형을 통한 클리어파츠노출과 클리어파츠 뒤에 은박스티커를 통해서 반사력 한층 보강.. 버카다운 데칼 등등 일단 그래도 잘 세워놓거나 잘 전시 해 놓으면 기본 소체에서 뿜어져나오는 아우라가 엄청납니다.
단점만 생각하면 빡치는데 그냥 보고만 있으면 단점생각이 거의 안납니다. 만질때만 빡칩니다. 보강하니까 그것도 거의 없네요. 보고있다보면 7000엔도 싼거같은 느낌도 가끔 들 정도로 좋은킷입니다. 까면서 시작했지만 까는 글쓰다보니 좀 깐게 미안한 느낌도 드네요 :) 뭐 아무튼 멋진킷입니다. 어제 모니터 옆에 두려고 내리다가 건들거려서 보강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때아닌 잡담을 주절주절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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