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이지를 풍화설월에 비교하며 비판하는 분이 좀 있던데 애초에 풍화설월도 스토리가 엄청 좋은편은 아닌거 같아요.
인게이지가 풍화설월에 비해 좀 더 판타지틱하고 기름기?(오글거리는점)가 많을뿐
그런거 싫어하는 분에게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네요.
애초에 풍화설월이나 인게이지나 스테이지방식으로 진행하는 게임이라 스토리를 디테일하게 짜는건 한계가 있어서 뭐가 엄청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는 힘든거 같습니다.
다만 풍화설월은 각각의 캐릭터엔딩을 볼 수 있게 구체적으로 지원회화등을 만들어높은 점이 있겠죠.
인게이지는 그런걸 대부분 쳐내고 SRPG 특유의 전략성 있는 전투에 집중한거겠거구요.
풍화설월의 부분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이번작을 매우 재미있게 즐기는 단톡방의 지인도 있고 여기 계시는 분들처럼 스토리라인 때문에 싫어하는 분도 있네요.
파엠 다음작은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질지 궁금하네요.
182.208.***.***
제국루트를 날림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세계관 자체를 공을 많이 들였어요. 자잘한 문서들까지보면 연표, 가문들 설정 잡아놨고 루트별로 캐릭터,가문 행보나 챕터별로 캐릭터 대사로 상황변화가 잘 느껴지게 해놨습니다. 다만 2부 넘어가면서 여러모로 힘이빠지긴 하고 결국 본편에서 자잘하게 복선이랑 설정이 비는 부분이 있었는데 무쌍에서 대부분 메웠고요. 단지 이런 세세한 것들을 보통 따지면서 플레이하진 않을텐데 여반장이라 흑수리픽이 높은게 겹쳐서 제국루트만 가볍게 밀고 접으면 스토리가 쓰레기가 되는게 문제점이겠죠. 이게 원래 기획된 루트가 아니고 에델을 악역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스텝들이 에델에 애정을 많이 쏟아서 마지못해 제국루트가 컨펌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려면 당위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충분히 설명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내로남불이 됐고, 개발기간이 부족했는지 꿈틀이 잡는 내용을 생략해가지고 망함......챕터도 4개나 부족하고 다른데서 애니로 만든걸 스샷하나로 퉁친부분도 있고요. 미완성인채로 나와버린게 아쉬울 뿐입니다. 반면 인게이지는? 솔직히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고민한 흔적이 안보입니다. 대륙이 있음 왕국4개 암튼 왕녀들 있음. 그게 끝이에요. 반지캐릭터 다른세계관에서 데려온것도 뭐하던 애들인지 최소한의 묘사도 전혀 없고요. 연출도 문제가 많은데 적대하는 애들 갑자기 나와서 전투벌어지는거야 말씀대로 스테이지 진행이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굳이 코앞까지와서 대면하고 서서 말싸움. 다시 멀리가서 전투시작. 끝나니 암튼 너 내 동료해라 이패턴만 반복입니다. 대사 오글거리는거 빼더라도 좀.. 적다보니 너무 많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풍화설월 결국 미완성으로 나왔으니 좋은 스토리라고 실드치려는건 아니고 인게이지하고 비교하면 스토리 담당하신분이 억울할거같아서 대신 억울해해봤습니다. 저 풍화설월 700시간 혼연일체거든요ㅋㅋ 전캐릭 풀네임 다외움ㅋㅋ
182.208.***.***
음 전투얘기를 하시면 할말이 또 많긴한데, 자유도 높은걸 선호하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인게이지에서 지금 제가 느끼는 답답함은 육성을 이렇게 제한할거면 전직 자유도는 왜 늘려놨는지 모르겠어요. 직종 다 풀려있고 반지도 다 풀어놨고 문장사 인연도 아주 값싸게 올라가길래 다채롭게 세팅하며 놀수있겠다 싶었는데... 자격시험방식 괜찮았는데 다시 소모성 레벨리셋으로 회귀했고 sp수급은 답이없고. 다음 뉴게임에서 다르게 키워보면 되겠지만 페어엔딩 짤렸다니까 다시할 동기부여도 별로 안생기네요. 풍화설월 캐릭터 몰개성은 그닥 동의할 수 없네요. 성장률에 개인스킬에 더해서 전기, 마법풀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캐릭마다 성능 살릴 방법은 사실상 몇가지로 좁혀지거든요. 뭐 루나틱 올스나 이런 공략도 있긴한데 구작중에는 속도1만 차이나도 추격나는 속도망겜도 있고 도끼혼자 다해먹던 게임도 있고 솔직히 자유도랑 밸런스는 별로 관계 없는거 같긴합니다. 인게이지는 이제 나왔으니 파고들면 밸런스가 어떻게 결론 날진 모르겠지만 당연히 저도 전투시스템 호평이지만, 위에 적은대로 육성이 단조롭고 자유도에 비해 할수있는게 없는게 지금 감상입니다.
