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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호 발신기 설치 말인가, 인간?"
"난 유일한 인간이고 너의 정당한 주인이다. 언행에 예의를 담고, 당분간은 회장님으로 부르도록해. 날 뭐라 부를지 생각해서 나중에 얘기해줄테니. 뒤쳐진 애들만 불러올게 아니라 규모 좀 있는 애들과 지휘관급을 데려오려면 소형 신호 발신기만으론 안될거같은데 설치에 문제있나?"
"그게 문제라면 다른 해결방안이 있는거같습니다, 회장님. 방금 코코라는 바이오로이드를 구조했는데, 불굴의 마리 4호가 근처에 있다는군요."
"정확한 위치는 어떻게 되지?"
"근처에 있는 공장이라합니다. 코코의 말에 의하면, 이 근처 철충들의 본거지로 쓰이고있어서 마리가 토벌하려 했다는군요."
"방어전이 아니라 철충의 본거지를 공격한다고? 스틸라인 병력이 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무모한거같은데."
"철충이 공장을 운용해 ags를 생산하고 바로 기생하여 병력을 불리는 모습을 포착, 더이상 방치했다가는 병력수에서 밀릴거같아 공격을 명령했다고합니다. 거기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정체를 알수없는 철충이 공장을 공격하고있다더군요."
"철충이 철충을 공격하고있단거지?"
철충을 공격하는 철충이라면, 에바의 연구기록에 있던 프레데터일 가능성이 높았다.
동족을 잡아먹도록 만들어진 괴물.
양산하는게 너무 힘들어 이용할 생각은 못했지만, 만들어진걸 발견한 이상 어쨌든간에 유용하게 써먹어야겠군.
"우선 마리와 합류해 공장을 공격하도록하지. 철충끼리 싸우는 사이에 스틸라인의 병력과 공격한다면 승산이 높아질거야."
"철충끼리 싸운다지만 어떤 철충인지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그 철충은 철충들부터 먼저 공격할거다. 걱정말고 마리와 합류해. 마리를 만나면 내게 연락하도록."
일이 잘 풀린다면, 마리를 이용해 방어선을 짜면서 프레데터를 이용해 주변을 정리할수있을것이다. 잘되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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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탑 하느라 글 쓰지않다가, 더이상 미루면 아예 안쓰게될거같아 올립니다.
프레데터는 메인 스토리 4-5ED에서 드러나듯 삼안이 연구한 흔적이 있는 철충이고, 고블린을 이용해 실험했다는 얘기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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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이 에바의 연구로 프레데터를 알고있는건 소설 4편 첫머리에서 언급된 내용이기도합니다.
(...에바의 연구와 아미나의 유산인 ags들의 철충감염을 막을 방안인 생체회로라든가 프레데터 연구기록, 휩노스 연구기록을 보며...)
프레데터의 정체를 아는만큼 메인 스토리의 사령관보다 김지석이 좀 더 여유로운 편이죠.
읽다보면 칸의 말투가 반복해서 ~니다 와 ~군요로 끝나는데, 자신에게 강요하려는 인간을 향한 칸 나름대로의 반항이라 생각해주시면되겠습니다.
쓰면서도 어색해서 다른방식으로 표현할까 생각했는데 떠오르는게 없더라고요.
이제 2구역 스토리도 다음편이면 마무리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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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 펑크에서 선을 넘는 경우들을 생각하고있긴합니다. 거역할 수가 없는 독재자니까요. | 21.04.10 11: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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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는 그만한 위기상황에 빠져있지않다는게 차이지. 인게임 스토리를 따라가는 분량이 아닌, 제가 생각하는 이야기가 될때쯤에는 분위기가 조금 달라질거에요. 슬레이어즈 2부, 프로스트펑크,언더테일 몰살루트, 록맨제로 오메가등의 이미지를 떠올려보는데 거기까지 진도 나가려면 한참 멀었다는게 문제지만요. 쓰고싶은 파트는 거기부터인데 김지석이나 타락한 사령관을 주인공으로 하면서 그 부분만 쓰다가는 너무 갑작스럽게 나간다는 느낌이 들어 초반 메인부터 다시 쓰게됬네요. | 21.04.10 11: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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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리나 무용이 존대해주는거지 칸 레오나 메이 전부 사령관에게 존대말을 잘 안써주죠ㅎ 나름대로 신뢰하고 애정을 품고있긴하지만. 아스널은 존대해주긴한데 그쪽은 여러모로 무겁고. | 21.04.11 19:1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