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감독 중 가장 좋아하는 코엔 형제의 작품 모음입니다
흥행은 늘 부진하지만 명성 만큼은 아마 전세계 감독 중 10손가락안에 들지 않을까요?
40년동안 쉬지 않고 활동을 한데다 한국에 팬층도 두터워서
정발 혹은 한글 자막있는 블루레이가 꽤나 많습니다
그렇기에 사설은 줄이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데뷔작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비범했던 블러드 심플입니다
몇몇을 제외하고 작품에 참여를 했던 대다수 인원이 신인이었습죠
이후 조엘 코엔과 연인이 된 프란시스 맥도먼드 또한 이작품이 데뷔작이었습니다
정발된 블루레이 중 유일하게 코멘터리가 들어 있는 작품입니다
니콜라스 케이지와 홀리헌터의 풋풋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아리조나 유괴사건 입니다
코엔 형제의 스크류볼 코미디는 여기서 완성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닐듯
입체적인 캐릭터 라이징이 돋보였던 밀러스 크로싱입니다
후반부 총격씬이 매우 유명하지요
아마 코엔 형제 작품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릴 바톤 핑크입니다
영화를 보는 관점에 따라 해석이 매우 극명하게 갈립니다
코엔 형제 연출 스타일상 그냥 봐도 재밌고 알고 보면 더 재밌는데
이건 그냥 보면 재미없고 알고 보면 이상하게 보입니다
파고
스릴러에 블랙 코미디가 짙게 묻어있습니다
코엔 형제 연출작 답게 캐릭터와 배경이 독특하고 마지막 장면의 임팩트가 어마어마 했습죠
주연인 프란시스 맥도먼드가 이 작품으로 첫번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게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대한 레보스키와 더불어 코엔 형제의 20세기 최고 작품으로 꼽습니다 ㅎㅎ
블루레이에 부실하지만 여튼 부가영상이 있긴 하지만 무자막입니다 ㅂㄷㅂㄷ
그래서 부가영상이 수록된 DVD 뒤늦게 구했네요
코엔 형제 스크류볼 코미디의 정점!
위대한 레보스키 입니다
지금도 생각날때마다 가끔씩 감상할 정도로 너무나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출연진이 어마어마 합니다
제프 브리지스, 줄리안 무어, 필립 시모어 호프먼, 존 굿맨 등등등
조지 클루니와의 첫번째로 작업했던 오! 형제여 어디에 있는가? 입니다
조지 클루니와 코엔 형제이 함께한 작품 대다수가 명성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작품은 또한 재밌긴 하나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소소하게 볼만한 참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앞서 조지 클루지와 함께 했던 작품 대부분이 아쉽다고 했는데
그에 딱 맞는 작품입죠
평작, 범작이라고 봐도 될 듯합니다
부가영상 때문에 DVD로도 소장 중이네요
블루레이엔 부가영상이 아예 없습니다...그 흔한 트레일러 조차 없습니다
코엔 형제 최고작을 뽑을 때면 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입니다
원낙 팬이 많고 저도 좋아하는 작품이라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하네요 ㅎㅎ
이런 영화를 수십편보면 암에 걸리 수 있겠다...싶을 정도로 답답함으로 똘똘 뭉쳐진 시리어스맨입니다
흔히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빌런이 모두 등장합니다
그야말로 첩첩산중, 설상가상...
마지막에 가서 어찌 어찌 갈등이 해소되나 했더니 불가항력 상황이 뙇
언제나 흥행과는 거리가 먼 코엔 형제지만 이 트루 그릿 만큼은 흥행에서 대박을 쳤습니다
제프 브리지스, 맷 데이먼, 조시 브롤린의 앙상블이 대단합니다
특히 구심점인 제프 브리지스의 그 연기는 크.....
90년 파고가, 2000년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있다면
2010년대엔 바로 이 인사이드 르윈이 있습니다
진짜 어디하나 빠질 구석이 없는 작품입니다
캐릭터, 플롯, 음악, 연기, 연출 등등 모든게 훌룡합니다
부가영상이 허술한것만 빼고요....
사실상 코엔 형제의 마지막 패키지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헤일 시저 입니다
역시나 출연 배우가 무시무시합니다
조지 클루니, 조시 브롤린, 틸다 스윈턴, 조나 힐, 스칼렛 요한슨, 채닝 테이텀 등등등
조지 클루니가 나온 작품 중 가장 재밌었습니다 ㅎㅎ
마지막은 떼샷
이외에도 하드서커 대리인, 레이디 킬러, 번 애프터 리딩 등 같은 연출작이 있긴 하나
세계 어디에도 한글자막있는 판본은 없습니다 ㅠㅠ (DVD론 모두 정발 되었음)
헤일 시저 이후 연출된 작품으로
카우보이의 노래, 맥베스의 비극이 있습니다
각각 넷플릭스, 애플TV+ 독점작이라서 아마 블루레이 출시는 요원해보입니다 ㅠㅠ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