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성녀님은 잔소리가 너무 많다

[ㅍㅍㅍㅍㅍㅍㅍㅍㅍ]

"또, 또... 파워형 적에게는 정면으로 돌진하지 말라고 했죠? 발걸음이 빠른 걸 이용해야죠. 하여튼 용사라는 분이 이렇게 머리가 굳어서야..."

조잘조잘 떠드는 성녀의 목소리는 쉬지 않고 이어진다

"해독제는 잘 챙겼어요? 용사님 세팅이 훌륭하지만 독 내성은 비교적 낮으니까 조심해야 해요"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와 성녀님은 회귀자고, 성녀님은 벌써 27번이나 나의 죽음을 목격했으니까.

"또 그렇게 처참하게 죽으면... 진짜 화낼 거예요."

성녀님은 그렇게 말하며 내 옷깃을 꼬옥 붙잡았다

[루리웹-0495765362]

27번이면 그럴만해

[로제커엽타]

27번이면 말 들어라

[H.25]

어쩔수없지

[DDOG+]

그렇게 우리는 마왕에게 승리했고, 여신과의 계약이 끝난 난 고향 세계로의 귀향을 기다리고 있었다. 적어도옆구리에 파고든 단검의 감촉을 느끼기 전까진.

"용사님. 정말 잘 하셨어요. 이제 다시 돌아가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거에요. 나만의 용사님."

[Watch doge]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마왕을 쓰러트림과 동시에 회귀의 힘도 사라졌다는것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새로운 시작을 기다리던 그녀의 앞엔 배신당한 절망 가득한채 식어버린 얼굴과 성녀가 아닌 마녀를 위한 단두대만이 있었다.

[리멤버미]

[Lego Sherman]

"더 빨리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리트하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볼게요. 성녀님."

[Watch doge]

[재입대다 아쎄이]

여신: ㅋㅋㅋ 이 맛이지 ㅋㅋㅋㅋ

[김 스뎅]

화방녀 : 너 개못하잖아.

[버플스머크 스퓨핏]

아 무기 바꿨는데 데미지좀 봐야겠네

[유그드라__]

28번 가즈ㅏㅏㅏ

[IceCake]

이번 트라이는 성공하고 집에 빨리갑시다(으득)

[TS녀양산공장]

그정도면 좀 늘어라

[씨암탉]

마왕과의 전적 27전 27패야?

[뺴에엑]

27번이면 아직 패턴파악중이네

[인간포기각서]

유다희양

[루리웹-2156761074]

성녀님이 잠자리 중에도 좌삼삼 우삼삼이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뭔가이상한데]

둘다 회귀면 용사가 뻘짓으로 뒤지면 성녀는 자살해서 따라왓단거아냐? 얀데레력 개쩌네 ㄷㄷㄷ

[Night-Hawk]

용사의 죽음에 자동으로 회귀하는거면 모르겠는데 성녀도 죽어야 회귀할 수 있는거면 진짜 잘 해라

[들쥐의하루 Mk2]

죽음, 그것은 극복하면 그 뿐