27.116.***.***
풍화설월 스토리에 많이 실망해서 차기작에 기대를 좀 했었는데 솔직히 인게이지는 풍설에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일단 캐릭터 대사부터 품질 차이가 너무 나요. 풍설이 산책으로 욕먹긴 했지만 그래도 초회차에서는 캐릭터 대사보는것 만으로도 산책하는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스토리가 빈약해도 4가지 루트로 나눠서 다회차를 할 수 있는 동기도 있었고 다른 루트를 가면 소소하게 대사도 달라졌구요. 풍설은 코에이에 외주를 준거라 분명 인게이지 개발 기간이 적지는 않았을텐데 게임의 깊이나 그동안 시리즈가 쌓여가면서 축적된 노하우의 반영이 너무 빈약해요. 자식세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작들보다 고려해야할 부분이 훨씬 줄었는데도 완성도가 더 떨어집니다. 오래 기다려왔던 게임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118.39.***.***
단순히 스토리 때문이라기 보단 풍화설월에 비해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많이 없어진게 불호의 주된 원인이죠. 저도 이번 인게이지가 메타에서 저평가 됐다는 입장이지만, 풍화설월 같이 고득점을 받을 수준이냐면 그건 아닌거 같은게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크게 없어져서, 누군가에게는 컨텐츠 자체가 통째로 잘려 버린 느낌일 겁니다. 각성이 파이어 엠블렘이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을 제시했다면, 풍화설월은 캐릭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기준점을 세운 작품이죠. 파이어 엠블렘에서 캐릭터를 채용할때 외모나, 성능을 주로 보는데 거기에 캐릭터의 상세한 서사또한 캐릭터를 채용할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걸 증명한게 풍화설월이니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221.141.***.***
스토리의 좋고 나쁨을 논할 상황이 아니죠. 인게이지는 그냥 세계가 얕습니다. 이것까진 올스타 겜이니까 필연적인 일인데 그렇다면 크로스오버적인 부분에서 뽕을 채워주던가 상호작용이 풍부하던가 둘 중 하나로 재미를 채웠어야 했다고 봐요. 솔직히 여기서 가점 주실 분도 마땅히 없을테고.
