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론가로서 특히나 고전명작들의 리메이크나 이식작을 평가하는 것의 애로사항은 바로 감정이 깃들기 마련이라는 점이다. 뭐든지 유년시절에 사랑에 빠졌던 것을 놓고 냉정하고 자로잰 듯한 논평을 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게임 시작 멜로디가 귓전에 울리는 바로 그 순간 길고 포근했던 방학의 기억과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이 으레 갖기 마련인 그 달콤하고 순수하고 전신을 에워싸는 현실도피적 향수의 행복감이 가슴을 스며들어올 때, 어떻게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단 말인가. 이 게임의 스토리는 이미 내 인생의 스토리의 일부일진데, 그 둘을 따로 떨어뜨려놓고 사고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리라.
하지만 원작 게임을 즐겼던 팬이라면, 종래 지켜오던 자신의 입장을 한번 더 확인하는 것에 그 어떤 한치의 망설임이 존재하랴. 크로노트리거는 RPG 디자인의 마스터클래스를 보여준 작품이며, 그 제작태도는 현재 지지부진한 답보상태에 놓인 JRPG들을 질적으로나, 임하는 자세로서나 완전히 압도하는 수준의 것이다. 그 분야의 정상에 우뚝 선 한 회사와, 자신들이 정립한 RPG의 공식들을 찰흙 주무르듯 자유자재로 빚어내던 일군의 디자이너팀이 일궈낸 최상의 대표작이라 할 것이다. 이번 DS판을 통해, 모두가 시계추를 되돌려 JRPG가 모색하고 있는 가장 밝은 미래가 이미 그 과거 속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여러모로 되짚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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