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DL 구매에 관한 잡생각

'DL 로 구매하면 편리하긴 한데 나중에 서비스 종료돼서 더 이상 다운로드 받을 수 없게 되면 낭패 아니냐. 실물 패키지가 그래서 좋다'

라는 의견을 가진 분들이 계시고

'그래도 당장 편한게 좋다. DL 만세'

라는 분들이 계시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실물 패키지로 게임을 구매하더라도 요즘같은 세상엔

별도의 버전업데이트 없이 팩 그 자체로만 완벽한 완성도를 가지고 나오는 게임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대부분 치명적이거나, 자잘한 버그를 함께 가지고 나오고, 시급한건 발매일 직후 데이원 패치로 긴급 수정 업데이트를 배포하죠.

버그 관련 뿐만이 아니라 아이템, 시나리오, 캐릭터 등등 추가 컨텐츠나 밸런스 패치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온라인을 통해 추가적으로 보완되는 세상입니다.

정작 DL 서비스 종료되고 나면 실물 패키지만으로 초기 버전 데이터만 가지고 있는 사용자의 경우 불완전한 상태의 게임을 붙잡아야 한다는거겠죠.

10년 20년 지난 뒤에 DL 서비스 종료될 때 쯤이면 우리는 그 시대에 걸맞는 기술력과 최신플랫폼으로 쏟아져나오는 게임들 하기도 바쁠 것 같고, 지금 유명한 작품들은 나중에 최신 플랫폼으로 리마스터/리메이크같은게 나올 가능성도 있을테니 굳이 먼 훗날 온라인 서비스 종료를 걱정하면서까지 지금 당장 편리한 DL 구매를 꺼릴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물론 DL 구매나 실물 패키지 구매는 개인의 취향따라 가면 되는 거고요.

지금 HDMI 단자가 주력으로 쓰이지만 20년 뒤엔 대세가 뭘로 바뀌어있을지도 모르니 그때가서 HDMI 단자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를 일부러 찾아 쓰기도 번거롭겠죠.

NDSL, PSP, PS VITA, 3DS 등등 과거의 여러 휴대기기들을 소장하고있지만 정작 요즘 PS4나 스위치 켜기도 바쁜 탓에 구형 휴대기기를 켜는 횟수는 극히 드문 입장에서 써봤습니다.

본문에도 서술한 내용입니다만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온라인에서 추가 데이터를 받아 여러 문제점들이 해결되는 게임들이 너무 많은게 요즘 현실이라는 뜻입니다.

DL 이 서버 문제로 구매한 게임을 할 수 없게 되는 것 보다. 콘솔이 단종되고 중고로도 구하기 어려워져서 정작 패키지가 있어도 게임을 할 수 없는 그런 환경이 더 빨리오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개인적으로는 요.
그리고 패키지도 물리적으로 오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냥 끝나는 거죠. 저는 DL 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옛날엔 무조건 한정판으로만 구입하고 집안을 패키지로 꽉꽉 채우며 뿌듯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보는 맛은 참 충만한데 정작 어지간히 집이 크지 않으면 감당하기 버거워지더군요. 이사할 때도 부담이 가중되고. 지금은 그냥 '현재가 편하고 쾌적한게 좋다'는 생각때문에 DL 위주로 구매합니다.

wii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wii기기는 아직도 많은데 이숍 서비스가 종료돼서 dl구매자들 나가리됐죠..

Psp psvita 모두 기기 현역인데 서비스 종료되어서 못하는 게임이 몇 나타나니 허탈하더군요. 가끔 예전 게임 하고 싶을때..

데이원 패치 없는 것도 있고 고티판 사도 되는 거라서요.
보관 자체는 패키지가 오래 갈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씀하신 대로 그 정도 세월이면 안 할 거라는 게 더 크네요.
전 전세대 게임들도 거의 안 해서요.

저는 당장 현세대 게임들도 구매만 해놓고 밀립니다. 라이브러리에 개점휴업 게임들이 한가득 ㅜㅜ

보통 DL하고 패키지하고의 차이가 DL은 편의성

패키지는 실물 보유하는 재미와 혹 게임을 접어 중고로 팔게 될때 어느정도의 자산유지로 나뉘죠.

DL이나 패키지를 살때 서비스 종료 때까지 생각해서 구매하시는 분은 별로 없을꺼 같은데요;;

확실히 페키지 보다 DL이 편한건 사실이지만

요즘 다운로드 속도 생각하면 DL판 마저 싫어져요

아니 35시간이라니 ㄷㄷ

사람만 몰리면 혼수상태가 되어버리는 서버는 확실히 큰 문제입니다. 선구매로 미리 다운로드 완료해놓지 않으면 발매 당일에 낭패보기때문에

솔직히 35시간잠깐 뜨긴하는데 시간지나고 왱파이안정되면 1시간 2시간으로 시간돌아옵니다. 실제로 35시간걸려서받으셨으면 와이파이문제던가 해외거주하시는..

당장 대부분은 하다 팔려는 사람들이나
쿠폰등으로 싸게 사려는 사람들이 컬랙터보단 많죠 ㅎ

게임숍 가까워서 중고로 사고팔고 편해요

중고 거래로 선순환 효과가 생기는 것은 콘솔 인구 유입과 증가에 관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콘솔게임 중고거래조차 없었다면 국내 콘솔게임시장은 PC에 비해 지나치게 성장이 더뎠을거라고 봐요.