118.39.***.***
단순히 스토리 때문이라기 보단 풍화설월에 비해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많이 없어진게 불호의 주된 원인이죠. 저도 이번 인게이지가 메타에서 저평가 됐다는 입장이지만, 풍화설월 같이 고득점을 받을 수준이냐면 그건 아닌거 같은게 캐릭터와의 상호작용이 크게 없어져서, 누군가에게는 컨텐츠 자체가 통째로 잘려 버린 느낌일 겁니다. 각성이 파이어 엠블렘이 어디로 나아갈지 방향을 제시했다면, 풍화설월은 캐릭터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해 기준점을 세운 작품이죠. 파이어 엠블렘에서 캐릭터를 채용할때 외모나, 성능을 주로 보는데 거기에 캐릭터의 상세한 서사또한 캐릭터를 채용할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걸 증명한게 풍화설월이니 비교가 되는 건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124.54.***.***
저는 인게이지랑 상관없이 풍화설월의 점수가 고평가 받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네요. 밸런스가 그리 잘 잡혀있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풍화설월에서 노가다성이 짙은 티타임 같은 요소를 간단히 해주었으면 저도 그런 요소를 좋아할 수 있었겠죠. | 23.01.24 12:57 | |
182.208.***.***
제국루트를 날림으로 만들어서 그렇지 세계관 자체를 공을 많이 들였어요. 자잘한 문서들까지보면 연표, 가문들 설정 잡아놨고 루트별로 캐릭터,가문 행보나 챕터별로 캐릭터 대사로 상황변화가 잘 느껴지게 해놨습니다. 다만 2부 넘어가면서 여러모로 힘이빠지긴 하고 결국 본편에서 자잘하게 복선이랑 설정이 비는 부분이 있었는데 무쌍에서 대부분 메웠고요. 단지 이런 세세한 것들을 보통 따지면서 플레이하진 않을텐데 여반장이라 흑수리픽이 높은게 겹쳐서 제국루트만 가볍게 밀고 접으면 스토리가 쓰레기가 되는게 문제점이겠죠. 이게 원래 기획된 루트가 아니고 에델을 악역으로 남기려고 했는데 스텝들이 에델에 애정을 많이 쏟아서 마지못해 제국루트가 컨펌났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려면 당위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충분히 설명을 만들어내지 못해서 내로남불이 됐고, 개발기간이 부족했는지 꿈틀이 잡는 내용을 생략해가지고 망함......챕터도 4개나 부족하고 다른데서 애니로 만든걸 스샷하나로 퉁친부분도 있고요. 미완성인채로 나와버린게 아쉬울 뿐입니다. 반면 인게이지는? 솔직히 비교하는게 미안할 정도로 고민한 흔적이 안보입니다. 대륙이 있음 왕국4개 암튼 왕녀들 있음. 그게 끝이에요. 반지캐릭터 다른세계관에서 데려온것도 뭐하던 애들인지 최소한의 묘사도 전혀 없고요. 연출도 문제가 많은데 적대하는 애들 갑자기 나와서 전투벌어지는거야 말씀대로 스테이지 진행이니 그런가보다 하는데 굳이 코앞까지와서 대면하고 서서 말싸움. 다시 멀리가서 전투시작. 끝나니 암튼 너 내 동료해라 이패턴만 반복입니다. 대사 오글거리는거 빼더라도 좀.. 적다보니 너무 많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풍화설월 결국 미완성으로 나왔으니 좋은 스토리라고 실드치려는건 아니고 인게이지하고 비교하면 스토리 담당하신분이 억울할거같아서 대신 억울해해봤습니다. 저 풍화설월 700시간 혼연일체거든요ㅋㅋ 전캐릭 풀네임 다외움ㅋㅋ
124.54.***.***
사실 풍화설월'도' 그리 좋지는 않은 스토리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풍화설월을 고평가하지 않는 가장 큰이유는 전투밸런스거든요. 육성에 대해 전혀 고민하지 않은듯한 자유육성시스템 그로 인해 유발되는 캐릭터글의 몰개성 저는 200시간 좀 안되게 하고 끝내서 연표같은건 아예 신경 안썼네요 ㅎㅎ;; | 23.01.24 13:14 | |
182.208.***.***
에이엔4034
