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FAZZ 팔뚝을 줄인 건 몇번을 봐도 좋군요

[구름해]

추가 장갑 장착 후의 날렵한 소매도 좋았지만, 탈거 후의 팔뚝도 좋네요.

MG 1.0 이 나오면서 어째 돼지 이미지가 박힌 것 같은데

원작 설정화를 보면 조금 등빨이 큰 거지 돼지까지는 아니었거든요.

이번 FAZZ가 팔뚝을 줄이면서 그 느낌에 가까워진 것 같아서 볼 수록 좋네요.

어두운 색 때문에 실제보다 작아보여서 그런지 어째 ZZ 버카보다 더 날렵하게 보이기도 하고,

저기서 종아리 알통만 약간 줄이면 정말 완벽할 것 같습니다.

[∞INFINITY∞]

어깨 앞쪽의 미사일 포드 줄어든것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 1.0에 비해 갑옷에 파묻히는 느낌이 덜해서 마음에 듭니다

[구름해]

아빠 옷... 까지는 아니고 형 옷을 입다가 드디어 자기 옷을 입은 느낌이더군요.

[Lipins7809]

예전 파즈 프라를 보면 거의 벌크업된 거구의 느낌이 났다면, 이번 파즈 버카는 갑옷을 입었음에도 늘씬함이 살아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구름해]

중간 중간 공개했던 정보들을 보면 한계까지 장갑을 밀착시켰던데,
제품 사진을 보고 있으면 확실히 그게 느껴지더군요.

[Sweety's Reanima]

몸통을 그렇게 기민하게 설계할줄은 몰랐습니다. 자칫 넓은 골반에 어깨가 묻힐 수도 있던걸 어깨도 넓혀주고, 그러면서 고간 장갑은 줄여서 몸통 전반은 더 작게 보이고.
사실 그 The O도 움직임이라면 유연하니까. ZZ도 그당시 주역 치고는 볼륨이 극단적으로 커졌다가 작아지는 역동적인 상을 가졌고, 그게 구판 MG에 반영되고, 거기에 장갑을 씌워 FAZZ를 내다보니 심하게 몸이 불었었지요. 때문에 "회색 ZZ에 장갑을 씨웠다"라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버카는 장갑 입히든 벗기든 ZZ가 아닌 온전한 FAZZ의 모습을 살려주어 기쁩니다.

[구름해]

풀아머ZZ도 설정은 추가장갑이라 믿기 어려울만큼 날씬한 편입니다. 거의 스판급이죠.
그래서 제가 수시로 풀아머가 너무 뚱뚱하다, 날씬해야한다며 툴툴댔고요.

MG 1.0 이 그렇게 나온 건 풀아머ZZ 가 먼저 나와서 그랬다기보단
구판 1/144 FA-010B FAZZ 처럼 그냥 당시 기술력의 한계가 아닌가 싶어요.

[Sweety's Reanima]

제가 말하려던게 그거에요, 풀젯이 아니하 ZZ 말한거고요. ZZ의 설정화는 그리 마른편이 아니니까 그걸 토대로 만들면, 전신아머를 씌운 FAZZ가 어찌 될지는 불보듯 뻔했습니다.

[Sweety's Reanima]

여실한 기술력의 한계는 지금도 발목을 붙잡은 탓에 버카도 군데군데 볼륨을 덜이는 작업을 했지요.. 그 대가로 높은 가격대를 취한거고요. 강화형은 팔리지도 않으니 어차피 사갈 사람 사가고, 풀아머와 파즈의 가격대가 합리적이라 광고하기 위해서는 별 것도 없는 강화형의 가격을 크게 올리는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구름해]

아, 1.0 은 노멀 ZZ를 기준으로 풀아머를 만들어서 풀아머가 뚱뚱해졌다는 말씀이었군요.
어휴 이놈의 난독.... 죄송합니다.
그런데 FAZZ 1.0 이 뚱뚱하다는 데엔 동의하지만, 저는 노멀 ZZ 1.0 도 뚱뚱하게 나왔다고 봐요.
본문도 1.0은 노멀 ZZ부터 돼지로 나왔다. 버카에 팔뚝 줄이고 나니까 이제야 노멀 ZZ 체형 느낌나서 좋다는 말이죠.

[Sweety's Reanima]

팔뚝이 작긴 작네요 확실히
나중에 새로운 등급 나와서 이 디자인 그대로 제품화해주면 좋겠네요.

[구름해]

설정화 프로포션으로 MG가 나온다면 삼보일배하면서 사러 갈 자신있습니다.

사실 자신만 있습니다.

[껄껄이다]

팔도 작아지고 머리도 작아져서 전체적으로 프로포션이 기존ZZ보다 맘에 들더라구요

[구름해]

딱 저 체형으로 가변 기능 추가해서 ZZ 다시 만들어줬으면 싶네요.

[renirevenge]

직전에 나왔던 로봇혼 카시그니쳐 FAZZ가 너무 잘 나와서 프라모델은 그것보단 못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거의 꿀리지 않는 모양새로 나와서 놀랐습니다.

[구름해]

카시그가 비가변형이라 뽑긴 잘 뽑았죠.
비율은 말할 것도 없고, 바짓단도 가변형은 불가피하게 나팔바지로 만드는 것을
설정대로 좌우면이 중간에 한번 꺾여서 밑에서 보면 6각형이 되도록 했고요.
하지만 저는 MG에 한표. 실드가 있으니까요.
뭐, 실드는 그냥 농담 아닌 본심이고, 확실히 EX-S 때와 달리 이번엔 격차가 크다는 느낌은 없더군요.

[호리미야]

풀아머임에도 뚱뚱하단 느낌보단 세련됐다 라는 느낌이 더 강해서 좋았습니다.

[구름해]

사실 저것보다 좀 더 날씬해야합니다.(과욕)
아예 탈착없이 처음부터 풀아머 상태로 만드는 게 아닌 한, 이제 할 수 있는 만큼은 다 했다 싶더군요.
무게감은 있지만 결코 둔해보이지는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