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저도 젤다BOTW는 손이 잘 안가더군요.

[SunMul Case]

슈퍼마리오 오디세이로 입문해서 최고의 경험을 했다고 생각하고

2~3D 마리오 통틀어 해본것중에서 가장 재밌게 즐겼다고 생각하는데

마리오카트8은 재밌긴한데 싱글만 하려니 영 심심해서 손이 잘 안가고

젤다는 패러글라이딩 얻는 극초반에서 멈춘 이후로 손이 안가더군요.

근데 삼다수판 해봐서 별 기대안하고 할게없어서 산 젤다무쌍이랑

안한글에 어렵대서 우려했던 동키콩은 또 재미나게 즐기고 있네요.

하나는 창렬 프라이스고 하나는 노양심 안한글인데 그럼에도 무척이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젤다가 아무리 명작이래도 그거 하나만 보고 기기 사기엔 너무 도박이지 않나 싶네요.

아무래도 이 고민하는 유저들이 종종 보이던데 젤다는 누구나 쉽고 가볍게 즐기는 게임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픈월드 자체가 피로도가 상당한데 젤다는 힌트만으로 능동적으로 알아서 해야하는 부분이 많다보니

유비월드마냥 아무생각없이 즐기기에도 애매하죠.

그 넓은 월드를 탐색하며 끊임없이 고민해야하는 게임이라 취향탈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디세이랑 마카8 젤다 셋 보고 산건데 정작 만족한건 마디세이 하나뿐입니다.

젤다무쌍이랑 동키콩이 만족스러워서 그나미 스위치에 먼지 좀 덜 쌓였지

저거 둘 아니었으면 제 스위치도 몇달간 방치될뻔했죠.

아무튼 2월드 남은 동키콩 엔딩보고 이것저것 마무리하면

6월 마리오 테니스 나올때까지 마리오+래비드를 살지, 젤다를 다시 해볼지 전 요즘 이게 고민이네요.

마음같아선 둘 다 하고싶지만 타기종과 멀티뛰려니 시간이 여러모로...

[기엽조이]

이번 젤다는 탐험자체를 즐기지 못하면 안맞을수밖에 없습니다. 저한텐 너무 잘맞았지만 안맞는사람도 있겠죠.

[SunMul Case]

원래 좀 진득하게 잡아야하는 오픈월드 게임중에서도 더 진득하게 잡아야해서
평일엔 즐기기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다만 산게 아까워서라도 게이머즈 펴놓고 해볼 생각이네요.

[플래티넘 트로피]

젤다 야숨이 그렇게 피곤함을 주던가요? 스트리밍으로 중반에 말 길드이는 부분까지만 봤는데
스마트폰 앱같은 퍼즐쓰는것도 아 요렇게 해서 먹으라는거구나 싶었고
오픈월드 피로감은 그다지 들지가 않던데.. 파크라이마냥 전초기지 비슷한게 지나가다 자주 보이는거 빼면요

[SunMul Case]

오픈월드란 장르 자체가 워낙 맵이 넓다보니 목적지를 찾아가는것부터가 피곤한데
젤다는 특정장소에선 특정 아이템을 써야하고 그걸 만들기위해 뭘 해야하고
게임진행도 명확하게 과제를 준다기보다는 모호하게 힌트를 던져주는 식이죠.
개인적으로 이런 고민이 길어지는 장르를 별로 안좋아합니다.
근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 총질겜 스포츠겜 좋아하는 친구들도 이런 장르는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차라리 마리오나 동키콩처럼 플랫포머가 즐기긴 편합니다.

그나저나 전 그 말길이는 곳까진 가지도 못했네요.
사원 네개를 못 찾아서 종료한 이후로 더 손이 안가서...
게이머즈 공략 기다리다보니 이것저것 막 쏫아져서 그거하다 요즘은 동키콩하는중입니다.