음 전투얘기를 하시면 할말이 또 많긴한데, 자유도 높은걸 선호하는지 아닌지를 떠나서 인게이지에서 지금 제가 느끼는 답답함은 육성을 이렇게 제한할거면 전직 자유도는 왜 늘려놨는지 모르겠어요. 직종 다 풀려있고 반지도 다 풀어놨고 문장사 인연도 아주 값싸게 올라가길래 다채롭게 세팅하며 놀수있겠다 싶었는데... 자격시험방식 괜찮았는데 다시 소모성 레벨리셋으로 회귀했고 sp수급은 답이없고. 다음 뉴게임에서 다르게 키워보면 되겠지만 페어엔딩 짤렸다니까 다시할 동기부여도 별로 안생기네요. 풍화설월 캐릭터 몰개성은 그닥 동의할 수 없네요. 성장률에 개인스킬에 더해서 전기, 마법풀이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캐릭마다 성능 살릴 방법은 사실상 몇가지로 좁혀지거든요. 뭐 루나틱 올스나 이런 공략도 있긴한데 구작중에는 속도1만 차이나도 추격나는 속도망겜도 있고 도끼혼자 다해먹던 게임도 있고 솔직히 자유도랑 밸런스는 별로 관계 없는거 같긴합니다. 인게이지는 이제 나왔으니 파고들면 밸런스가 어떻게 결론 날진 모르겠지만 당연히 저도 전투시스템 호평이지만, 위에 적은대로 육성이 단조롭고 자유도에 비해 할수있는게 없는게 지금 감상입니다. | 23.01.24 13:33 | |
49.173.***.***
풍월이 아예 몰개성까지는 아니지만...기존 파엠과 비교해서 확실히 직업간 개성이나 특성이 줄어서 최종 전직의 경우 오히려 특성을 손해보거나 없어지는 경우도 있어서 불만이었네요. (속성도 없어서 몇몇 직업은 활약하기도 좀;) 그래서 특정 캐릭터들은 일부러 전직을 안시키고 진행을 했었지만 말그대로 일부러 성장을 멈춰야해서 좀...; 레벨디자인의 경우도 캐릭터 비율 문제인지 전체적으로 전장이 작게 다가오고, 기믹요소도 대폭 줄어서 맵의 다양성도 떨어져 보이는게 아쉬웠네요. 해변이나 사막, 정글 등등...특성이 있는 맵은 일부러 섭퀘에 배치했는데 그것마저 1~2개 맵으로 돌려쓰다보니......마지막으로 전쟁이 컨셉인 만큼 전작은 공성전이 있을 경우 '성문->성벽 안쪽->성 내부'와 같이(혹은 출항->해상전->상륙전) 하나의 큰 전투의 흐름을 보여줬는데...기억상 풍월은 한 번 정도만 제외하면 그런 흐름도 없고 산책 때문에 귀환하는 식인데 차라리 야전맵이라도 만들어서 산책을 할 수 있게 해서 전투의 흐름을 끊지 않고 진행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했었네요. 어째든 제작사가 다르다해도 결국 유저입장에서는 후속작인 만큼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들이 모여서 게임이 완성되가면 좋을텐데...풍월도 이번 인게이지도 그런 면에서 실망스러운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네요. 아니면 차라리 몬헌의 월드나 라이즈처럼 라이트한 유저층을 노리는 시리즈가 따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인데......그 정도 모험을 할려면 몬헌만큼의 인지도와 판매량이 필요하겠죠;; | 23.01.24 14:29 | |
27.116.***.***
풍화설월 스토리에 많이 실망해서 차기작에 기대를 좀 했었는데 솔직히 인게이지는 풍설에 비교하기가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일단 캐릭터 대사부터 품질 차이가 너무 나요. 풍설이 산책으로 욕먹긴 했지만 그래도 초회차에서는 캐릭터 대사보는것 만으로도 산책하는게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스토리가 빈약해도 4가지 루트로 나눠서 다회차를 할 수 있는 동기도 있었고 다른 루트를 가면 소소하게 대사도 달라졌구요. 풍설은 코에이에 외주를 준거라 분명 인게이지 개발 기간이 적지는 않았을텐데 게임의 깊이나 그동안 시리즈가 쌓여가면서 축적된 노하우의 반영이 너무 빈약해요. 자식세대가 있는것도 아니고 분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전작들보다 고려해야할 부분이 훨씬 줄었는데도 완성도가 더 떨어집니다. 오래 기다려왔던 게임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14.56.***.***
221.141.***.***
스토리의 좋고 나쁨을 논할 상황이 아니죠. 인게이지는 그냥 세계가 얕습니다. 이것까진 올스타 겜이니까 필연적인 일인데 그렇다면 크로스오버적인 부분에서 뽕을 채워주던가 상호작용이 풍부하던가 둘 중 하나로 재미를 채웠어야 했다고 봐요. 솔직히 여기서 가점 주실 분도 마땅히 없을테고.
22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