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포스 하는 감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왕 구매한 작품, 단점을 굳이 찾기보다는
장점에 몰입하는 타입이라 자연스레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어제 치키란 문장사를 얻었는데(dlc) 해당 스테이지에서
뭔가 파이어 엠블렘이란 작품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슈로대팬이라 대충 마징가나 아므로 선행시키고 정신기 쓰면서
적당히 클리어하는 게 습관이 돼서 이번에도 무의식중에 그렇게 했는데
와.... 시작하자마자 아군 진영이 적 잡졸 둘한테 만신창이가 되는 것 보면서
뉴건담 앞에 둔 자크의 심정을 이해했습니다....
게다가 강력한 적 유닛이 무한 증원됩니다.
적당히 두세 번 증원되다 말겠지 싶었는데 끝을 보더군요.
배수진 끝에 장렬히 전원 전사했습니다...
이동도 정말 한발 한발 신경 써야 하고 진용도 세밀히 갖춰야 하고
스테이지의 특성도 미리 간파해야 하는 게 여러모로 긴장감 있고 재밌더라고요.
여기서 하나 강조합니다!
스테이지가 어려워서 정말 정신없이 집중했고,
한 두시간 지났나? 싶었는데 새벽 6시였습니다...
클리어 후 오는 성취감과 피로감이 나쁘지 않았고
그건 분명 작품 본연의 재미였습니다.
이 부분이 인게이지의 큰 무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걸 받쳐주는 게 전투 연출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상 모션, 크리티컬 모션, 피격 모션 정도가 대부분일 텐데
이 작품은 경우의 수가 매우 많습니다. 통상 모션도 여럿인 경우가 있고
크리티컬 모션은 쾌감이 일 정도입니다.
시뮬알피지 특유의 정해진 품새로 나 한방, 너 한방을 떠나 뭔가 유기적인 공방이 느껴지더군요.
여기에 더해 피아의 모션이 모두 속도감 있고 간결하면서도 보기에 좋습니다.
그래서 전투의 속도감이 처지지 않아요.
게다가 문장사 필살기나 크리티컬 모션은 정말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전직을 주인공 딱 한 명 해봤는데 뭔가 광대 같던 주인공의 외형이 상당히
멋있게 변하면서 크리티컬 모션도 박력과 절도있게 바뀌네요.
이런 면모를 보면 새로운 캐릭터의 합류와 성장을 기대해 볼 수밖에 없게 됩니다.
구입 전인 분들은 작품의 특성이 어느 쪽에 무게 중심을 뒀는지 미리 파악하시는 게 좋겠고
이미 플레이 중이신 분들은 작품의 장점을 찾아 몰입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진행 중 제 바램은 나머지 dlc 추가가 조금 빨랐으면 좋겠고
주인공 이상으로 포스 느껴지는 디아만드란 캐릭터가 빨리 합류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캐릭터 이야기가 나와서 한마디 첨언하자면 캐릭터 조형이 괜찮습니다.
