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빨리 소식이 뜬 2권.
이 속도라면 내년 여름 내에 다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초판 동봉 타로 카드 '여교황'.
카드에 그려진 건 이시즈 이슈타르.
이시즈의 등장은 한참 뒤지만 애장판 2권에서 핵심 인물인 샤디와 역할이 비슷한 캐릭터.
동봉 타로 카드는 따로 앨범에 보관 중인데 크기가 맞는게 없어서 좀 고생했었습니다.
이마저도 위가 너무 횡하게 남는게 맘에 안 들긴 합니다만 가로 크기로 맞는게 저거 뿐이라 선택지가 없던.
애장판 전용의 타로 표지.
수록 내용은 기존 단행본 2권에서 애장판 1권에 수록되지 않은 샤디가 등장하는 나머지 절반 분량~4권의 에피소드 1개.
4권 부터는 본격적인 DEATH-T편이 시작되서 그런지 관련 없는 에피소드 하나를 이쪽으로 빼온 듯한.
이하는 대략 몇몇 스샷.
의외로 초반부터 존재하던 오컬트헤이트인 죠노우치 설정.
나중에 고스트 코츠즈카의 얼굴을 보고 기절한다던가 배틀 시티 8강 전에서 바투라가 오컬트 덱을 쓴다는 이야기 듣자 마자 기겁하더니 추첨에서 바쿠라만은 피해달라고 기도하기도.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카이바 역시 오컬트헤이트인데 카이바의 경우는 비과학적이란 이유로 경멸하는 것에 가깝다면 죠노우치는 순수하게 무서워서 싫어하는 쪽....
정작 저렇게 디스하는 죠노우치도 배틀 시티 내내 교복 입고 싸돌아다닙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킹덤에선 사복 입고 가기라도 했지 거기까지 가서도 교복 입고 돌아다니던 유우기 당신은 대체.
그 남자의 첫 등장.
지금 생각하면 생령인 사디가 왜 공항에 온 건가 싶은.
뭐 흔적을 쫓다보니 중간에 이집트에서 부장품을 옮겼을 공항에도 들른 건가 싶기도.
초반에 샤디 설정.
정작 나중가선 저 설정이 무덤 수호 일족인 이슈타르 가문이 나오고 신극장판의 설정 때문에 요상하게 꼬였습니다만
생전의 샤디가 무덤 수호 일족이었고, 샤디의 사망으로 그 일족의 대가 끊기게 되자 이슈타르 가문이 대신 그 사명을 이어가게 되었고 샤디는 대신 남은 천년 아이템들의 수호와 플라나라는 신 인류를 육성하게 되었다 치면 말이 안되는 것도 아닌.
갤럽 애니메이션에선 당연히도(....) 저 분량이 쿨하게 스킵 된 지라 페가수스의 회상으로나마 대충 뭐하는 캐릭인지 알려주고 퉁쳤던.
천년 열쇠->천년정
소소한 번역 변경. 엄연히 따지면 정(錠)은 자물쇠라는 뜻이라 열쇠에서 자물쇠로 바뀌게 됩니다만...
일단 정식 명친 쪽을 따라가는 셈이니 뭐. 그래도 천년 열쇠가 20년 넘게 써서 익숙했는데 조금 아쉽.
본격 안즈 포로 시대의 시작.
따지자면 어둠의 유우기의 첫 만남인 탈옥범에게 인질로 잡히던게 시작이긴 했지만 강제적으로 유우기를 게임에 참가하도록 하는 장치로서의 시작은 샤디 때 부터.
어둠의 유우기와 안즈의 첫 대면.
다만 이때까지는 유우기 본인도 어둠의 유우기 존재를 자각하지 못했고 역시 주변의 사람들도 애가 분위기가 바뀐거 같다 정도로만 생각.
안즈는 그나마 어둠의 유우기를 볼 때마다 탈옥범에게 인질로 잡혀있을 때는 눈이 가려져있었고, 또 마취약으로 의식이 몽롱하던가 해서 대략적인 느낌만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저 때의 일로 주역 인물들 중에선 처음으로 어둠의 유우기의 존재를 대략 눈치챈.
뭣이 수수한 실버의 힘이 아니라고?!
뭣이 수가 틀리면 마인드 크래시를 난사할 수 있는 힘이 아니라고?!
존바이어
정확히는 좀비+뱀파이어니 좀바이어가 맞는데 대원이 대원해서 그만.
단행본이나 애장판은 '좀'바이어로 맞게 번역되었습니다.
카드만 '존'바이어에요
대원 오노레.
여러모로 카즈킹의 미국 히어로물 사랑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이자
개인적으로 킹덤 이전 편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에피소드.
우연인지 어릴 때 가장 좋아하던 카드도 존바이어.
원작 유희왕을 접한게 한참 뒤인데 참 알다가도 모를 노릇입니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이 에피소드 이후엔 하나사키의 존재감은...
(눈물)
모쿠바의 첫 등장.
모쿠바 특)풀 네임이 카이바 모쿠바다.
...그렇게 부르니깐 너 되게 어색하다.
초등학생에게도 가차없이 정신 공격을 내리던 시절의 마왕님.
뭐 카이바의 벌칙인 '죽음의 체험'에 비하면 그냥 어두운 공간에 가두고서 반성하라며 간 게 전부니 나름 배려한 건가.
동네 게임장을 돌아다니면서 스코어 1위를 갱신하고 다니는 재벌 3세.
작가의 말에 따르면 원래 DEATH-T 편 기획에 접어들면서 카이바 설정을 게임 회사 후계자란 설정으로 잡았다고 하는데 아마 그 설정의 편린인 듯한 부분.
실제로는 군수 회사던 카이바 코퍼레이션을 자기가 인계 받고선 군수 사업을 철폐, 게임 관련 쪽으로 사업을 변경했다. 라며 부분적으로 계승된 부분입니다만
그도 그럴게 DEATH-T의 몇 몇 개가 아무리 봐도 게임 회사 수준으로 나올 법한 전개가 아니니...
이제 3편이 DEATH-T 부분을 다루는 권이 될테고 4편이 바쿠라의 첫 등장 및 TRPG편, 5편부터 우리가 아는 딱지왕의 시작이 될 예정입니다.
대원은 뭘하는 거냐 정발 타이밍을 놓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