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쉽게보는 영화 평론가들이 쓰는 말.jpg

[루리웹-7696264539]

[제3사도]

뭐 나쁘게 말하면 판교사투리고 일반적으로는 업계 어디나 존재하는 노가다판 용어 같은거

[황금 깡통]

이 글은 다다이즘이네

[촤아아앗]

다다츠시

[챗지피티한테추천받은이름]

대충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이야기다!

[귀여운 돌고래]

명징하게 직조 ㅇㄷ?

[위Q]

느끼는 거에 대한 적절한 단어가 떠올랐지만 자리가 너무 공적이었다

[이상한]

원문 안찾아 봤다는 거 보니까 생각 나는게
바나나 껍질이 미끄럽다는 걸 논문에 적으려고 보니
원문이 없어서 그거 부터 연구해 이그노벨상 받은 과학자가 있음

[킹짜장]

미묘하게 원본이랑은 뜻이 달라진 용어가 몇 눈에 띄긴 한다

[적산가옥]

스노비즘 설명부터 공신력을 얻고 시작하네

[안데스기린]

나도 스노비즘 보고 아 ㅋㅋ 했는데 역설적이게도 이글이 "별것도 아닌거 어렵게 말하네" 라는 논조로 모든 표현을 내려쳐서 스노비즘에 해당 된다고 느껴짐

[루리웹-185435056]

보통 요런 글 쓴 사람이 제일 심한 시네필이더라

[에너존큐브]

ㄹㅇㅋㅋㅋㅋ 저런 용어 걍 쓸 수도 있는건데 스노비즘이라고 칭해두고 시작하는 시점부터

[토네르]

데마고그 성향도 좀 있을듯

[ASHLET]

비슷한걸로 보그 븅신체가 있지.

[루리웹-9609978263]

미메시스랑 시뮬라크르는 굳이 말하면 같다기보단 오히려 반대의미 아닌가

[고급보-디]

확실히 영화 평론 보면 굳이 저런 어려운 말들을 골라 가며 써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해...

[루리웹-4878942]

평론은 평가나 리뷰가 아니라서

평론이라는 것 자체가 장르니까 장르문법을 따르는 거임
좀비물 장르에는 좀비가 나오는 것처럼

[스컬 크래셔]

저기서 이야기하는 건 너무 쉽게 매칭한 쭉정이 의미고,
실제로는 많은 의미를 담기 적확해서 부득이하게 쓰는 용어에 가까움.
미장센도 연출이라는 단어와 딱 매칭이 되지 않음.
연출 기법도 포함하지만, 어떻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감독 나름의 판단이 담긴 거라.

[1500cc의 황제]

평론은 평가나 리뷰가 아니면 왜 하는건가요?(따지는게 아니고 질문임)
대중들이나 관계자가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에대해 판단할수 있도록 평가를 논술 하는게 평론 아닌가요?
님 말씀대로라면 영화 평론이라는 문화적 장르가 별도로 존재하고 그것을 영화에 부속하는게 아니고 독립적으로 즐기는 장르라는건가요?

[무지개용]

오른쪽처럼 쓰면 글이 늘어지고 내용이 모호해지니까 그걸 줄이려고 왼쪽 용어를 쓰는 거긴 하지. 오타쿠가 일반인이랑 애니 이야기하면 말 안통하는 거랑 비숫함.

[까치발]

맞는게 하나도 없고 과반은 쉬운 단어 등으로 대체불가 개념인데
이런 몰이성주의는 대체 왜 창궐하는 걸까.

[스컬 크래셔]

"공부하긴 싫지만 아는 척은 하고 싶어요." 또는 "내가 지금부터 영화학도들을 긁겠다." 라는 의미.

[곰곰이생각하니내가곰이네]

핍진성은 저런 뜻이 아님. 세계관을 잘 짰다가 아니라 세계관의 내적 논리에 얼마나 충실하냐.
혹은 캐릭터가 세계속에서 얼마나 진정성 있게 행동하냐임.
이를테면 스타워즈나, 워해머가 훌륭한 세계관이 있지만, 핍진성 있다 말하는 평론가 양반은 없음.

아방가르드는 전위예술이라는 뜻 이상도 이하도 아님.

다다이즘은 전후 기존 가치 반발, 이성 거부로 일어난 1차대전 이후 실험적인 지극히 협소한 예술형식임.

느와르만 해도 검다 라는 뜻으로 주로 범죄 영화를 칭하는 것이지만,
그냥 조직범죄물 뿐만 아니라, 범죄 스릴러도 포함함.
심지어 남미 같은 경우 정치 범죄를 다루는 스릴러를 포함하기도 함.

더 적고 싶지만 분명히 스노비즘 타령을 할테니
여기까지 적지만 뭔가 까려면 정확히 까자.
제대로 까야 더 잘 깔 수 있다.

[매너유저수민이]

부글부글 했는데 대신 시원하게 말해줘서 감사

[메콤딸콤섹콤]

이것이 아방가르드...

[달은언제나그곳에있다]

핍진성하고 미장센에 대한 설명 엉터리로 해놓은 거 보니까 딱 자기가 잘난 줄 아는 바보가 쓴 글이구만. 메타픽션 시뮬라크르 설명도 지 조때로고

한국어 단어로 해도 될 거를 괜히 외래어 쓴다고 비판할 거리들 있긴 한데 그렇다고 아전인수로 언어 해석해놓고 엣헴 거리는 게 우습다

[천파협란]

...라는 리스트를 당당하게 쓰는거도 스노비즘 아닌지?

[神算]

미장센은 단순히 연출이랑 동의어가 아니지 않나?

[곰곰이생각하니내가곰이네]

영화를 까서 영화로 한정하자면 연출보다는
연출자의 의도를 담은 화면구성, 혹은 샷의 구성이 더 정확한 뜻이지.
이런 구성이 샷이 아닌 씬 단위에서 이뤄지면 몽타주가 되는 거고.

[lightlas]

그런데 연출은 촬영기법을 평가할 때 많이 사용되고
미장센은 연출 중에서 그 하부에 있는 미술기법을 평가할 때 많이 사용되지 않았음?

[RURI-1580394504]

평론가가 그렇데 평론만하다가 만든 영화들 보면... 말잇못

[엘리트 미코]

다들 평론뿐만이 아니라 문학적으로나 논문같은데서도 쓰일만한 말들인데
이걸 굳이 깔필요가..

[스컬 크래셔]

게다가 같은 용어도 매체에 따라 적용되는 범위나 의미가 다 다르긴 해.
근데 영화든 문학이든 미술이든, 포스트모더니즘을 저따구로 요약하면 전공자들이 피식 웃음.

[새턴인]

일부는 그닥 동의가 안 됨
한국어로 온전히 대체할 수 있는 용어라면 그 쪽을 사용하는 게 나도 맞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주욱 풀어서 다 써놓는 건 그냥 어휘력 부족인거
그리고 용어를 정제해서 쓰는 건 프로라면 당연히 해야 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