[미니니니]

저도 처음에는 패러글라이딩을 얻고 좀 막막했었죠. 그래서 생각을 한게 가능하면 맵부터 전부 열어보자. ㅎ 그러다 사원 발견하면 깨고 이런식으로 해보니 사원깨는건 점점 늘어나고 증표로 가급적이면 스테미나위주로 올렸었죠. 그러다 코끼리를 시작으로 신수를 하나하나깨다보니 진행이 점점 수월해지네 ㅎㅎㅎ 와 내 인생게임중 하나로 뽑을만하다 ㅎㅎㅎ 하면서 맵을 열어보니 어느덧 사원은 100개가 넘어가고 가디언 잡으면서 고대장비도 사고 마스터소드도 얻고 라이넬도 잡고 ㅋ 맵구석구석 즐길거리로 꽉 차있는 느낌입니다. 현재는 본편 사원120개깨고 얻을수있는 복장은 거의 다 얻고 잠시 카트리지를 빼둔상태입니다. 다른 게임을 한다고 ㅋ 젤다는 다시 꼽는 순간 dlc구간하고 가논을 잡고 마스터모드를 플레이할 생각입니다. 취향만 맞으면 최고의 게임일텐데 아쉽네요 ㅎ

[SunMul Case]

저도 이건 나에게도 갓겜이겠지? 두근두근 하며 산건데
4시간? 정도 붙들어보니 극초반 인상은 그다지... 였습니다.

불지르고 나무베고 요리만들고 추위에 떨어보고
추위방어하는 아이템도 만들고 그러면서
놀라운 게임이란 생각은 들었습니다만
재미있단 느낌은 거의 못받았습니다.
그냥 이러다 갓겜이겠지 하고 했어요.
그러다 맵을 뒤져도 사원 두개를 못찾아서 멈춘 상태네요.
게이머즈 공략 나오기전이라 이거 받으면 다시 해봐야지 했던게 벌써...

조만간 다시 해볼까 싶은데 그땐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군요.

[미니니니]

저도 초반엔 님과 같았습니다. 하면 할수록 느낀게 결국은 닌텐도스러운 겜이라는것 ㅎㅎ 캐주얼하다는거죠. 사원중 몇몇퍼즐은 막힌게 있어서 공략을 참조했지만 ㅋ 참 놀라운게 이건 이렇게 하면 될까?? 하고 시도해보면 진짜 되더군요 ㅎㅎ

[SunMul Case]

아무래도 극초반이 별로였던게 저만 그런건 아니었나보네요.
좀 더 해보긴 해야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 ㅎㅎ

[포도별]

전 야숨으로 오픈월드를 처음해봤는데요 오픈월드고 나발이고

곳곳에 숨어있는 과거 젤다작의 그림자나 플레이 스타일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젤다느낌으로 할수있어서 그냥 대박잼이었죠

[SunMul Case]

요즘 위 다시 하는데 그때 안해본 황공이나 스소 다시 해볼까 싶긴 합니다.
특히 젤다무쌍의 스소맵 브금이 아주 좋더군요 ㅋㅋ
물론 이것도 한다면 야숨 다음에나 할듯 싶습니다만...

[포도별]

그냥 야숨 자체의 드넓은 대지를 탐험하고 기발한 상호작용등의 재미도 있지만
역시 과거작과의 연결고리들이 눈에 들어올때마다 느끼는 감동때문에 더 재밌게 한것 같습니다.

[낙명]

무쌍 버전으로 리믹스 된 젤다 음악들에 대한 양덕들의 평가들이 대부분 이렇더군요 ㅋ
"야 이 좋은걸 스매시 브라더스에 안 넣고 뭐하냐"

[SunMul Case]

무쌍 버전으로 리믹스되어 그 좋은 브금이 망가졌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괜찮았던거 같습니다만 너무 무쌍스러운 브금이라
대난투에 새롭게 어레인지해서 넣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특히 스소 브금...

[보따리장수닌텐도]

저랑 젤다 멈춘데가 똑같내요...저두 글쓴님이랑 비슷하게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손이 잘 안가요...반면에 저두 젤다무쌍만 200시간 넘게 하고....원래 젤다 광적인 팬도 아니고 시리즈도 위로 스카이워드 소드 하나만 해봤지만 스카이워드 소드는 꽤 재밌게 엔딩까지 즐겼거든요..오픈월드겜을 딱히 싫어하는것도 아니고 위쳐나 폴아웃같은 겜도 서브퀘스트까지 싹싹 긁어서 깼는데 젤다는 아직 극초반에 멈춰서 그런지 뭔가 좀 정적인 느낌같은게 좀 안 맞는건지 자꾸 다른겜만 하게 되내요..
제가 RPG던 액션이던 장르가 어떤겜이던간에 스토리나 이런거보다 치고박는 전투에 비중을 훨씬 중요시해서 그런거인거 같기도 하고.
이런거보면 취향이라는게 참 천차만별이내요..

