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롱 랴오야 -> 헤비암즈 이겔 -> 데스사이즈 루세트 -> (샌드록 아르마딜로, 톨기스 플뤼겔, 에피온 슈트룸 운트 드랑, 헤비암즈 댐즈 플라이 중 하나) 이런 순서로 사실상 패자들의 영광에 나오는 추가장비 라인이 확정된 상황이라 그런지 랴오야 중고는 어지간한 곳에선 이미 팔리고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9월에 그때 예약안하고 난 대체 뭐한거지(윙 시리즈에 꽂힌건 작년 11월) 하면서
랴오야 칼을 보니까 "망쳐도 좋으니 프라판으로 한번 도전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어봤습니다.
처음에는 맨 위짤에 보면 있는 랴오야 칼 인쇄한걸 조각내서 그걸 붙인다음에 샤프로 그리고 철필로 그린 다음에 패널라이너를 살짝 긋는 방식으로 해봤습니다.
라인 그릴때 살짝 삑사리날때 심장이 얼마나 철렁거렸는지;;
원래 칼날 안쪽의 네모난 부분들은 음각(?)으로 파려고 했는데 파다가 삑사리가 너무 많이 나서 사포질로도 도무지 수습이 안되서 결국 0.5mm 프라판을 잘라서 땜질했습니다.
나중에 도색할때 힘들 것 같네요;;
랴오야 칼은 있는데 정작 칼 주인인 MG 셴롱이 없는 상황이라 알트론 EW에게 쥐어주고 찍어봤습니다.
무장손에 맞게 홈을 파려고 했는데 (자로 재보니까 너비 0.1cm, 높이 0.5cm) 너무 넓게 파지고
칼날이 길고 좀 무거워서 그런지 팔을 내리면 무장손이 견디지 못하고 떨어뜨리네요.
아예 무장손을 하나 사서 목공풀로 붙일지도 고민했는데 그러면 던지는 액션을 취해줄때마다 목공풀로 붙인 칼을 때어냈다 붙였다 해야되니 좋은 건 아닌 것 같고...
이제 칼 도색 끝내고 MG 셴롱 사서 조립한다음에 손잡이 부분 순접코팅 등으로 보강하고
방패도 필요하다면 철사를 꽂을수 있게 약간 개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존 셴롱 랴오야 방패의 케이블 길이 조절하는 기믹은 이건 만들고 싶어도 만들수가 없으니 포기하고 철사 길이를 손에 잡았을때하고 멀리 던질때 길이 이렇게 둘로 나눠서 만들어야 겠네요...)
프라판 처음 만져보는데 뭔가 처음에는 미끌미끌했는데 나중에 사포질을 하게 되니까 플라스틱 만지는게 아니라 세라믹 칼을 만지는 기분입니다.
근데 유튜브 리뷰에서 랴오야 칼하고 방패를 이어주는 철사위에 덮어씌우는 케이블이 베니쉬 케이블(?)이라고 하는데
이걸 사려고 검색해봤더니 엉뚱한것만 뜨네요;;
혹시 랴오야 칼하고 방패를 이어주는 철사위에 씌우는 케이블을 개인이 살수 있는 건가요?
(IP보기클릭)121.142.***.***
DoItOurselves
네. 요런 케이블을 찾고 있었습니다. 근데 링크의 케이블 가이드는 내경이 12mm라서 1mm 철사로 끼우기엔 약간 헐렁 할 것 같아서 조금더 찾아봐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20.02.20 18:17 | |
(IP보기클릭)121.142.***.***
DoItOurselves
네, 철사에 너무빡세지도 헐렁하지도 않은 두께를 찾고 있었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더니 코토부키야쪽에서 살 수 있었네요. 여태까지 11번X 같은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 20.02.20 18:39 | |
(IP보기클릭)121.160.***.***
(IP보기클릭)121.142.***.***
감사합니다. ㅎㅎ | 20.02.20 18:2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