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의 새 영화 판타스틱4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클래식이다.
세계관도 브라운관 tv가 있는 고전풍 세계관인데
영화의 스토리, 각본, 연출
모든 것이 클래식하다.
그래서 모남이 없지만
반대로 돌출한 인상 또한 없다.
영화의 장점은
2005 판타스틱4와
2007 실버서퍼의 위협을
한 편으로 합체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어떻게 힘을 얻었고
어떤 일들을 해왔으며
4명의 주인공이 어떤 성격과 능력을 가졌는지를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잘 녹여냈다.
여성 실버서퍼를 채용한 것은
판타스틱4가 MCU 메인 스트림의 세계와 다른
평행 세계라는 점을 더욱 부각시키지만,
사실 이건 디즈니에게 큰 모험이다.
PC주의가 팽배한 시대에 여성의 나신이 그대로
드러나는 캐릭터라니
공격받기 딱 좋은 캐릭터임에도
이 과감한 결정이
조니의 캐릭터성을 더 맛있게 그려주었다.
제대로 구현된 겔럭투스 또한 결말은 아쉽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우선 실버서퍼의 위협과 완전히 동일한 스토리라는 점,
심지어 해결법도 비슷하다.
거기다 앞선 설정을 영화내에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주는데 이 부분이 평범한 전체 스토리,
전작과 동일한 스토리로 인해
영화 전체가 판타스틱4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준다.
다큐멘터리는 흥미로울순 있어도 자극을 주긴 어렵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쿠키이다.
우리는 이미 선더볼츠의 쿠키 영상에서
초차원 우주선을 타고 판타스틱4가
자기들의 지구를 탈출해 MCU의 세계로
넘어온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는 영화내내 실패하는 이야기를 예상했다.
그런데
너무 깔끔하게
자칫 너무 허망하게 성공했다.
그래서 의아했는데
세상에
쿠키에서 그 인물이 나올 줄이야.
바로 선더볼츠의 쿠키가 납득이 되는 충격이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도파민 시대에는 담백한 올드스쿨 가족영화
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도 캐릭터와 배우 매칭이 훌륭하여
비관론자 리드가
어벤저스에서 어떤 역할을 해줄지 기대된다.
마블 3대 빌런
토니 스타크 사망
행크 핌 은퇴
리드 리차드 현역
믿을건 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