[SunMul Case]

전 아예 젤다 시리즈 사놓고 제대로 해본게 하나도 없습니다.
시오, 무쥬라 삼다수판, 황공, 스소 위판 다 샀는데 동생만 하고 전 뭐 깨작깨작하다 다 포기...
야숨은 다를줄 알았는데 전작들과는 정말 다른 이유로 안하게 되었네요.
다만 스위치로 할게 정말 없는 시기가 곧 오니까 다시 한번 해보렵니다.

그나저나 저랑 똑같은데서 멈추시고 극초반 별로였단 분들 있는거보면
여기만 넘으면 뭔가 있긴 한가봅니다.

[rkdtnry]

저도 최근에 조금 재미붙이고 하는대 재미붙이기까지 시간과머니가 ㅎㅎ 게이머즈3월호.아미보카드22종.게이머즈 2017 6.7.8 합본pdf파일.젤다dlc 그리고 엄청난 검색시간을 거치고서야 할만해 졌습니다 진짜 잘 만든 게임인건 맞는대 정말 공략안보면 코록같은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게 인벤 늘려주는것도 당연히 모르고요 공부+투자 안하면 진짜 노잼될수도있는 게임이긴합니다 ..

[SunMul Case]

게이머즈 공략이면 어지간한건 다 있을것도 같은데 음...
사실 게이머즈를 매달 구독하기에 일판시절 공략도 몇월호인진 몰라도 다 가지고 있긴 합니다.
공략없이 하겠단 생각말고 공략보면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파봐야겠네요.

[Fair]

공부+ 투자 없이 탐험해야 재밌는 겜인데.. 물론 즐기는 방법은 자기 맘이긴 하지요

[SunMul Case]

워낙 등잔밑이 어두운(...) 성향이라 그냥 맘편히 할렵니다 ㅋㅋ
게임할 시간이 남아도는것도 아니고 아예 못하는것보다야 공략보고서라도 체험해봐야겠어요.
다만 공략이 필요없어질정도로 적응되면 그땐 공략집을 덮던가 하고요.

[Fair]

맞아요 막힐떄는 어느정도 공략 참고하는것도 즐기는법인것 같아요. 너무 혼자서 깰려다가 재미없어지는 경우도 많죠.

[SunMul Case]

ㅋㅋㅋㅋ 그렇군요 ㅋㅋ

[닌텐刀]

전 초반보다 중후반~후반이 더 맥빠졌습니다. 모험은 처음에는 정말 재밌는데 가면 갈수록 사원을 찾는 의미는 급속도로 떨어져가구요.

어딜 가나 보상이 있다고는 하지만 결국은 코록씨앗이 대부분이고. 그 코록씨앗도 인벤토리 어느정도 올려놓으면 올컴플 노리는거 아니면 찾을 이유가 급속도로 떨어져버리다 보니 그 모험조차 돌아다닐 가치가 크게 떨어는 느낌이었습니다.

스카이림같이 다양한 던전(동굴 등)이 있으면 모르겠는데 결국은 사원사원 코록코록이다 보니깐 후반부는 맥이 빠져서 그냥 꾹 참고 공략보며 사원 다 찾고 오토바이 얻자마자 가논성 돌진해서 엔딩보고 끝냈네요

[루우카]

지금까지 250시간이상 하고 있는데 이게임의 묘미는 내가 가는 곳이 길이다는 식의 원초적인 탐험의 재미와 탁월한 오브젝트들간의 상호작용인거 같아요.

그래서 공략을 보면 재미가 확 떨어집니다.

정 공략을 보시려면 가급적이면 적응될 때까지 조금만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 알고하면 재미가 확 떨어지거든요.

손이 안가시면 봉인해두셨다가 생각날 때 조금씩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피스토펠리스]

재미는 있는데 플레이 과정이 정해져있지않고 자기가 꾸려나가다보니 한동안 쉬면 복귀할때 어디서부터 했던지 기억이 안나서 막막해지더군요. 젤다 첫 출시때 샀다가 잠깐 멈추고 시간이 지났더니 한글화 발표까지 나서 쟁여뒀다가 나중에 한글 나오고 다시 켰더니 막막해서 손을 못대고는 지금까지 안하고있네요 ㅋㅋ

[아르미짱]

저도 갓옵워 꺠고 오느라 2주 정도 쉬었더니 키도 헷갈리고 정신없더라구요ㅋㅋㅋ
한 30분 하고 나서야 손에 익더라는...

