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M3NcPPPe9ZA
린 시헤이 : <체인소맨>, <단다단>, <스파이패밀리>, <유치원wars>을 담당한 소년 점플+ 그 자체인 편집자
<점프+> 가 기존 종이 잡지랑 다른 점
주간 연재는 정말… 사람이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수명을 깎아먹는 일이라고 봅니다.
특히 종이 잡지에서 연재하는건 (작가에게) 굉장히 힘든일입니다.
다행히 종이 잡지와 달리 지금 제가 있는 앱 연재 시스템은
작가와 담당 편집자가 판단해서,
편집장과 상의하면 비교적 쉽게 휴재를 할 수 있어요.
종이 잡지 시스템에서는
“이번 주 비면 어떻게 하지?”
“남은 페이지는 어떻게 메우지?”
이걸 몇 시간 안에 결정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를 몰아붙이고 싶지 않지만 몰아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지금은 “무리면 쉬죠” 라고 말할 수 있는 환경이어서
작가에게 느끼는 죄책감이 많이 줄었습니다.
종이잡지때와 달리 디지털화 된 덕분에 지면 제한이 없어졌고,
준비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작가들) 컨디션 관리도 훨씬 좋아졌어요.
디지털 화 덕분에 이건 정말 크게 개선됐죠.
연재 준비 기간의 변화
예전에는 연재 회의가 끝나면
“2~3개월 안에 시작하세요”가 기본이었어요.
1화는 보통 페이지 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50~60페이지를 그려야 하는 경우도 있고요.
연재가 결정되는 순간 바로 그리기 시작하지 않으면
절대 일정이 맞지 않았어요.
하지만 연재 회의는 일종의 베타 테스트 라서
편집부의 의견이 보이거든요.
그걸 보면 “아, 이 부분은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그래서 항상 저울질을 해요.
마감에 맞출 것인가,
퀄리티를 올릴 것인가,
아니면 치명적인 문제를 고칠 것인가.
지금은 충분히 논의하고,
몇 화를 미리 써두고,
전체 구성을 보고 시작할 수 있어서
작품 자체는 확실히 좋아졌어요.
다만 과거랑 달리 요즘은…
시작까지 너무 오래 걸리게 됐다는 것이죠.
예전엔 (연재 회의에서 연재가 확정나면) 무조건 2~3개월이었는데
지금은
“1년 전에 연재 결정났는데 아직도 시작 안 했네?”
이런 경우도 생겨요.
이건 어쩌면 나쁜 점이라서
늘 균형을 고민합니다.
너무 준비를 오래 해도
막상 공개해보니 재미없고 안 팔리면
“1년 반을 준비했는데…”라는 허무함이 엄청 크거든요.
담당 작가 수와 구조
제가 담당하는 작가는 약 100명 정도예요.
그중 실제로 연재 중인 사람은 7명 정도고요.
나머지 90명은 아직 준비 단계입니다.
연재를 논하기도 어려운,
훈련 단계라고 보면 돼요.
저는 작가들을 이렇게 나눕니다.
연재 중인 작가
연재 기획을 만드는 작가
숫자를 노리는 ‘승부작’을 만드는 작가
수련 단계의 단편 작가
상을 목표로 하는 작가
그 아래는 없어요.
전부 ‘상을 노리는 사람’입니다.
‘승부작’이란 무엇인가
승부작이란
“이 사람이 무엇으로 싸울 수 있는지가 명확한 작품”이에요.
그게 숫자일 수도 있고,
캐릭터일 수도 있고,
기획이나 설정일 수도 있죠.
그게 없으면 위로 올라가도 싸울 수가 없어요.
편집부 전체가 연재 회의에 참여하는데,
2~3명이 강하게 밀면 연재가 시작됩니다.
농담으로
“이거 팀 안에서 뇌물 돌리면 연재되겠네”
라고 말하곤 하지만,
실제로는 그만큼 다들 솔직하다는 뜻이죠.
재미없는 걸 재미있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까요.
편집부는 동료이자 적
(같은 회사)편집자들은 동료이자 적입니다.
히트작을 못 내면 그 자리에서 탈락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라이벌에게는 자기 수를 잘 안 보여줘요.
후배에게도 정말 친한 사람에게만 이야기합니다.
재미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 달라요.
그 다양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히트작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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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종이 잡지와 달리 지금 제가 있는 앱 연재 시스템은 작가와 담당 편집자가 판단해서, 편집장과 상의하면 비교적 쉽게 휴재를 할 수 있어요. 종이 잡지 시스템에서는 “이번 주 비면 어떻게 하지?” “남은 페이지는 어떻게 메우지?” 이걸 몇 시간 안에 결정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를 몰아붙이고 싶지 않지만 몰아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그래서 종이잡지 연재는 지옥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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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커리어가 무시무시한 분이네요... 잡지랑 웹만화 간에 생각지도 못한 차이점도 있고 재밌는 이야기군요.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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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키 휴재 자주하는 편인데 역시 건강이 좋지 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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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한 편집자 중 한명 타츠키에게 스파패 단다단 지옥락 작가 어시로 붙여준것도 이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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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패 작가를 구한 그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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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종이 잡지와 달리 지금 제가 있는 앱 연재 시스템은 작가와 담당 편집자가 판단해서, 편집장과 상의하면 비교적 쉽게 휴재를 할 수 있어요. 종이 잡지 시스템에서는 “이번 주 비면 어떻게 하지?” “남은 페이지는 어떻게 메우지?” 이걸 몇 시간 안에 결정해야 했거든요. 그래서 편집자는 ‘작가를 몰아붙이고 싶지 않지만 몰아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그래서 종이잡지 연재는 지옥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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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종이잡지에서 연재하시는 분들이 세삼 대단해 보이면서 건강 걱정이.. 괜히 귀칼 작가가 일찍 은퇴하고 체인소멘이 2부에서 점프에서 점플로 다시 간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 25.12.16 23:0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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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인간이 아님 | 25.12.16 23:33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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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삼아 이 사람이 없었으면 점플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점플의 모든 히트작을 만들어 낸 차세대 스타 편집자죠 이미 슈에이샤는 퇴사하셨지만 외주 편집자로 점플은 계속 담당중입니다. | 25.12.16 23:04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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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이야기지만 유치원워즈 애니화 확정될까요? | 25.12.16 23:27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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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x.com/youchienwars/status/1973403006038319180?s=20 애니화 결정 소식은 예전에 떳어요. | 25.12.17 17: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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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패 작가를 구한 그전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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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아르헨틴백브레이커
회사까지 차려서 관리함 | 25.12.16 23:3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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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커리어가 무시무시한 분이네요... 잡지랑 웹만화 간에 생각지도 못한 차이점도 있고 재밌는 이야기군요. 번역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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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키 휴재 자주하는 편인데 역시 건강이 좋지 않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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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대단한 편집자 중 한명 타츠키에게 스파패 단다단 지옥락 작가 어시로 붙여준것도 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