스팀하면서 라이브러리에 계속 겜이 쌓이기만 했는데 (그러면서 하던 겜만 하고)
스위치 사고 카트리지를 사니 어쨋든 이거저거 하게 되더군요

동의합니다. 패키지와 DL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패키지의 장점으로 거론되는 것들 중 서비스 종료에 관한 건 요즘 세상에는 맞지 않죠.

말씀하신 대로 요즘엔 패키지라 해도 온라인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버그 등으로 인해 데이원 패치가 되는 경우도 많으니 어차피 추가 다운로드 데이터 없이 패키지만으로 온전히 즐기기 어렵구요.

DL판들도 서비스 종료되기 전에 다 다운로드 받아 놓으면 됩니다. 그때쯤 되면 SD카드도 더 고용량에 가격도 싸질텐데 그냥 다 다운받아 놓으면 되죠. SD카드의 내구성이 우려된다면 그냥 백업해놓으면 됩니다. 지금도 기기만 안바뀐다면 SD카드 내용은 그냥 복사해넣으면 인식되고 게임도 잘 됩니다.

DL판이 문제되는 경우라면 스위치 기기 자체가 고장나는 경우일 텐데요. 패키지의 경우에는 기기가 단종되었더라도 어떻게든 중고 기기라도 구할 수 있으면 그냥 초기 패키지 버전으로라도 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근데 패키지는 또 그 패키지 자체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겠죠.

결국 먼 훗날 기기 단종 또는 이샵 서비스 종료를 고려해서 패키지와 DL 중 뭐가 더 낫느냐 하는 건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되면 이미 2세대쯤 건너 신형이 나와 있을텐데 구형 붙잡고 별로 하지도 않을테구요.

작성자분 말이 다 맞습니다.
다만 디스크의 장점은 지인에게 빌려줄 수 있다는 거죠. 단점은 지인이 분실한다는 거지만.ㅠ.ㅠ

근데 닌텐도 게임은 데이원 패치 잘 없지 않나요?
닌텐도 퍼스트작은 대체적으로 출시 때부터 어느정도 완성된 퀄리티로 내는지라 시작할 때부터 패치 요구하는건 잘 못 본거 같은데...

그 망한 비타도 아직도 재다운로드 가능합니다...
그 망한 비타도 어쩔수 없는 문제로 재다운도 못 받게된 게임이 겨우 두개뿐이 안됩니다.

걱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솔직히.. 스위치 사고 비타로 DL로 구매한 게임이 50개 넘어갔었지만 후회없었습니다.
이미 할꺼 다하고 안한 게임은 얼마 안하고 삭제해버려서 아쉽지도 아깝지도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샵 서비스 종료되기전에 새기기가 나오고 스위치가 망가져서 재구매하기 힘든게 먼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0-20년후가 걱정되서 현재를 불편하게 살필요는 없을것같네요. 그리고 그시대가오면 또 그시대에맞는 게임이 쏫아져 나올거라.. 굳히.. 지금게임들을 미래에 못한다고해서 아쉽지 않을듯요.

그냥 중고판매가능이라 패키지 선호해요

저 같은 경우는 싱글 위주의 게임은 패키지, 멀티 위주의 게임은 DL로 선택적 구매 하는데, 이유가 싱글의 경우 엔딩 이후 재 플레이를 다시 안하게 되고, 한번 할때 쭉 엔딩 까지 보려는 의도도 있어서 카트리지 갈아끼는 불편이 감당 되고, 멀티 위주(스플레툰, 암즈, 마리오카트, 디아블로3 등..) 게임은 DL로 사두면 하고싶을때 바로 하고, 항상 설치 되어있어 버젼업 패치도 바로바로 되어있어 더 편한것 같더라고요. 멀티 게임은 어차피 버젼 패치 없으면 즐길수 없는것도 많아서 편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은 좀 길게 세계 여행중이라 100% DL로 사는 중이네요.

Ps4 스위치 두 기종 보유중인데 데이원 패치 다운 받는 속도 느려서(인터넷 환경이 안좋음) 걍 엔딩보는 경우 많은데 대부분 아무 지장 없이 엔당까지 플레이 가능하던데요..

저도 처음에는 패키지 -> DL -> 요즘다시 패키지 모으는데요... 귀찮음과 편함의 차이가 있지만 집에 스위치가 2대라 DL로 샀다가 맘에안들면 다른 계정에서 하기가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패키지로 먼저 구매 후 2명이 같이 하겠다 싶으면 DL추가 ㅎㅎ

dl도 문제가 sd카드 자체가 용량 한계가 있어서요. 512G 정도 되도 꽉차면 1테라 이런식으로 늘려야 되는데 이것도 만만치 않습니다.

안그래도 그 문제때문에 PS4 Pro 에는 SSD 1테라를, 스위치에는 삼성 SD카드 512GB 를 끼워놨습니다만, 부담되는건 사실이죠. 꽉 찼는데 증설에 금액을 투자하기가 좀 시기상조다 싶으면 일부 게임을 일단 삭제하고 나중에 생각나면 재다운로드하는 식으로 타협을 보고 있습니다. ^^

dl 서비스 안해줄때쯤 되면 나 자신도 그 게임을 안찾게 되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생각해서 취향 맞아서 오래 할거 같은건 DL 긴가민가 해서 해보고 잼없으면 팔건 패키지 로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