인물의 깊이감보다는 전반적으로 귀엽고 기분 좋은 느낌의 캐릭터들이라
작품의 분위기나 방향에 괜찮은 지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ps. 저처럼 첫 파엠인 경우 하드- 캐주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172.226.***.***
저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크게보는 타입이라 쓰신 글들에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난이도 하드 캐주얼로 하는 중인데 노말 했으면 주인공 던져놓고 심심할뻔했어요 하드로 시작하니까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을 더 파고들게 되서 게임이 깊이가 있더군요 좀 키워두고 이제 좀 세졌다 싶어서 던져놓으면 아뿔싸 상황이 매번 나오더라구요ㅋㅋ 하드가 딱 적당히 맵고 좋은거 같아요~
223.38.***.***
이런저런 단점도 보이지만 역시 전투에서 보이는 장점이 꽤 크더라구요 예상했던데로 연출부터 시작한 모든것이 각성이나 if의 진화형이자 풍화설월보다 몇수위인것 같아요 전직체계가 많이 달라지고 아직 모르는 부분들도 많긴 하지만요 글구 저도 초회차는 하드 캐쥬얼이 좋다고 생각해요 클래식은 죽으면 끝이라 무조건 살리고 하려고 하면 이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파엠 엄청 많이 해보신 분들은 클래식을 더 선호하겠지만 말이죠
39.7.***.***
창고에 항상 상태이상 푸는 지팡이 여유분을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 11장 깨다가 또 3시간 지났네요 ㅋㅋ
58.238.***.***
글 잘봤습니당
211.234.***.***
게임 자체가 완전 처음이다 하는거 아니면 그래도 캐쥬얼보다 클래식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들 던지면서 해도 되는거랑 아닌거랑 전술 자체가 달라요. 옛날처럼 통리트박을 필요없이 턴감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고
58.238.***.***
글 잘봤습니당
220.127.***.***
감사합니당! | 23.01.24 15:57 | |
172.226.***.***
저도 단점보다는 장점을 더 크게보는 타입이라 쓰신 글들에 너무 공감되네요! 저도 난이도 하드 캐주얼로 하는 중인데 노말 했으면 주인공 던져놓고 심심할뻔했어요 하드로 시작하니까 성장할 수 있는 요소들을 더 파고들게 되서 게임이 깊이가 있더군요 좀 키워두고 이제 좀 세졌다 싶어서 던져놓으면 아뿔싸 상황이 매번 나오더라구요ㅋㅋ 하드가 딱 적당히 맵고 좋은거 같아요~
220.127.***.***
저도 그랬습니다. 이정도면 슬슬 슈로대 놀이 해도 되겠다 싶었는데 그 즉시... 방심하면 바로 한 둘은 눕더라고요. 하드가 말씀하신대로 적당히 매운 맛 같습니다. | 23.01.24 15:59 | |
211.234.***.***
게임 자체가 완전 처음이다 하는거 아니면 그래도 캐쥬얼보다 클래식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애들 던지면서 해도 되는거랑 아닌거랑 전술 자체가 달라요. 옛날처럼 통리트박을 필요없이 턴감으면 되니까 부담도 없고
220.127.***.***
전 어려울 것 같아요. 아직도 이제 클리어다 싶을때 방심하면 바로... | 23.01.24 15:59 | |
182.208.***.***
난이도의 문제라기보단 플레이 감각의 문제랄까요? 영구사망 없어도 고난이도 sprg는 있고 파엠말고도 영구사망있는 ip도 몇개 있는데, 살리려고 노력하는데서 오는 성취감이랑 열심히 살린 캐릭터에 대한 애착이 고기방패로 쓸때하고 많이 다르지 싶습니다. 다음번 파엠이라던지 구작들이라던지 하실때는 언젠가 클래식도 한번쯤 경험해보시면 어떨까요? | 23.01.24 23:52 | |
39.7.***.***
창고에 항상 상태이상 푸는 지팡이 여유분을 넣어두시길 바랍니다 .... 11장 깨다가 또 3시간 지났네요 ㅋㅋ
220.127.***.***
11장 지팡이 메모,메모! 감사합니다~ | 23.01.24 16:00 | |
223.38.***.***
이런저런 단점도 보이지만 역시 전투에서 보이는 장점이 꽤 크더라구요 예상했던데로 연출부터 시작한 모든것이 각성이나 if의 진화형이자 풍화설월보다 몇수위인것 같아요 전직체계가 많이 달라지고 아직 모르는 부분들도 많긴 하지만요 글구 저도 초회차는 하드 캐쥬얼이 좋다고 생각해요 클래식은 죽으면 끝이라 무조건 살리고 하려고 하면 이게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더라구요 파엠 엄청 많이 해보신 분들은 클래식을 더 선호하겠지만 말이죠
220.127.***.***
네, 전투 부분 장점이 굉장히 많아서, 아무래도 시뮬알피지의 꽃은 전투라 생각하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말씀대로 클래식은 엄두가 안나네요. 턴마다 부담감이 엄청날 것 같습니다. | 23.01.24 16:13 | |
11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