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편되면서 바뀐 부분이 많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았다고 생각되는건 다음 전투에 피해상황이 리셋 되는것 같습니다.
이전에는 인형의 링크수가 떨어지면 보스 피해예상치가 떨어지는 문제도 있지만,
피해가 누적된 상태라 다음 전투가 힘들어지기도 해서 리셋 노가다를 하는게 엄청 피곤했죠.
다음 전투를 신경쓰지 않고 매 전투를 조건에 맞춰서 클리어하면 되니 상대적으로 속편하고 요정지령과 화력지원을 횟수신경 안쓰고 마음껏 퍼부을 수 있는것도 좋았구요.
제대편성에 시간과 노력을 덜들여도 되는게 좋았습니다.
이전에는보스 피해를 높이려면 우세병종은 떡칠했는데 실제 전투에는 쓰기 힘든 막장 제대들만 넘쳐나는 문제가 이어지곤 했으니까요.
뭐 사실 편성하는 제대가 하나일 뿐이고 평소에 쓰지도 않는 인형들+장비를 강화해야 하는건 여전하긴 합니다만.
새로 추가된 보조 조준기,칩셋,특수 철갑탄 이런것들은 죄다 부족했고 기존 장비들도 꽤 많이 쌓아놨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아슬아슬한 부분들이 보였구요.
잔뜩 쌓아놨는데 순식간에 쓰레기더미가 된 5성 슬러그탄들은 좀 꼽네요-_-...
전투쪽은 피해리셋과 자유로운 요정&화력지원도 있지만 적들 구성 자체가 '진짜 JOT 같아서 못해먹겠네 ㅅㅂ!'라며 불합리 하다고 생각할 정도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고인것도 있지만 이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쉬워졌다고 느꼈네요.
한번에 치뤄야할 전투 스테이지들이 줄어든것도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한몫 하는듯 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적당히 편하게 플레이할 수준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랭킹 100위 이내를 노린다면 여전히 피말리겠지만 저는 순위권에 들 생각도 못하고 어차피 다음 국지전은 돼야 신규 박격포가 실전투입이 가능할테니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