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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스트오리진 PD입니다.
지난주 10구역 특정 스테이지 너프와 함께 어느정도 마무리되어
오늘은 10구역 개발에 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볼까 합니다.
처음 부임 후 9.5구역과 10구역 개발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고
그 중 사령관님들의 만족도를 위해선 10구역의 출시가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의 개발팀 모두 신규구역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을까?
또 만족할 만한 퀄리티를 낼 수 있을까? 라는 부분에 어려움이 많았으며,
10구역 개발도중 예상치 못했던 유니티 버전에 대한 큰 이슈도 발생해 병행 작업까지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사령관님들이 1년을 기다려 오셨고, 저희도 처음 맞이하는 메이저 업데이트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개발을 하는게 우선이라 판단해 내부 개발 환경을 먼저 재구축하였고
개발 설계에 더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또한 직원분들 역시 무리하게 일정을 소화하면 난항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PM님께서도
일정에 신경을 많이 써 주셨으며, 부족한 절 따라와 주신 모든 팀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부임이후 짧은 시간동안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물에 사령관님들의 만족을 얻어 정말 감사하며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개발 도중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제 미숙함이라 생각해 반성하고 다음 11구역은 경험치가 쌓였으니 좀 더 수월한 설계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번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11구역에서는
[더 많은 것/더 새로운 것/더 다양한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다시한번 10구역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사랑이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가로 부임 후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개발자는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 와
최소한 2~3번은 만족할 만한 메이저 업데이트 성공시키고 믿음과 함께 오픈을 하는게 맞다
라는 이유 때문에 꺼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관문제로 인해서 사령관님들이 불안해하시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불안요소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 또한 제 역할이기에 절 오픈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픈하게 되면 부족하더라도 미소로 답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만 마치고 내일 개발자 노트와 함께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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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과 사진은 영원히 공개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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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개발팀 모두 신규구역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 머임? 기존 인력이 완전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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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배를 없애고 새로운 배를 타고 있었구나 그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지 잘됐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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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운영진은 '프로젝트 오르카' 이후 내리막이었고 프로젝트 오르카 마저도 팬심으로 똘똘 뭉친 기적 같은 것이었죠. 오히려 신규인력들이 모여 시작한 '해가 지지 않은 워터파크' 그리고 10지역까지 기존엔 없던 외전을 비롯해서 스토리 강화가 엄청나게 되었습니다. 라오가 가진 장르인 미소녀 수집형 RPG에서 스토리의 중요함이 정말 큰데, 시나리오 강화되면서 라노벨 읽는 느낌 물씬 풍기게끔 만든 점에서 기존보다 훨씬 더 세계관을 잘 녹였다고 봅니다. 이대로 제발 이대로만 쭈~~~욱 갔으면 좋겠습니다. 3년 동안 라오에 매달 내 지갑에서 나간 돈만 따지면 RTX4090 + 커수 할 돈이 들어가서 애착이 정말로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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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개발팀 모두 신규구역을 제작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 머임? 기존 인력이 완전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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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과 사진은 영원히 공개안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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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팀은 모르는데 알려고도 안한 무능력자들이니 진짜 지금 제작진 대단한거같음 | 22.11.29 18:1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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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배를 없애고 새로운 배를 타고 있었구나 그래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지 잘됐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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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매로의 이직은 별개로 그 이후에도 대량퇴사 생긴거임 | 22.11.29 19:09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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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그 주PD님 사건에 젠매쪽 간담회 터지면서 라오 탓은 아니지만 라오 쪽도 분위기 험악해지면서 대량퇴사 발생해버렸었죠.. | 22.11.29 19:2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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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운영진은 '프로젝트 오르카' 이후 내리막이었고 프로젝트 오르카 마저도 팬심으로 똘똘 뭉친 기적 같은 것이었죠. 오히려 신규인력들이 모여 시작한 '해가 지지 않은 워터파크' 그리고 10지역까지 기존엔 없던 외전을 비롯해서 스토리 강화가 엄청나게 되었습니다. 라오가 가진 장르인 미소녀 수집형 RPG에서 스토리의 중요함이 정말 큰데, 시나리오 강화되면서 라노벨 읽는 느낌 물씬 풍기게끔 만든 점에서 기존보다 훨씬 더 세계관을 잘 녹였다고 봅니다. 이대로 제발 이대로만 쭈~~~욱 갔으면 좋겠습니다. 3년 동안 라오에 매달 내 지갑에서 나간 돈만 따지면 RTX4090 + 커수 할 돈이 들어가서 애착이 정말로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