[콘노]

젤다 이번작 솔찍히 영문판으로 먼저 시작했었는데 그때 거의 되는데로 길가면서 사당나오면 깨고 신수나오면 깨고 하면서
별로 고민안하고 했던거같네요 ㅎㅎ
오히려 한글판 으로 패치된 이후부터는 npc들이 퀘스트 같은거 주기때문에 고민되는부분이 생기더군요.

[서슬퍼런칼날]

솔직히 초반 패러세일얻을때 재미 못 느낀사람은 그냥 오픈월드든 젤다든 안맞는거라고 생각함. 거기가 지루하다는 평가 있다 해도 재미느낀 사람은 이미 이 부분에서 갓겜냄새맡고 빠져들기 시작함. 개인적 인생작이자 역대 최고점수급의 게임이지만 사실 재미없다는 사람한테 좀 만 더해보라고 권하고싶진않음. 주변에 재미없다는 친구한테 여기까지만 해봐 이것만해봐 하는데 질려버림.그냥 살면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중 하나는 혼자서만 하면 족함. 남한테 강요할 필요도없고 안맞는다고 이상한거냐고 물어 볼 필요도없음. 재미느낀사람끼리 뽕차서 얘기하면되고 재미없는사람은 자기좋아하는게임얘기하면됨. 재미없다는데 거기에 무슨말을 하겠음.

[SunMul Case]

안맞는다고 이상하냐고 물어본건 아니고
저같은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젤다 하나만 보고 사지 말란 의도로 쓴 글이었습니다.
그것만 샀다가 저처럼 초반에 젤다 안맞아서 게임기 손안가면 그냥 끝이니까요.
그래서 재밌게 즐긴 게임들도 조금씩 언급해두긴 했죠.
그리고 전 오픈월드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광적으로 좋아하는것도 아닙니다만...
맨날 비슷비슷하다고 까이는 유비월드도 매번 컨텐츠의 반복이 심해 좀 아쉬워도 재밌게 하는걸요.

아무튼 그러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눴네요. 저랑 비슷한 분들이 있다는것도 알았고...

[마리오30년]

이건 튜토리얼에서 포기한 수준이라... 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게임은 없겠지만, 글 적으신 거 보면 오픈월드가 안맞으신듯. 일자형 진행이나 뚜렷한 목표가 정해져있는 게임을 하셔야 할듯 하네요

[SunMul Case]

일자형 게임이나 뚜렷한 목표가 정해져있는 오픈월드는 또 좋아합니다.
말씀대로 전 그런 게임들이 좀 더 취향에 가까운건 맞는거 같아요. 이건 인정합니다.

[울보쥬리오]

10시간 채 못채우고 봉인중입니다. 재미가 없는건 아닌데 영 손이 안가더라고요.

저도 마딧세이가 훨씬 더 좋았습니다.

[SunMul Case]

전 한 3~4시간쯤 한거 같은데 3~4시간만 더해보고 그냥 접을지 말지 결정해야겠네요.
6만 얼마 주고 샀는데 쩝... 저도 그 97점 좀 느껴보고 싶네요.

[루리웹-2535132734]

확실히 스포츠나 대전겜 좋아하는사람들 대부분은 스토리게임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취향이 다르게 갈리는거라고 생각됩니다

[SunMul Case]

제 지인들은 그런데 저같은 경우엔 스토리게임 정말 좋아하는데도 음...
팔콤네 게임들처럼 게임진행 자체는 쉬운걸 선호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유비월드처럼 마커 다 찍어주거나...

[미레리]

자기주도형 게임이니, 유비식 오픈월드에 맛들려있다면 그럴수도 있겠네요

[SunMul Case]

사실 오픈월드 장르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는데
유비월드 해보고 오픈월드의 매력을 드디어 알게 된 케이스입니다.
얘네 오픈월드는 일직선 게임들마냥 편하게 즐길수 있으니까요.
얘네가 컨텐츠 반복만 좀 줄이면 더 괜찮을거 같은데 매번 참 아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